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0-01-0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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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다이아몬드, [문명의 붕괴 Collapse: How Societies Choose to Fail or Succeed in 2004 & 2011].. 과거 발전했지만 사라진 문명과 붕괴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은 문명의 원인/이유를 밝혀내어 미래를 대비하자고 합니다.

5가지 요인으로 살펴 봅니다.
-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 기후 변화
- 우호적인 이웃과의 관계
- 적대적으로 변할 가능성을 지닌 사회와의 관계
- 문제에 대한 사회의 대응 방식

과거에서 교훈을 얻을 수는 있지만 우리는 그 교훈을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We can still learn from the past, but only if we think carefully about its lessons.

미국에서 인구밀도가 2번째로 낮은 넓은 하늘을 자랑하는 몬태나 주는 부유층의 휴양용 별장이 늘어나는 반면에 젊은이들은 외지로 나가는 곳이고 울창한 산림과 맑은 공기를 떠올리지만 실상은 각종 오염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농부의 비애를 잘 드러내는 글이 있어 옮깁니다. 대략 15년 전 주로 목축을 하는 미국 농촌의 풍경입니다.

- 50년 전에는 젖소 2마리를 팔면 새 트럭을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 새 트럭은 15,000달러인데, 젖소 1마리 값은 아직도 600달러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새 트럭을 사려면 젖소를 무려 25마리나 팔아야 합니다.
- 50th years ago, a farmer who wanted to buy a new truck paid for it by selling 2 cows. Nowadays, a new truck costs around $15,000, but a cow still sells for only $600, so the farmer would have to sell 25 cows to pay for the truck.

문: 100만 달러가 있으면 뭘 하겠나?
Q: What would you do if you were given a million dollars?
답: 나는 농사일이 좋습니다. 100만 달러를 다 쓸 때까지, 손해 보는 농사일을 계속할 겁니다.
A: I love farming, and I would stay here on my money-losing farm until I had used up the million dollars!
-> 1억원을 만들려면 어떻게 할까요? 하는 질문에 대해 100억을 갖고 오면 내가 1억원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다는, 증권가의 썰렁한 농담이 생각나서 옮겼습니다.

숙향

2019-12-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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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균, [자존감 수업].. 역시 큰 아이가 구입한 책.. 원래 오늘 출근 길은 [대리 사회]라는 책을 들고 나오려고 했는데, (오피스텔에 투자관련 책은 모두 다 옮겨둔 탓에)집에 딱히 읽을 책이 없어서 어제 아침부터 읽다보니 다 읽어버려서 바로 옆에 있던 책을 꺼내왔습니다. 투자책과는 달리 쉽게 읽힙니다. 생각해보니 최근에 읽은 책 3권 모두 <자존감>에 대한 책으로 귀결되네요. 그래서 언제부턴가 큰아이의 목소리가 커졌었나 봅니다^^

직장과 인생은 분리해야 한다. 우리는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서 사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직장이 우리 삶의 전체가 아니다.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현재 자신의 인생까지 불만족스럽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퇴근 이후의 삶을 위해 살아간다. 퇴근 이후의 삶도 엄연한 인생이고 주말도 중요하다.
-> 숙향의 생각과 딱 들어맞는 말은 아니지만 저자는 얼추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숙향

2019-12-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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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숙, [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서,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했음에 틀림 없을거야.. 자기 확신을 검증하기 위해 <다음>에서 검색했더니, 1974년생으로 대학에서 국문학 전공이 약력의 전부.. 전문 작가로 저자 강연회 등에 강사로 활동하는 모양..

어떤 물건에 계속 눈이 가는 상태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그것을 사는 것이다. 어떤 사람을 자꾸 보게 되는 상태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이 그 사람과의 경혼인 것과 마찬가지로.
- 알랭 드 보통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쇼핑 장소를 잘못 택한 것이다.
- 맬컴 포브스(Malcolm Forbes) / 포브스 창간자

오버 싱킹(Over Thinking): 불행한 사람의 특징 중 하나로, 의미도 없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혹은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생각하는 습관
- 수전 놀런(Susan Nolan), 심리학자

사람의 뇌는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과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입으로 <난 불행해>라고 말하는 동시에 <사실은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난 불행해>라고 말하는 순간만큼은 정말로 불행하다. 이 불행한 순간들이 점점이 모여 삶 전체를 감염시키는 것은 순간이다.

불행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힘으로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특징이 있다. 그걸 인정하는 순간, 이제까지의 불행이 자신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데다가 힘들게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도 싫고 몸을 움직여 노력하기도 싫다. 그들은 이제까지도 충분히 힘들었다. 자신의 불행을 그저 불운 탓으로 돌릴 뿐, <불행하지만 평온하게 살았던> 이제까지의 삶에 평지풍파가 이는 게 싫다. 그들은 불행에 책임과 비난까지 더해지는 게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행복하려면 목표가 필요하다..
-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의 평소 모습은 대체로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보통 행복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야자수에 매단 해먹 위에서 낮잠을 자는 것과 같은 풍경을 상상하곤 하지만, 실제 행복과는 거리가 있다는 말이다.
- 행복한 사람들은 늘 화단에 꽃을 심으려 땅을 파고 있거나, 공부하고 있거나, 사교댄스를 배우고 있더라는 말이다.
- 그런데 이 행복한 사람들의 몸에는 생체 배터리가 들어 있어서 스위치만 누르면 무엇이건 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똑같은 사람인데 그들이라고 해서 왜 귀찮지 않겠는가.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목표>다.

- 행복 호르몬의 일종인 <도파민>은 원래 쾌락을 느끼고 있는 순간보다는 그 상황을 예상할 때 더 활발하게 분비된다고 한다. 사람들이 여행할 때보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기쁜을 느끼거나 연인과의 데이트 약속을 잡고 하루 종일 설레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 <목표>가 있는 사람들이 행복한 것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것을 끊임없이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목표를 가지는 것은 자기계발 전문가들이 강조하듯 단순히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심리학적으로 행복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 목표가 아니라, 과정 자체가 목표다.

꼬리표 이론: <제정신으로 정신병원에서 지내기>라는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이론..
- 8명의 정상적인 사람을 정신병자로 위장해서 여러 정신병원에 흩어져 입원시켰다.
- 그들은 병원에서 미친 척하지 않고 그저 평소처럼 말하고 행동했다.
- 의사들은 그들이 아무리 정상적인 행동을 해도 그 행동을 모두 정신병의 한 증상으로 해석했다.
- 그들이 <정신병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이상, 의사들조차 그들의 모든 행동을 <정신병자의 행동>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 데이비드 로젠한(David Rosenhan)/ 미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에필로그: 결혼은 해야 한다..
- 관계는 분명 성가신 것이다. 하지만 관계가 성가시면 삶이 성가신 것이다. 삶이 곧 관계이기 때문이다.
- 어떤 종류건 한 세상 잘 건너간 사람들 중에 관계에 실패한 사람은 없었다.
- 다만 관계가 싫어서 결혼을 기피하는 사람이라면 결혼 이외의 삶에서도 행복을 찾아내기는 힘든 것이다. 결혼도 당신이 잘 관리해야 할 수많은 인간관계 중 하나일 뿐이다.

숙향

2019-12-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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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숙, [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 큰 아이가 구입한 책인데, 서가에 꽃혀있길래 들고 나왔습니다. 숙향으로선 저자가 목표로 한 미혼~결혼 3년차 여성으로 한정 한 독자와는 전혀 거리가 멀지만 일독의 가치는 있었습니다. 아이에 대해서든 아내에 대해서든 통털어 여자에 대한 몰랐던 정보를 얻었다는 것도 있지만 인간 심리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행복을 결정하는 조건을 100으로 보았을 때, 타고난 유전적 성향이 50, 행복해지려는 자신의 노력과 의지가 40, 환경이 10이라고 한다.
- 소냐 류보머스키(Sonja Lyubomirsky)/ 심리학자

행복해지기는 쉽다. 매일 그날 있었던 좋은 일, 좋은 생각만을 종이에 적기만 해도 훨씬 행복해진다. 긍정적인 생각을 적는 것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이유는 적는다는 일 자체가 일종의 행동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 심리학자

현명하게 선택하는 법을 모를 때 선택의 기회는 결코 축복이 아니다.
- 베리 스위츠(Barry Schwartz)

사람이란 나쁜 쪽으로는 쉽게 변해도 좋은 쪽으로는 웬만해선 변하지 않는다. 우주가 운행하는 물리학적 법칙이 그렇다. 무언가가 나쁜 쪽으로 가려면 그냥 내버려두면 되고, 좋은 쪽으로 움직이려면 힘을 가해야만 한다.

자신이 원하는 일에 원하는 만큼 몰입할 수 있는 것을 <열정>이라고 하고, 자신을 망가뜨려 가면서도 몰입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을 <중독>이라고 한다. 남자들은 기질적으로 여자들보다 무언가에 쉽게 중독된다. 모든 종류의 중독은 불치병이거나 난치병이다.

나이 든 사람들이 <편견>을 갖게 되는 것은 인생이라는 도박에서 확률이 높은 쪽에 거는 편이 그나마 안전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기 때문이다. 편견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는 방해가 될지 모르지만, 삶을 편하게 살 수 있게 해주며 결정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해준다. 삶이 가치 있으려면 모험과 안정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안정>쪽을 지탱해 주는 게 편견이다. 그러니 편견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도 삶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 중 하나다.

숙향

2019-12-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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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준 역, [관자].. 범려가 월왕 구천을 떠나 제나라로 떠난 것은 전설처럼 전해지는데요. 고생은 함께 할 수 있지만 부귀는 함께 누릴 수 없다며 함께 떠나자고 권했지만 월나라에 남았던 문종은 결국 구천에게 죽임을 당한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토사구팽이란 말이 여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관중과 제환공의 시대로부터 대략 2세기 뒤에 벌어지는 오월동주로 유명한 두 나라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BC494년, 월나라 왕 구천은 오나라를 공격했다 대패하고 항복합니다. 당시 오나라의 장수 오자서는 구천을 죽이자고 하지만 뇌물을 받은 간신 백비는 살려주자고 합니다. 오나라 왕 부차는 백비의 요청을 받아들여 구천을 오나라의 인질로 잡아갑니다. 범려는 구천을 따라가서 노예 생활을 하던 구천에게 충성을 다했고 문종은 월나라에 남아 국력을 기릅니다.

BC490년, 범려의 기지로 방심한 오나라 부차를 설득해서, 구천은 오나라 인질에서 풀려나 월나라로 돌아옵니다. 국력을 기르는 한편 서씨 등 미인을 오나라에 보냄으로써 오나라의 국력을 약화시키는 한편 부차의 자만심을 부추깁니다.

BC484년, 오나랑 왕 부차는 패자의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제나라를 공격해서 승리했고
BC482년, 부차는 제후들을 모으는 회맹을 주최해서 맹주임을 선언합니다. 진나라의 공격을 받았고 빈틈을 노리던 월왕 구천은 오나라 수도를 공격해서 큰 승리를 얻습니다.
BC478년, 월왕 구천은 대대적으로 오를 공격했고 BC473년 월왕 부차가 자결하면서 오나라는 멸망합니다.

71장, 사어(事語: 나라의 경제정책을 논한다는 의미)편..
- 관중은 영토가 작은 제나라가 초나라같은 대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원조에 기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대신 저축을 늘리고 황무지를 개간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국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치미>에서는 소비의 활성화를 주장한 데 반해 <사어>에서는 절제된 소비를 주장합니다. 서로 모순되지만 부국강병의 책략에서 볼 때 양자는 모순이 없다고 합니다.
- 민생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서는 <치미>에서 강조한 것처럼 소비 활성화가 필요하지만 강적과 대적하기 위해서는 쓸모없는 소비절약을 통한 무기 및 재화의 비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목적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책의 구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