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19-03-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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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데 세르반데스, [돈키호테 - 전편].. 이탈리아 6박8일(3/10~3/17) 여행에 [십팔사략 2-2]와 함께 동행했던 책입니다. 한 권은 여행 4일째 다 읽었지만 이후 피로감이 겹치면서 오는 비행기에서는 내내 잠만 자는 통에 1/3쯤 읽었고 남은 분량을 읽고 있습니다.

풍차를 거인으로 인식하고서 덤벼들다 내동댕이쳐지는 장면은 익히 아는 얘기지만 역자는 이 책이 역사상 최대의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세익스피어의 [햄릿]과 비교하는 안톤 체호프의 인용문을 보면서 다음 읽을거리를 찾은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 사람이란 남보다 더한 일을 하지 않으면 남들보다 윗자리에 설 수 없네. 우리들한테 덮쳐 오는 이 폭풍은 모두가 다 이제 곧 개는 때가 오고, 만사형통이 오리라는 조짐일세. 왜 그런가 하면 궂은일이건 좋은 일이건 언제까지든 그럴 수야 없지 않은가. 그러니까 불행이 오래 계속되었으면, 그만치 행운이 가까웠다는 건 뻔한 이치지.

- 오시는 복은 모든 이에게 있고, 몹쓸 불행은 찾아다니는 놈에게 있다. - 뒷 문장은 로마인 카톤 손소리노의 말을 인용..

- 무릇 격언이란 것치고 진리 아닌 것이 없어. 왜냐하면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온갖 학문의 어미인 바로 그 경험에서 우러난 것이거든.

- 가령 희망보다도 위험 도수가 높을 때는 몸을 비키는 것이 꽁무니를 빼는 게 아니고, 버티는 것도 슬기는 아니다. 슬기로운 사람일수록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삼가야 하고, 하루 만에 모험을 다 해내는 것도 아니다.
- 언제랄 것 없이 못된 자는 은혜를 모르는 놈이요. 필요는 말아야 할 짓을 하게 되는 기회를 주고, 목전의 잇속은 뒤를 못 보게 한다.

숙향

2019-03-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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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이탈리아 6박8일(3/10~3/17)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예전에는 3일짜리 여행이라도 주저리주저리 많은 말을 쏟아내곤 했었는데, 이젠 잘 다녀왔다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느낌으로는 시장에 비해 많이 모자랐는데, 막상 따져보니 시장수익률에 부합했습니다. 작년에 최악이었던 <KC그린홀딩스>가 이쁜짓을 해주었던 덕분입니다. 덕분에 이 녀석을 보유하고 있는 양에 따라 수익률의 격차가 벌어졌는데, 특히 한 주도 없는 펀드(친구)의 수익률이 많이 뒤쳐졌습니다.

한 주 동안 Kospi지수는 1.8%, Kosdaq지수는 1.7% 상승했고 총투자자산의 평가수익률은 1.6% 늘었지만 작년 말과 비교하면 1.8% 늘어나면서 여전히 Kospi지수에 비해 4.8% 잘하고 있습니다.

Kospi지수: 2041.04 -> 2176.11 / + 135.07 / + 6.6%
Kosdaq지수: 675.65 -> 748.36 / + 72.71 / + 10.8%

총투자자산 평가수익률은 11.4%로 Kospi지수에 비해 4.8% 잘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가장 좋았던 펀드(친구)가 + 7.9%로 가장 저조하고 작년에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던 펀드(1호) 등 숙향 명의의 계좌가 + 12.8%로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도는 매우 높게 매수는 가깝게 예약주문을 넣어두고서 다녀왔는데, 매도주문은 <KC코트렐>이 소량 체결되었고 <신영증권>이 소량 매수되었습니다. 굳이 평가한다면, 잘 쉬고 왔고 펀드는 잘 버티고 있었다..입니다.

숙향

2019-03-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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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6박8일(3/10~3/17) 패키지여행을 앞두고서 정리.. 2018년말과 비교해서..

Kospi지수: 2041.04 -> 2137.44 / + 96.40 / + 4.7%
Kosdaq지수: 675.65 -> 735.97 / + 60.32 / + 8.9%

총투자자산 평가수익률은 9.6%로 Kospi지수에 비해 4.9% 잘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애믈 먹였던 주식이 올해 들어 분발한 덕분입니다. 그래서 나눠 운용하는 펀드 별 수익률의 역전 현상도 일어났습니다.
작년에 가장 좋았던 펀드(친구)가 + 7.5%로 가장 저조하고 작년에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던 펀드(1호) 등 숙향 명의의 계좌가 + 10.8%로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월이 너무 좋았고 2월은 그저 그랬던 주식시장이 3월 들어 (순전히 숙향이 느끼기에)불안스런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미회담 결렬이 하나의 이유가 될 수도 있겠지만 3월 들어 시장을 좌우하는 외국인이 매도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입니다.
경기관련주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나 현대차의 실적이 나쁠거라고 전망하는 뉴스가 근거를 제공하고 있겠죠.
-> 늦게야 이유를 알았습니다. MSCI 중국비중이 높아지는 통에 외국인 투자금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라는군요. 당분간 대형주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얘긴데.. 3/4 유난히 소형주 주가가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해가 되었습니다.

휴가를 다녀오면 어떨지 몰라서 수령해야 할 배당금을 줄여야하는 아내 명의로 된 계좌에서 3월 결산법인 주식을 일부 매도해서 비중을 줄였습니다. 지난달 말에 자사주 소각 공시하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쳤던 <동일기연>을 전량 매도했고 이번 달 들어 주가가 많이 오른 <에코마케팅>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2가지 이유로 현금비중이 6.2%나 만들어졌습니다. 용도와 달리 다른 계좌처럼 거의 주식으로 채워져 있던 계좌(CMA)에 현금비중이 엄청 늘어난 게 또한 보기 좋습니다.

요 몇 년은 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투자수익률이 시장보다 좋았던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대감 없이 다녀오려고 합니다. 만들어진 현금이 왠지 마음 든든합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진심으로 반가워할 준비가 되어서이겠지요^^

할 때도 있고 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주가가 심하게 움직이는 주식이 몇 있어서 필히 예약주문을 넣어두고서 다녀오려고 합니다. 현금이 있으므로 일부 주식은 저가 매수주문도 넣고요. 특히, 계좌(CMA)^^
숙향 (xxx.xxx.xxx.94) 19.03/18 10:00  
다녀와서 정리하다 보니, 3/8 지수 등 숫자가 엉망으로 표시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뭔가 일률적으로 틀린 것도 아니고.. 어이상실..^^
굳이 댓글로 비판한 분도 없었으니.. 임의로 정정.. 한 주 전의 실수를 덮는 한편..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다짐한 숙향으로선 일말의 양심상 실수가 있었음을 자술합니다.

숙향

2019-03-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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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지, [십팔사략 1].. 송나라까지 18개 국가에 대한 중국 역사 요약집..

한나라는 외척 왕망에 의해 만들어진 <신>나라를 거쳐 1대 황제인 세조 유수(광무제)로부터 후한이 시작됩니다. 시원치 않은 것이 어린애들이 황제로 등극하게 되고 태후가 정치를 하면서 환관의 힘이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아직 그런 경향이 나타나기 전인 3대 장제와 4대 화제 황제 시대는 서역 개척으로 유명한 반초가 등장합니다.

고향에 돌아와 죽고 싶다는 소망이 받아들여져 후임으로 임상이 도하로 부임했고 30년을 서역을 다스렸던 반초에게 가르침을 청합니다.
- 군(임상)은 성정이 너무 엄급(嚴急)하오. 물이 맑으면 큰 고기가 살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소. 자세히 살피는 정사는 아래와 화목할 수 없소. 의당 호탕하고 편안하며 간명하고 쉬운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오.

반초가 나가자 엄상이 친한 자에게 말했습니다.
- 나는 반군(반초)이 당연히 기책(奇策)을 알려줄 것으로 생각했소. 지금 말하는 것을 보니 평평할 뿐이오.
반초는 귀국길에 죽음을 맞고 이후 임상은 반초가 우려한 것처럼 끝내 화평한 상태를 잃고 맙니다.

-> 기책.. 그런 거 없습니다. 단순한 방법이 있을 뿐이고 이를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숙향

2019-03-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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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지, [십팔사략 1].. 송나라까지 18개 국가에 대한 중국 역사 요약집..

오래도록 통일제국을 꿈꿨던 진나라는 금방 멸망했고 한나라에 의해 통일되었습니다. 중국민의 대부분이 한족이라고 하듯이 한나라는 중국의 대표국가^^
5대 문제 때, 태부, 가의가 황제에게 장문의 상소문으로 올린 일명 <치안책>이 대단한 명문입니다. 가의가 인용한 중국의 속담 하나가 좋아서 옮깁니다.
- 앞에 가는 수레가 넘어지면 뒤에 가는 수레는 이를 경계로 삼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피하지 않으면 뒤에 가는 수레 역시 전복될 것입니다.
-> 진나라가 빨리 망한 이유를 밝혀서 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일종의 <반면교사>

7대 무제는 재위 기간이 무려 54년입니다. 우리와 연결된 별로 반갑지 않은 몇 줄의 역사..
- BC108년, 조선이 항복해 낙랑, 임둔, 현도, 진번의 4군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