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1-03-30 20:03
https://blog.itooza.com/hyang64
2021-03-30
00(구: 000000) 주주총회 참석

2000년도 엔젤클럽 활동하면서 클럽투자금으로 1억을 넣었습니다. 유일한 백수이면서 가장 나이가 어린 축에 들어가는 통에 (일정액 보수를 준다길래)총무를 맡았고 투자할 기업을 찾아 열심히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창업투자사 에널리스트들과 친해졌고 덕분에 클럽에 편입할 벤처 말고도 개인적으로 기회랍시고 투자한 벤처가 20개를 넘었고 어느새 은퇴자금의 2/3를 벤처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낀 것과 초여름에 들어서면서 코스닥 열기가 식은 것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는데요. 대박을 노리고 욕심을 부렸던 저는 호기롭게 직장을 때려치우고 나선지 10개월 만에 직장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창업투자사 대표로 있던 친구의 도움으로 입사한 벤처기업은 제가 얼마나 허황된 꿈을 꾸었는지 단박에 깨닫게 해주었고요.

후일담이지만 투자한 벤처 5개 중에서 1개 정도는 투자금 이상의 가격으로 매도했으므로 원금은 거의 건질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상장 전에 성급하게 매도한 것도 있어서 대략 2/3쯤 회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2000년 당시 투자한 기업 중에서 아직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기업 주총을 다녀왔습니다. 매년 초청장은 받았지만 (직장에 매인 몸이라)참석하지 않았는데, 인기업종인, 바이오 기업이라 뭔가 희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싶어 (시간밖에 없는 백수라)기꺼이 참석하기로 했는데요.

어제 <도이치모터스>는 제가 유일한 주주였지만 오늘 15:00, 주총장인 COEX 컨퍼런스룸 넓은 방을 채운 주주는 100명은 되어 보이더군요. 2020년 5억 매출에 대한 주총 안건은 서둘러 승인했고 2021년 계획을 대표이사로부터 듣는데 집중했습니다.

올해 목표는 코로나 진단키트와 방역물품만으로 1,000억 매출을 예상하고 또한 숙향이 투자할 때 원래 목적 사업인 암진단 키트 사업은 계속 진행할 거라고 하네요. WoW~ 그렇다면 오래 전에 대손 처리했던 투자금은 몇 갑절로 보상받게 되나요^^

그동안 유상증자로 인해 지분율은 많이 희석되었지만, 어차피 원가는 0(제로)이므로 매우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2021년은 뜻밖의 재미가 하나 생겼습니다.

Kosdaq 등록 여부를 듣고 싶었지만, 하게 된다면 뉴스로 알 수 있을 것이므로 정확히 1시간이 되는 16:00, 고조되는 열기를 뒤로하고 주총장을 나서 스위트 홈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주 면접 본 막내가 취업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크게 실망할 일은 아니고 대신 아내가 준비한 달콤한 갈비찜으로 맛난 저녁을 즐겼으면 되는 것이죠^^

숙향

2021-03-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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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9
도이치모터스 주주총회 참석

주총 시작 시간인 9시보다 35분 일찍 도착해서 데스크를 지키고 있던 주주담당자와 인사했는데 명함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통에 제 명함만 건네는 머쓱함이 있었습니다. 대신 (담당이 여성이라)직통 전화번호만 기재한 메모지를 받았습니다.

네이버 증권면에는 동사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들로 분주하기 때문에 적잖은 주주들이 참석할 것으로 짐작했지만 겨우 준비된 16개 좌석은 회사 관계자들이 8명 정도를 차지했고 일반 주주는 저밖에 없었습니다.

주총 사회는 CFO인 오종규 부사장이 의장은 권오수 대표가 맡아 진행했으므로 회사에서는 성의껏 준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총은 모두 유인물을 참조하라면서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는데, 부의안건 중 1호 안,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승인 역시 동의/재청이 동시에 이루어졌고 저는 다급하게 의장을 찾았습니다.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하길래 작년에 주주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배당을 지속할 것인지 궁금해서 참석했는데, 의장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의장은 오종규 부사장께 답해줄 것을 부탁했고 오 부사장은 이번 배당성향 46%까지는 안 되더라도 주주 배려차원에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배당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의장도 긍정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고요. 대략 7분만에 주총은 끝났고 유일한 외부 주주인 저와 악수하고 퇴장하면서 부사장을 저에게 떠밀었고 덕분에 잠깐 서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주총에서 이미 했던 얘기지만 강조한다는 뜻에서 부언하기를, 우리 회사 사업전망은 밝다고 보기 때문에 배당에 대해서만 건의하고 싶었다고 했고요. 우리 회사는 매출에 비해 자본금이 적고 금융부채도 많은 편이므로 이번처럼 현금배당과 함께 주식배당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올해 사업계획은 딜러를 보고 있는 자동차 회사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서 1분기가 지나야 나올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당분간 비중을 늘리지 않으려고 했지만 호감을 받았기에 사무실로 돌아온 다음, - 10원에 소량 매수해서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종가는 + 40원, 6,670원에 마감했네요. 좋은 인연이 될까요^^

숙향

2021-03-2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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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 [취미는 전시회 관람 in 2016].. 대림미술관 수석 에듀케이터가 알려주는 미술관 사용법이라는 부제가 이 책이 뭘 얘기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역시 큰아이 책장에서 발견했고 상식을 넓히기에 좋은 책^^

갤러리와 미술관 구분법
갤러리: 얼마 전까지 <화랑>으로 불렸으며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미술품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전시 공간이기 때문에 전시 작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구매할 수도 있고, 역으로 가지고 있는 작품을 팔 수도 있음.
미술관: 이익 창출이 아닌 공중의 문화 향유 증진에 이바지하는 비영리 공익 기관.
* 미술관은 문화/예술의 발전과 일반 공중의 문화향유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미술에 관한 자료를 수집/관리/보존/조사/연구/전시/교육하는 기관
- 우리나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명시된 미술관의 정의

뮤지엄 Museum: 박물관, 미술관으로 번역됨.
박물관: 고고학적, 역사적, 자연적, 과학적인 콘텐츠를 다루는 곳
미술관: 그 중에서 미술 콘텐츠를 다루는 곳
- 우리나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자료

숙향

2021-03-2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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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 홍주연, [더 해빙 The Having in 2020 - 부제: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신기(神氣)가 있는 이서윤이란 인물은 상위 0.01% 부자들의 상담역을 한다고 하는데요. 홍주연은 기자 시절 인연으로 이서윤과의 만남/배움에서 나눈 대화를 정리해서 만든 책입니다. 큰 아이 방 책장에 있던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믿기 어렵습니다.

영화, <메트릭스>에서 인용한 글이 좋네요.

1. 나는 네 마음을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곳으로 가는 문까지만 보여줄 수 있다. 그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은 바로 너 자신이다.
I am trying to free your mind. Bur I can only show you the door. You are the one that has to walk through it.
-> 스스로 판단해서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2.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 아는 것은 쉽지만 실행은 어렵다.

숙향

2021-03-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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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자는 오늘을 살죠. 매일 그날의 기쁨에 충실하니까요. 가짜 부자는 내일만 살아요. 오늘은 내일을 위해 희생해야 할 또 다른 하루일 뿐이죠.
진짜 부자에게 돈이란 오늘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수단>이자 <하인>이에요. 반대로 가짜 부자에게 돈은 <목표>이자 <주인>이죠. 그 돈을 지키고자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거예요.
- [더 해빙 The Having in 2020 - 부제: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