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19-12-16 08:36
http://blog.itooza.com/hyang64
짐 로저스, [짐 로저스의 일본에 보내는 경고 in 2019].. 투자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나 삶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짐 로저스는 여행과 역사 공부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숙향도 그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비록 로저스처럼 한 번은 오토바이로 한 번은 리무진으로 온 세계를 다닐 정도로 위태로운(?) 여행을 즐기지는 못하지만 소심한(?) 여행이나마 이를 통해 얻게 되는 경험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험 그 자체로 단순한 삶에 멋진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서문에서..
- 내가 투자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대의 변화를 간파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를 놓치지 않으면 미래가 보인다. 이는복잡한 현대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비단 투자만이 아니다. 일이든, 인생 자체이든 어떤 것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다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성공을 거둘 수도, 행복하게 살 수도 있다. 반대로 변화를 꺼리는 사람은 대체로 성공하지 못하고, 행복을 느끼는 일도 드물다. 이것이 진리다. 변화는 일어나기 마련이라고 수긍하는 것이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다. 또 지금 일어나는 일도, 앞으로 일어날 일도 역사 속에 답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1. 일본인이 외면하는 파국을 향한 미래
- 2018년 말 예산에 따르면 일본이 안고 있는 장기국채는 지방채를 제외하고 947조 엔에 달한다. 10년 전인 2008년에는 607조 엔으로 그때도 이미 일본의 GDP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 지금은 일본 정부가 일본인에게 마음껏 국채를 판매할 수도 있고, 국체를 매입할 외국인도 있다. 하지만 언젠가 일본의 재정 파탄 상태가 뚜렷이 나타나 더는 국채가 팔리지 않으면 일본 정부는 부득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 그때 일본은 높은 금리로 인해 더욱 증가한 부채와 마주해야 한다.

- 2016년 9월에는 <금융 완화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라는 명목하에 지정 금리로 국체를 무제한 매입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이른바 공개시장조작이다. 쉽게 말해, 지폐를 무한대로 찍어내는 것과 같다.
- 20년 후 엔화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떨어질 것이고, 미국 달러뿐 아니라 한국 원화보다 가치가 없을 것이다. 세계 역사를 살펴봤을 때,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나라의 통화는 예외 없이 가치가 떨어졌다. 일찍이 영국 파운드가 1파운드당 5달러였던 시대가 있었음을 떠올리자. 지금은 1파운드당 1.3달러다.

- 내가 일본 주식을 사기 시작한 것은 동일본대지진(2011년)이 일어나가 직전이었다. 그 뒤, 지진을 비롯한 재해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고, 나는 계속해서 추가 매수했다.
- 2018년 가을, 나는 일본 주식을 전부 팔았다. 예상대로 처음 샀을 때보다 주가가 더 올라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은 주식이든 통화든 일본과 관련된 자산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 살 생각도 없다. 일본 경제를 파괴하는 아베노믹스가 지속되고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이 판단을 거두지 않을 것이다.

아베가 바라는 것은 체제 유지..
- 아베노믹스의 첫 번째 화살인 금융완화는 일본 주가를 밀어 올리고 통화가치를 떨어뜨리게끔 유도했다. 혹자는 이 정책 덕분에 일본 기업이 되살아났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런 통화 가치절하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한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킨 사례는 안 번도 없었다.
- 두 번째 화살, 즉 재정 출동도 터무니없는 정책이다. 내 귀에는 <일본을 망하게 하겠다>라는 선언으로 들렸다. 선진국들 중 최악 수준의 재정 적자를 끌어안고 국가 부채가 증가하는 와중에 불필요한 공공사업에 공적자금을 쏟아붓겠다니! 제정신이 아니다.
- 아베가 부채에 눈을 감고 주가 봐도 잘못된 정책을 계속해 나가는 이유는 나중에 부채를 갚아야 할 때 자신은 총리가 아닐 것이고, 심지어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과 자기들의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그의 최우선 행동강령이며,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은 지금의 청년 세대다.

숙향

2019-12-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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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봉 역, [주역].. 완독 후 추가..

무릇 배우는 자는 자신의 것을 많이 덜어 내어 빈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여야 하니, 바로 이 때문에 자신을 가득 채울 수 있다네. 스스로 현명하다고 여기는 자는 천하의 좋은 말이 귀에 들리지 않는다.

크게 형통한 세상에는 임금이 방종하고 교만하여 크게 형통한 업(業)을 보전한 이가 드뭅니다. 진시황, 한무제, 수양제, 당명황은 모두 크게 형통한 운수를 만났으나, 그 크게 형통한 업을 보존하지 못한 것은 교만과 뽐내는 마음이 지나쳤기 때문입니다. 임금은 크게 형통한 때를 당하여 떳떳한 도리를 지켜, 혹시 지나치거나 넘치게 될까 염려하며 항시 근심하고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 지나치고 넘치게 되지 않게 한 뒤에라야 끝까지 그 크게 형통한 업을 보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조선왕조실록] 중종 7년 1월 9일, 검토관 박상

어떤 일이든 완성된 채로 머물러 있는 법은 없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이 일의 추세이고 보면, 모든 것이 완성된 시점은 반대로 모든 것이 헝클어지기 시작하는 기점일 수 있다.

숙향

2019-12-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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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다이아몬드, [어제까지의 세계 The World Until Yesterday in 2012].. 제럴드 다이아몬드의 책을 쓴 순서와 반대로 읽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문명의 붕괴 (2005)], [총, 균, 쇠(1998)].. 여기까지 3권을 <문명대연구 3부작>이라고 이름 붙였네요. 그리고 1993년에 출간된 [제3의 침팬지]를 읽는 것으로 갑작스레 반하게 된 저자의 책 읽기는 1차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주제와는 관계가 있어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가 끌어낸 얘기지만 (별로)중요하지 않은.. 하지만 숙향으로서는 옮겨두고 싶은 정보인지라 옮겨둡니다.
- (2012년 시점에서)나이든 미국인들이 현대 미국사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 3개..
1. 1941년 12월 7일,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사건
2.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사건
3.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가 공격받은 사건

숙향

2019-12-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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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봉 역, [주역].. (100)

나는 분발하지 않는 자는 열어두지 않고, 끙끙대지 않는 자는 계도하지 않으며, 한 모퉁이를 들어 주어도 세 모퉁이로 반응하지 않는 자에게 가르치지 않는다.
-> <처음 물으면 일러 주나 재삼 물으면 모독하는 것이니, 모독하면 일러 주지 않는다.>는 설명에 대해 공자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밝은 스승의 구체적인 교육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 저자의 해석으로 보이는 말씀을 추가하면.. 배우는 자는 온 마음을 다해 스스로 해결해야 하며, 스승은 그것이 무르익기를 기다려 열어 준다. 스승은 가르쳐 주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알 수 있게끔 해 주는 사람이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스승이 있다고 했다. 누구에게든 좋은 것이 있으면 배우고, 나쁜 것이 있으면 스스로 반성해 자신의 결점을 고치라고 했다.
- 해설: 배우는 자의 마음가짐을 말한 것으로,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천하의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다.

겸(謙)의 덕 6가지 - 성왕(成王)이 백금을 노나라 제후에 봉하자, 주공이 백금에게 훈계한 말..
1. 너그러운 덕행을 갖추고서도 공손함을 지키는 자는 번영하고
2. 광대한 토지를 가지고서도 검소함을 지키는 자는 편안하며
3. 드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낮음을 지키는 자는 귀하며
4. 백성이 많고 병사가 강하면서도 항시 두려워하는 자는 승리하며
5. 총명하고 지혜로우면서도 어리석음을 지키는 자는 일을 잘 처리하며
6. 널리 듣고 힘써 기억하면서도 아는 것이 적다고 생각하는 자는 지혜롭다.

증자는 (공자 문하의 제1인자로 꼽히는)안회를 회고하면서..
할 수 있으면서도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묻고, 많으면서도 적은 사람에게 물으며, 있으면서도 없는 듯, 가득 차 있으면서도 빈 듯하고, 아랫사람이 대들어도 개의치 않는다. 바로 땅 속에 산이 있는 모습이다.
- [논어] <태백편>
- 해설: 겸허함은 보통 사람도 행할 수 있지만, 평생 행할 수는 없다. 평생을 행할 수 있다면 그건 이미 보통 사람이 아니다.

어려움이 거듭 다가올 때, 특히 자신의 과실이 아닌데도 일이 계속 틀어질 때, 이를 피할 방법은 없다. 운명처럼 다가오는 시련이라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한 겨울 추위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어려움을 자연스런 일상사로 여길 수 있다면 더 이상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을 수 있다.
위험한 상황에서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봄은 서서히 다가온다.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이라도 나을 수 있다면 어려움은 극복되고 있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당하는 곤란함을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원인이 자기에게 있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외부로부터 말미암은 경우다. 원인이 자기로부터 말미암은 경우라면 뉘우침이 중요하다. 원인을 제공한 자신의 취약점을 반성하고 수정함으로써 곤란을 벗어날 수 있다. 만약 원인이 외부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라면 뜻을 잃지 않고 꿋꿋이 버텨 낼 수밖에 없다.

같다(同)는 것은 같지 않다(非同)는 것을 전제한다. 달리 말하면, 같음과 다름이란 결국 <나>와 <남>의 이분법적 대립을 집단적 관점에서 말한 것이다.
-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논어] <자로편>.. 조화롭게 포용(和)하면서도 어느 한쪽과 동일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느 한쪽과 동일시되는(同) 순간 다른 쪽과의 연계가 단절됨으로써(異) 리더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숙향

2019-12-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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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다이아몬드,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개인적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요인 12가지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6개 국가의 사례를 들어 이들 국가가 맞닥드린 위기와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살펴 봅니다. 우리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거창한 국가의 문제는 차치하고 개인에 대해서만 따져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99)

개인적 위기의 결과와 관련한 요인
1. 위기 상태의 인정
2.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개인적 책임의 수용
3. 울타리 세우기. 해결해야 할 개인적 문제를 규정하기 위한 조건
4. 다른 사람과 지원 단체의 물질적이고 정서적인 지원
5. 문제 해결 방법의 본보기로 삼을 만한 다른 사람의 사례
6. 자아 강도
7. 정직한 자기평가
8. 과거에 경험한 위기
9. 인내
10. 유연한 성격
11. 개인의 핵심 가치
12. 개인적 제약으로부터 해방

6. 자아 강도
- 자아 강도는 자신감과 관계가 있지만 의미의 폭이 훨씬 더 넓다. 자아 강도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발버둥 치지 않고 생을 위해 자의식과 목적의식으로 무장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 독립된 자아로서 존재한다는 뜻이다.
- 자아 강도에는 격한 감정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 압박감을 받으면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며 건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포함된다.
- 이런 능력들은 서로 관련이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 종종 야기되는 지독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9. 인내
- 위기에 빠진 사람이 첫 시도에서 완벽한 대처법을 찾아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어떤 방법이 성격과 맞아떨어지는지 시험해봐야 한다.
- 최종적으로 합당한 해결책을 찾아낼 때까지 그 과정을 몇 번이고 끈기 있게 시도한다.
- 불확실성과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람, 탐색을 성급히 포기하는 사람은 친화적인 새로운 대처법을 찾아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10. 유연한 성격
- 선택적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경직되고 융통성 없는 성격보다 유연한 성격이 더 낫다.
- 경직성은 하나의 방법밖에 없다는 완고한 믿음을 뜻한다.
- 이는 다른 방법의 탐색을 방해하고, 과거에 실패한 접근법을 성공적인 새로운 접근법으로 교체하려는 시도를 방해하는 장애물이다.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누구든 보름 후 교수형에 처해진다는 걸 알면 마음을 좋은 쪽으로 집중할 것입니다.
* Depend upon it, sir, When a man knows he is to be hanged in a fortnight, it concentrates his mind wonderfully.
- 새무얼 존슨(Samuel Johnson: 1709~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