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전자분과 현대모비스 임원분들과 미팅이 있어 제가 주식 보유하고 있어서 죽겠다고 했더니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공히 내년2분기부터 좋아질 것라고 합니다.
워렌버핏은 늘 '시장의 근시안적 투자형태'가 절호의 매수기회를 주었다고 합니다.
당장이야 회사의 이익들이야 별 볼일 없겠지만 이 시절이 지나간 후의 기업의 가치를 생각하면 지금의 손실은 참을만 합니다.
이왕이면 약 10만달러로 600억달러를 만든 세계 1위 부자의 조언을 반박할 구실을 찾기 보다는 믿어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참 이런 글을 봐도 답답하기만 하니....
저는 근시안인가 봅니다.
그리고 사람은 믿는게 아니랍니다.
이치를 따져 타당하다고 생각하면 하는 것이지 워렌이 했으니까 믿자는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가 돈을 못버나 봅니다.
누가 속시원히 이치를 따져서 내년 2분기에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좋아질 논리를 제시해주면 참 좋을텐데요.
일단 간단한 생각 미국이 거품이었다. 빚내서 소비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최고의 제품을 가장 싸게 내놓으니까 모토롤라고 노키아고 무슨 어디고 여하튼 폭스바겐이고 bmw고 다 제치고 잘 판다....?????
이걸 믿으라구요?
아니면 미국은 뒷전이고 중국이라도 막 소비해주는 건가요?????
이게 반박할 구실일까요?
참 답답하군요.
워렌버펫또한 대공황때 투자해서 돈 번 사람은 아니지 않나요?
고수분들을 기웃거려보면 항상 역발상이라는 소리를 하는데 그게 역발상이라서 아직도 개인들이 매수를 하는 걸까요?
역발상이 보편화된 꼴이면 그게 역발상일까요?
간단하게 이번 위기 수퍼버블은 미국의 경상적자가 만틀어낸 다른 나라의 흑자로 인한 신용과잉이 그러니까 미국에 다단계가 빚내서 소비하는 짓거리가 20년간 지속되었던 것이 무너지는데 우량기업이라고 잘 판다는게 말이 되는 걸까요?
현대차의 경우 미국이나 유럽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하여 중요한 것이 브랜드인데 이것이 아직은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제위기로 소비여력이 줄어들자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현대차를 사람들이
고려를 하고 있다는 거지요. 결국 이번 금융위기가 브랜드력이 떨어진 현대차한테는 기회로 오고 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에서 2분기를 이야기 한 부분은 반도체의 경우 가격으로는 대만의 반도체 업체들이 버틸수 있는
상황이 올해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처럼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가 수출을 해야할 대상이 망가지고 있으니 분명 어려운 상황이 맞고
이러한 상황이 갑자기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1년정도는 꼼짝없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 후의
제가 보유한 회사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것이라 생각하고 투자하고 있는 중입니다.
감정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남들 다아는 것을 지껄이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읍니다.
그러나 정말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것처럼 말하는 것으로 제게 보입니다.
물론 모를 수가 없겠지만 어쩌면 그렇게 아무 이유도 없이 이것도 언젠가 지나가리라는 정도에 불과한 말들로
투자할 시기라는 말을 하시는지........
제가 고수님들에게 와서 이런 딴지를 거는 것은 답답하니까 묻는 의도이지 무슨 상대의 의견을 공격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해해 보고자 애쓰는 차원에서 질문하는 것이라 이해하셨으면 좋겠읍니다.
제 의견이라야 책보고 이야기 하는 것에 불과하며 그 책은
시중에서 요즘 다시 인기를 끄는 '달러의 위기 세계경제의 몰락'이라는 책입니다.
러처드 던컨?인가가 썼는데 너무나 명쾌하게 설명되어 있고
답은 없다가 답이 더군요.
소비를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원론적으로 그것이 유일한 답이더군요.
저는 완전히 설득당했고 그래서 비관적으로 봅니다.
^^. 그때나 지금이나 투자외적인 의견만 참견했었죠.
아이투자 환경이 바뀌면서 김이 새서 잘 안들어오다가
그리고 직원들끼리 나와서 회사꾸리느라 정신이 없어서 잘 안오다가
딱히 고수님들의견 볼만한 다른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구경하다가
이번에 모기지니 뭐니 조금 관심을 갖고 보니 이건.......
불안해서 이책 저책 뒤적이다보니 그나마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 그 책이 명쾌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측하는 것 같더군요. ^^.
수주산업인 관급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입찰금액이라서 계룡건설이 다른 건설사 대비하여 높은 수주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부분이 무슨 말인지를 이해를 못했는데 자격만 가지고 입찰하는 '적격공사' 이외에 설계 부분이 반영되는 턴키공사 수주를 두고
경쟁력이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시네요. 관심이 가는 채무보증과 채무인수약정 등 미래의 현금흐름부분도 설명 잘해주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