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1-03-17 06:40
https://blog.itooza.com/hyang64
문학동네-엘릭시르, 격월지, [미스터리야 32호].. 아가사 크리스티(1890~1976) 특집

A. 아가사 크리스티가 꼽은 자신의 베스트 10 - 1972년 일본의 크리스트 팬클럽에 보낸 편지에서 밝혔음
1.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2.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3. 오리엔트 특급 살인
4. 살인을 예고합니다
5. 열세 가지 수수께끼 - 인간 전문가, 마플의 데뷔작
6. 0시를 향하여
7. 끝없는 밤
8. 비뚤어진 집
9. 누명
10. 움직이는 손가락

B. <가디언>에서 선정한 걸작 10권
1.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2.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
3. 오리엔트 특급 살인 ***
4. 살인을 예고합니다 **
5. ABC 살인 사건 **
6. 다섯 마리 아기 돼지 **
7. 끝없는 밤 ***
8. 비뚤어진 집 ***
9. 엔드하우스의 비극 *
10. 커튼 *

C. <인디펜던트>에서 선정한 걸작 10권
1.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2.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
3. 오리엔트 특급 살인 ***
4.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 푸아로의 데뷔작 *
5. ABC 살인 사건 **
6. 목사관의 살인 *
7. 끝없는 밤 ***
8. 비뚤어진 집 ***
9. 다섯 마리 아기 돼지 **
10. 나일 강의 죽음 *

숙향

2021-03-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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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다케히코, [거래의 신, 혼마 무네히사 평전].. [논어]에서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모음.. 혼마의 설명을 생략. (22)

빨리 하고자 않을 것이며, 작은 이익을 보지 않을 것이니 급히 하려고 하면 미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 성급한 거지는 동냥이 적다.
- 허둥대는 개는 구멍에 못 들어간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 정직한 사람의 머리에 신이 난다.
- 정직한 사람은 하늘이 돌본다.

하루 종일 먹지 않고 밤새워 생각해도 소용이 없었다. 배움만 같지 못하였다.
- 어설픈 생각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생각하는 것과 배우는 것은 수레의 두 바퀴 같은 것이다. 둘 중 어느 것 하나가 없어도 사람은 크게 발전할 수 없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그중에 선한 자를 가려서 따르고 선하지 못한 자를 가려서 자신의 잘못을 고쳐야 한다.
- 타산지석 vs 반면교사
- 바보와 가위는 쓰기 나름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잘못이다.
- 잘못을 고치는 데 주저할 것은 없다.

군자표변
- 현명한 사람일수록 잘못을 빨리 고치기 때문에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과유불급
- 무슨 일이든 정도가 지나치면 부족한 것만큼이나 좋지 않다, 좋은 것이라도 정도를 지나치는 것은 좋지 않다.

숙향

2021-03-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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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다케히코, [거래의 신, 혼마 무네히사 평전].. 제자들은 투자 격언에 대해 혼마에게 해설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격언: 호량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혼마: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철저히 연구해 투자의 모든 상황을 충분히 숙지해 둬야 한다. 잘 알지도 못한 채 투자에 손을 대는 것은 수영도 못 하면서 바다로 뛰어들거나, 재산을 몽땅 내다버리는 짓이나 다를 바 없는 그야말로 자살 행위다.
* 투자는 누구나 목숨 다음으로 소중히 여기는 돈을 걸고 뺏느냐, 뺏기는냐를 판가름내는 승부다.

격언: 사람이 다니는 길 뒤로 꽃이 가득한 산길이 있다.
혼마: 주구나 겁이 나서 사지 못하는 바닥 가격에 사서 누구나 사고 싶어 하는 천정 가격에 파는 것이 (쌀)투자에서 큰 재산을 일구는 최선의 비결이다. 투자에서는 누구나 사고 싶을 때, 투자 환경이 좋을 때가 오히려 매도 시점이고 누구나 팔고 싶을 때, 투자 환경이 나쁠 때가 오히려 매수 시점이다.

격언: 빠르다고 생각할 때가 늦은 때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다.
혼마: 매매 시점을 판단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을 정확하게 표현한 격언이다. 나느 지금이 절호의 매수/매도 시점이라고 생각해 매매하려는 마음이 커져도 거래를 서두르지 않고 이삼일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본다. 사고 싶고, 팔고 싶은 마음이 커질 때는 지금밖에 절호의 매수/매도 시점이 없다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들떠 있어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상일 참고 시세의 움직임을 지켜보면 점차 냉정을 되찾고 들뜬 마음도 차츰 수그러져 정말 지금이 절호의 매수/매도 시점인지 냉정히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격언: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혼마: 활황으로 바닥에서 크게 오른 시세는 천정을 찍고 크게 떨어지게 마련이다. 오르는 폭이 클수록 떨어지는 폭 또한 큰 법이다. 활황으로 폭등해 천정 가까이까지 가격이 오르면 확실히 이익을 챙기고 투자를 몇 개월, 경우에 따라서는 1~2년 쉴 필요가 있다. 큰 상승세 후에는 반드시 큰 하락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격언: 투자 자금과 연을 날리는 실은 끝까지 다 쓰지 마라.
혼마: 이 정도가 바닥 시세라는 생각이 들어도 사는 것은 3할 정도만 해야 한다. 바닥이라고 생각한 수준에서 더 크게 하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에는 가격이 떨어질수록 매수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자금을 조금씩 분산해서 매입한다. 그렇게 하면 예상보다 가격이 많이 떨어져도 평균 매수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상승세로 돌아섰을 때 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다.

격언: 중요한 돈에는 손대지 마라.
혼마: 투자에서는 예상이 적중하면 큰돈을 벌 수도 있지만, 예상이 빗나가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절대로 없어지면 안 되는 소중한 돈, 가령 사용처가 정해진 중요한 돈을 투자에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격언: 쉬는 것도 투자다.
혼마: 투자는 누가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시기, 돈 벌기 좋은 시기, 누가 해도 돈이 안 되는 시기, 돈 벌기 어려운 시기가 있다. 누가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시기에는 내실있게 이익을 얻고, 돈이 안 되는 시기나 돈이 안 벌리는 시기에는 투자를 쉬고 유보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숙향

2021-03-15 16:54
https://blog.itooza.com/hyang64
니시노 다케히코, [거래의 신, 혼마 무네히사 평전].. 혼마는 병법서를 많이 읽었고 이를 투자에 활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손자병법]을 최고로 꼽았다고 하는데, 제자들이 주요 병법 구절에 대해 질문하면 혼마가 이를 투자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설명하는 내용이 좋습니다.

전략과 전술에 대한 정의와 투자에서는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살펴봅니다.
전략
1. 싸우기 위해 필요한 종합적인 준비 계획, 운영 방법 등으로 대국적 견지에서의 작전
2.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 계획
3. 대국적인 시각이 가장 중요함
전술
1. 전장에서의 개별 진퇴, 작전, 전투 방식 등을 말하며 개별 상황에 맞는 임기응변식 대처법
2. 투자를 시작한 후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시세에 맞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것
3. 차트를 읽는 방법이나 경험 등이 필요함

손자: 지피지기 백전불태
혼마: (쌀)투자가 어떤 것인지 이해한 후 자신의 성격, 자금력, 투자에 대한 지식, 판단력 결단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자신이 투자에 적합한 사람인지 생각해 본 후 투자하면 실패할 리 없다. 하지만 투자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모르는 채 일확천금을 꿈꾸며 섣불리 뛰어드는 사람은 대부분 큰 손해르 볼 수밖에 없다.

손자: 더불어 싸워야 할 때와 더불어 싸우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자는 승리한다.
혼마: 적극적으로 팔거나 사야 할 때가 있고, 사거나 팔면 안 되는 때가 있다. 쉬면서 상황으 지켜봐야 할 때도 있다. 지금이 그중 어떤 시기인지 안다면 투자에 실패할 일은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시세가 천정에 가까워 사면 안 될 때 사고, 시세가 바닥이어서 팔면 안 될 때 팔아 손해를 본다.

손자: 백전백승이 최상의 전략은 아니다. 싸우지 않고 적을 온전히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혼마: 어려운 투자에 도전해 연전연승하는 것을 최선의 투자라고 할 수 없다. 어려운 투자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고 설령 잘되더라도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누구든지 확실히 이익을 남길 수 있을 때 적극적으로 투자해 자산을 크게 불리는 것이 최선의 투자다.
* 누구든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때: 시세가 오랫동안 하락을 거듭한 후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설 때는 일정 기간 계속 상승하게 돼 있다. 상승세로 돌아서기 직전의 바닥 시세, 혹은 상승세로 돌아선 직후의 산값에 사 두면 어지간한 일이 없는 한 초보자도 돈을 벌 수 있다.

손자: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귀중하지, 장기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혼마: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산을 크게 불리는 것이다. 끝없이 계속 투자한다면 언젠가 필시 크게 실패해 큰 손실을 보기 십상이다. 시세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된다면 당장 반대 매매를 해서 투자를 쉬는 것이 중요하다. 끝까지 자신의 투자관에 집착해 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다.

손자: 장수된 자는 지(智), 신(信), 인(仁), 용(勇), 엄(嚴)을 갖춰야 한다.
혼마: 인이란 절호의 기회가 올 때까지 지긋이 참고 기다리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절호의 기회가 오면 과감히 도전하기 위한 용기가 필요하다. 시세에 변화가 생길 때는 시세를 둘러싼 환경을 잘 관찰한 후 시세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예상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용기가 있어도 지혜가 없으면 투자에 성공할 수 없고, 지혜가 뛰어나도 용기가 없으면 기회를 살릴 수 없다.
신(信)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자신을 믿는 것, 자신이 열심히 연구하고 생각해서 내린 결론을 믿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그중 하나다. 시세가 조금이라도 자기 예상과 달리 움직이면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도 있지만, 굳은 신념을 가진 사람은 눈앞의 작은 움직임에 좌우되지 않고 시세의 큰 흐름을 읽는다.
투자에 승부를 거는 사람은 항상 자신에게 엄격해야 한다. 투자로 큰돈을 벌어 흥청망청 먹고 마시며 보내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자세로는 투자를 해서 큰일을 이룰 수 없다. 아무리 큰돈을 벌어도 유흥에 빠지지 않고 항상 자신에게 엄격하며 절제하고 공부에 매진하는 등 평소의 수련이 필요하다.

손자: 승산이 있으면 이기고, 승산이 작으면 이길 수 없다. 하물며 승산이 없다면 어떠하겠는가.
혼마: 투자에서 시세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때는 매수로 이익을 낼 수 있으나 상승할 가능성이 낮을 때는 매수로 이익을 낼 수 없다. 하물며 쌀 시세가 상승할 전망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는 사더라도 결코 이익을 낼 가능성이 없다.

손자: 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먼저 이길 수 있도록 만든 연후에 적을 이길 수 있기를 기다린다.
혼마: 훌륭한 투자가는 투자에 실패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한 후에 성공할 기회가 올 때까지 지긋이 기다린다. 인내심을 가지고 5년에 한 번, 10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매수 시점을 지긋이 기다렸다가 그때가 오면 적극적으로 사는 것이 투자에 성공하는 핵심 비결 중 하나이다.
* 시세는 얼마든지 상식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할 만큼 값이 떨어지거나 값이 오를 때가 있다. 그렇게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할 만큼 값이 떨어졌을 때가 바로 절호의 매수 시점이다. 5년이나 10년에 한 번, 20년에 한 번꼴로 값이 크게 떨어질 때가 바로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그럴 때는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심정으로 과감하게 사야 한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할 만큼 값이 치솟았을 때는 절호의 매도 시점이다. 그때는 지금까지 샀던 쌀을 전부 팔고 투자에서 손을 떼야 한다. 조만간 시세가 천정을 찍고 크게 폭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손자: 이길 수 없는 자는 지키고, 이길 수 있는 자는 공격한다.
혼마: 투자에 성공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을 때는 쉬어야 한다. 이런 때는 지키는 투자로 일관하고, 투자 환경이 정비되고 자금이 준비되었을 때, 즉 투자에 성공할 준비가 되었을 때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손자: 잘 싸우는 자는 이길 수 있는 적을 상대해서 승리한다. 그런 장수의 승리는 지략도, 명성도, 공적도 아니다.
혼마: 진정한 투자의 달인은 누가 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을 만큼 투자 환경이 좋을 때, 다시 말해 시세가 바닥에 가까울 때, 상승세로 돌아선 직후에만 투자하고 어려운 투자 환경일 때, 다시 말해 시세가 천정에 가까울 때는 결코 무리하지 않는다.

손자: 격한 물살이 돌을 표류케 함은 기세다.
혼마: 일단 본격적으로 상승세가 시작되면 엄청난 기세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시세가 천정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서면 엄청난 기세로 하락하는 법이다. 그럴 때 시세가 지나친 감이 있다고 생각해 상승장일 때 매도하거나 하락장일 때 매수한다면 시세의 격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쉽다. 시세의 흐름과 기세를 무시하고 이치로만 따지면 실패하게 된다.

손자: 먼저 전장에 나가 적을 기다리는 자는 편하고, 늦게 전장에 나가 싸움을 하는 자는 고생이 많다.
혼마: 상승세가 시작되기 직전 또는 직후 매수에 나서는 사람은 상승세의 중반쯤에 이르면 꽤 이익을 남긴 상태라 여유를 가지고 차익을 남길 시점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상승장 후반 매수에 나선 사람은 마음에 여유가 없어 시세가 조금만 올라도 급하게 차익을 남기려 하고, 예상과 달리 가격이 떨어지면 성급하게 손절매하려고 한다. 무리하게 계속 가지고 있다가는 천정 가격을 붙잡아 고생하게 마련이다.

손자: 빠르기는 바람과 같고, 느리기는 숲과 같고, 공격을 불과 같고, 멈춤은 산과 같고, 예측할 수 없음은 어둠과 같고, 움직임은 천둥번개와 같다.
혼마: 결단을 내렸으면 바람처럼 재빨리 움직이고, 절호의 매수, 매도 시점을 기다릴 때는 숲처럼 고요히 기다리고, 절호의 기회가 도래했을 때는 불이 활활 타오르듯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이익을 남기고 쉴 때는 산처럼 느긋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시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아무도 모르게 행동해야 한다. 큰 승부를 걸 때는 판도를 뒤흔들어 놓을 만한 기세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숙향

2021-03-15 07:20
https://blog.itooza.com/hyang64
문학동네-엘릭시르, 격월지, [미스터리야 32호].. 추리물에 대한 모든 지식을 담은 격월로 발행되는 잡지로 숙향의 지인으로부터 자신의 글이 실린 이번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존재조차 몰랐기에)앞서 나온 31편은 어떤 내용을 다뤘는지는 모르지만 아가사 크리스티 특집을 다룬 이 책은 겨우 1/4 읽었지만 무척 흥미로운 내용이 많네요. 아가사의 자서전도 읽고 싶고 엄청난 양의 책도 다 읽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기억을 더듬어봐도 푸아로가 등장하는 영화와 마플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여러 편 보았지만 책으로 읽은 것은 없었나 봅니다. 아가사 크리스티가 메리 웨스트매콧이라는 필명으로 범죄소설이 아닌 소설 몇 편을 썼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는데, 저에게 책을 선물한 분이 두 편에 대한 글을 썼더군요. [봄에 나는 없었다]와 [딸은 딸이다]인데, 책은 나중에 읽기를 기약하고 평론자가 인용한 좋은 글 몇 문장을 옮깁니다.

[딸은 딸이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괜찮은 일면만 알지 다른 면에 대해선 생각할 시간조차 갖지 않죠.
- 사람들 대부분이 스스로를 만족스러운 부분을 위주로 인식하기에, 자신이 원래는 얼마나 형편없는 존재인지를 깨닫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 인생 고민거리의 절반은 자신을 진짜 자신보다 더 좋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생기지.

[봄에 나는 없었다]
몇 날 며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자신에 대해 뭘 알게 될까......
숙향 (xxx.xxx.xxx.25) 21.03/17 06:31  
추가.. [봄에 나는 없었다]
조앤은 농사를 짓고 싶어했던 남편 로드니에게 <인생은 휴가가 아니에요. 우리에게는 생각해야 할 미래가 있어요>라고 말하며 변호사로서 계속 일하길 종용했다.
<내가 그대에게서 떠나 있던 때는 봄이었노라>라는, 로드니가 읊조린, 구절은 세익스피어 소네트 98번에서 따온 것으로, 조앤에게 자신의 결혼 생활 전체를 다시 돌아보게끔 만드는 충격적 진실의 순간을 제공한다.

경제적 자유를 성취하려는 다양한 방편들이 적극적으로 제시되는 가운데 잘 살기 위한 기본 태도로 강조되는 건 무한 긍정과 자기 확신이다.
- 글쓴이는 두 여인의 믿음이 무너져 내려가는 소설을 읽는 동안 잘 산다는 게 무엇일까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