뭐... 제자리를 찾은게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올 상반기 수출주도회사들은 좀 오버슈팅했었다는 느낌이 강하거든요.
사실 그래서 저도 꾸역꾸역 모으던 전자회사들 다 정리했었지만요.
제일 관심 두었던 LG전자 많이 빠진것 같지만 가격만 보면 작년 하반기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고 여전히 작년 상반기보다는 높지요.
회사가 더 브랜드력이 세어지고 핸드폰쪽의 경쟁력강화에 의한 실적증가가 가장 큰 이유겠지만
모 투신의 매집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미국이나 유럽등의 소비심리가 소비여건을 보면 최근 몇 년간의 수출호황 같은 환경이 오려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10월 말에는 떨이가 있더니 지금은 그때보다 지수는 겨우 10% 남짓 높은데 별로 떨이도 아닌것 같아요.
관심있는 회사들은 대개 30~40%이상 올라있으니.. 대체 평균을 의미하는 지수는 뭐 때문에 10%정도 밖에 안되지..--;;
10년 전 IMF 때에는 종금업종과 투신업종이 사라졌고, 지금 미국은 증권업종이 사라지고 있다.
지금은 건설업종과 저축은행, 제2금융권 그리고 문제가 있는 계열사을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로 인하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석유화학의 주가는 작년 10월 89.700원에서
현재 15,300원으로 -83% 떨어졌으면 금호석유화학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현재 작년 기준으로 13.5%에 달한다.
금호석유화학의 시총은 현재 3,890억이며 최근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1,200억이다.
과연 이것은 코메디일까? 아니면 시장의 올바른 판단일까?
과연 이것은 기회일까? 아니면 후일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행이다'라고 할것인가?
기업의 자산가치와 이익가치보다는 과연 이 기업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닌 아주 가까운 미래에
존재할 것인가를 맞추어야 하는 지금 주식시장, 나는 과연 이 기업이 존재할 것인가를 맞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