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0-03-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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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것까지는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시장은 숙향에게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주식 보유자들의 불안감을 제대로 드러낸 오늘 하루가 아닐지.. 지난 주말 미 증시가 하루 전 10% 가까운 하락한 다음날 바로 10% 가까이 회복하고 끝났지만 이후 선물시장이 5%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온 상태에서 주식시장이 개장했습니다.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했는데, 시작부터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함께 매도하면서 방향은 잡혀버렸습니다.

불안한 시장은 급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마감을 앞두고서 내일을 포기한 보유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도하면서 주가는 크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숙향의 투자평가손실률이 꽤 되긴 하지만 2008년 50%를 넘어섰던 것에 비해서는 1/3 수준입니다. 하지만 평가손실금액으로는 버~얼~써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습니다. 금융시장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패닉..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요?

원인균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은 3일 전부터 확진자 발생은 하루 100명 미만으로 감소하고 완치자는 100명 이상씩 매일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확진자 숫자는 확연히 감소 추세에 들어섰습니다. 신도 헌금에 눈이 먼 일부 교회들의 무리한 예배강행으로 집단 감염 사건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세는 기울었습니다. 문제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이나 미국이겠죠. (올림픽이 취소되거나 연기가 확정되면 모를까)어떡하든 숨기려는 일본을 포함해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것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우리처럼 아니면 중국 방식으로 화끈하게 덤벼든다면 담달 이맘 때쯤이면 잡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균으로 인해 멈춘 경제는 다시 돌아갈 테고 그런 낌새를 가장 먼저 눈치 챈 스마트머니가 재빠르게 주식을 사들이겠지요. 트럼프의 강요에 굴복한 FRB는 금리를 0(1.0% -> 0.0%)로 낮췄다는 소식이 들어왔던데, 그렇다면 트럼프의 바람대로 시장은 순식간에 상승할 겁니다.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미국 증시에서 일어난 10% 하락과 10% 상승은 수 십년 만의 기록이라고 하던데, 다음번 상승은 상승률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되겠죠. 굳이 희망회로를 돌리면서 오늘 현재 숙향이 처한 상태를 살펴 봅니다.

Kospi지수: 2197.67 -> 1714.86 - 482.81 / - 22.0%, 오늘 하루 - 3.2%
Kosdaq지수: 669.83 -> 504.51 - 165.32 / - 24.7%, 오늘 하루 - 3.7%
- 숙향이 운용하는 총 투자자산 평가수익률은 - 17.5%로 시장 대비 4.4% 선방하고 있습니다. 현금비중은 2.8%

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226.00원으로 지난 주말 대비 6.7원, 작년 연말(1,156.40) 대비 6.0% 평가절하 되었습니다.
한국은행에서도 기준금리를 0.5% 내렸군요. 1.25% -> 0.75%..
예금이자에 목을 매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참으로 갑갑한 상황이 계속될 모양입니다.
(원인을 제공한)경제적으로 잘 나가던 미국이 0 금리로 내렸으니 어쩔 수 없겠죠.. 트럼프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물론 대통령 재선에 도움이 된다고 확실히 드러냈지만-경제를 이따위로 주물럭거리는지..
숙향 (xxx.xxx.xxx.112) 20.03/17 08:33  
아침에 끝난 미국 주식시장 3대 지수를 살펴 봅니다. 어제 상승률 신기록을 기대했더니, 하락률 신기록을 먼저 보여주네요.

DOW: 23185.62 - 20188.52 / - 2997.10 / - 12.9% - 작년말 28538.44 대비 - 29.3%
Nasdaq: 7874.88 - 6904.59 / - 970.29 / - 12.3% - 작년말 8972.60 대비 - 23.0%
S&P500: 2711.02 - 2386.13 / - 324.89 / - 12.0% - 작년말 3230.78 대비 - 26.1%

지난 주말, 전날 종가보다 10% 이하로 매수주문 넣었으나 체결되지 않은 게 대부분이었는데, 오늘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절호의 매수기회를 만나 2.8% 현금비중이 있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숙향

2020-03-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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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타운 & 필 타운, [아빠와 딸의 주식투자 레슨 Invested in 2018].. 제목 그대로 투자전문가인 아빠가 딸에게 주식투자를 가르쳐주는 내용입니다. 반대로 표현하는 게 옳겠군요. 딸이 아빠에게 주식투자를 배우는 과정을 정리한 책..

변호사인 딸은 비교적 고소득자이면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지 못한다고 느꼈고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릴 때(고교)부터 투자를 가르쳐주려던 아버지를 (비로소)찾게 되었고 원했던 것을 얻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습니다.

숙향은 저자의 아버지처럼 누군가를 가르쳐줄 정도로 뛰어난 투자자는 아니지만 주식투자가 미래를 위해 꼭 해야할 일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두 아이에게 주식투자에 대해 배웠으면 하는 마음을 늘 갖고 있었고 그런 의도를 자주 내 비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몫으로 만들어진 주식 포트폴리오의 존재를 알고 있고 지금도 각자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숙향이 알려주는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직접 배우려는 마음은 갖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숙향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말을 물가에 데려갈 수는 있지만 (억지로)물을 먹일 수는 없다.. 공부를 하겠다면 과외든 학원이든 보내주겠지만 너희가 가기 싫다면 갈 필요없다..고 했었고 그래서 잠깐 학원을 다니다 혹은 과외를 하다 하기 싫다고 하면 그만두게 했습니다. 둘 다 지방대학 졸업생이 된 것은 그래서 얻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큰 아이가 어렵게 취직한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승진이 빠르고 둘째도 작년 11월 취업한 직장에서 가장 일찍 출근하는 사람이 되었고 불만은 엄청 많지만 성실하게 다니는 것을 보면서.. 아빠로서 결코 잘못된 길로 이끈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다만 작년에 대학원에 진학한 큰 아이가 자신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 되면 엄청 열심히 공부시킬 거라는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생각이 좀 다른 모양입니다^^

저자인 딸이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서 아빠에게 가르침을 요청했다는 말을 숙향의 경험/바람과 연결하려던 게 글 재주가 없어서 중언부언했네요. 바람은 숙향의 아이들도 이 저자처럼 직접 배우려는 마음을 빨리 일으켰으면 하는 건데.. 어느 순간 그런 날이 올 것으로 믿어집니다. 당장 이 책을 통해 요령을 배우고 마음 속으로나마 교본을 그려보려고 합니다.

아빠의 서문..
워런 버핏은 투자를 가리켜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을 실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사는 것
다시 말해, 진정한 투자는 매수를 위해 지불한 가격과 매수한 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 가치의 차이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상당한 확신이 뒷받침되는 행위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투기다.

딸, 대니얼에게 실수와 손실에 대한 공포는 내 생각보다 훨씬 큰 문제였다. 나는 투자가 그만한 공포의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심각하게 투자의 공포를 생각하게 되었다.
-> 이 글과 부연 설명을 들으면서 사람마다 느끼는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최근 <가치투자연구소>에서 경험이 적은 투자자(?)들의 아우성을 보면서 이들의 경험 부족을 원인으로 생각했었는데, 투자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 분명히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투자자의 자질이란 게 이건가? 싶네요.

딸, 저자의 들어가는 글..
이 책은 많은 부분을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에 할애했다. 두려움에 대처하는 나의 방식과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다른 사람들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다.
조심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두려움이 주는 힘을 결코 관과해서는 안 된다.

나는 2008년 주식시장 붕괴 당시 공황을 경험했고 그로 인해 투자에 겁을 먹었다. 그러나 시장의 폭락도 경기순환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으로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어나게 마련이라는 것을 배웠다. 시장은 정기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
또한 직관에는 위배되지만, 시장의 폭락이 멋진 기업을 훨값에 사서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을 배웠다. 명품 옷을 백화점에서 원래 가격의 반값에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이런 교훈을 바탕으로 두려움을 이해했고 두려움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

돈은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 아니라 행복과 자유의 원천이다.
-> 숙향은 돈은 목적이 아니다. 여유롭고 자유로운 삶이란 목적을 위한 수단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뉘앙스의 차이일지.. 읽기를 마치고 나면 그 차이를 알게 될까요..

1장, 용감히 맛서기..
투자의 제1원칙.. 아버지가 워런 버핏의 투자 1, 2원칙에 경의를 담아 붙인 명칭
- 멋진 기업이 싼 가격에 거래되고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가치가 상승한다는 확신이 설 때 매수한다. 그런 다음 시간이 흐르며 가치가 상승해 전형적인 멋진 기업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지금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보유했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걱정 없이 주가가 반등할 때까지 기다리며 이론적으로 절대 팔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돈을 잃지 않는다.

숙향

2020-03-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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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워낙 험악하다 보니까 일부러 전화해서 숙향의 안부를 묻는 분들이 있는데요.
어제는 회계사 친구와 형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분 모두 숙향이 투자 조언을 해주는 분들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투자자산에 대한 걱정이 담겨 있었다고 봐야겠네요^^

각자의 상황에 따라 표현은 조금씩 달랐지만 실제로는 두 분에게 같은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 우리가 1만원짜리 주식을 5천원에 샀었는데, 이걸 4,500원에 팔겠다고 합니다. 어쩌면 내일이면 4,000원에 팔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얼마나 싸게 팔려고 할까요? 돈이 있다면 지금 싸도 되지 않을까요? 반대로 얘기하면 더 싸게 사기 위해 지금 가격에 팔 수는 없지요. 돈이 있으면 더 사고 없으면 갖고 있으면 됩니다.

- 회계사 친구는 펀드(친구)의 훌륭한 성과를 보고서 2년 전에 1.5억 정도되는 부인 명의 계좌를 맡겼는데요. 3년 운용을 목표로 15% 이상 수익이 나면 초과 수익금의 10%를 보너스 + 알파(여행)를 제시했는데, 1년 차에 목표 수익을 달성했었습니다 이 계좌에도 <이씨에스>가 있어서 어제, 그제 모처럼 매매하면서 보니까 대략 15%쯤 손실이 난 것 같더군요. 이제 1년 남았는데, 보너스는 물 건너 간 것은 아닌지^^
- <맥켄지인프라> 등 주식을 제법 갖고 있는 친구라 주식을 더 살 시점이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숙향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을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했을지 궁금합니다. 워낙 신중한 친구라..

- 형은 아주 작은 금액을 숙향이 추천하는 주식 둘을 매수했는데, 1년이 좀 넘었습니다. 작년에 재형저축 만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았는데, 해약해서 주식 살까? 하길래 만기되면 그때 합시다.. 했었습니다. 배당수익률 5%와 은행금리 (당시)2.4%를 비교하니까 하루라도 빨리 바꾸고 싶었겠죠.
- 어제 전화가 왔는데, 재형저축 만기가 되었는데, 지점장이 그냥 연기하자길래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언제 해지하더라도 이자 손실이 없다면서 지금 주식 사도 되느냐고 묻네요. 당연히 지금은 주식을 살 땝니다. 하면서 5천원, 4천원 얘기를 했습니다. 당장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평가손실이 눈에 보이니까.. 이제 숙향의 말에 믿음이 가지 않는 눈칩니다^^
숙향 (xxx.xxx.xxx.25) 20.03/14 08:50  
주말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트럼프의 연설이 영향을 주었다는데요. 이런 미국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그래서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이죠. 현실적인 이유로는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주식에 투자하는 인구 비중과 따라서 은퇴자금 등 주식시장에 의지하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무현이 아닌 노태우 대통령 때 한국은행 발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주식시장을 부양하겠다.. 트럼프가 설쳐대는 미국주식시장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그런 대통령을 원하나요? 주식시장은 기업의 성장/수익 증가와 주주 배려가 어울려 자연스레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언젠가 개선이 되겠죠. 그동안 주식을 늘려갈 수 좋은(?) 시간이 되겠고요.

아침에 끝난 미국 주식시장 3대 지수를 살펴 봅니다.
DOW: 21200.62 - 23185.62 / + 1985.00 / + 9.4% - 작년말 28538.44 대비 - 18.8%
Nasdaq: 7201.80 - 7874.88 / + 673.08 / + 9.4% - 작년말 8972.60 대비 - 12.2%
S&P500: 2408.64 - 2711.02 / + 230.38 / + 9.3% - 작년말 3230.78 대비 - 16.1%

숙향

2020-03-1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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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총 참석할 기업이 있어서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습니다. 습관처럼 해외 증시상황을 보았는데, 끔찍하네요. 유럽은 10% 이상, 미국 역시 10%가까이 하락했는데요. 어제는 은근히 거의 바닥에 온 게 아닐까..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당황스럽긴 하지만 어떤 마음이 들었던 숙향으로서는 딱히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관망하는 한편 거의 손을 놓고서 지켜보기만 했던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잘 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으나 얼마 전부터 했던 것처럼)작은 규모로 교체매매는 하려고 합니다.

DOW: 23553.22 - 21200.62 / - 2352.60 / - 10.0% - 작년말 28538.44 대비 - 25.7%
Nasdaq: 7952.05 - 7201.80 / - 750.25 / - 9.4% - 작년말 8972.60 대비 - 19.7%
S&P500: 2741.38 - 2408.64 / - 260.74 / - 9.5% - 작년말 3230.78 대비 - 25.4%

스페인 여행을 위해 환전해 두었던 유로화를 원화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올해 갈 수 있을지가 불투명한데다 세계에서 온갖 나쁜 일만 일어나면 우리 원화가 약세를 보이므로 일단 바꾼 다음 주식을 사든지 나중에 다시 유로화로 바꾸든지 하려고 합니다. 출근하는 큰아이에게 맡기면서 1,370원 이상에서 환전하라고 했습니다.

효자 주식이 하나 있어서 매도한 대금으로 낙폭이 컸던 주식을 매수하고 있었는데, 가능한 싸게 사려고 했던 덕분에 현금비중이 2.5%쯤 남아 있습니다. 이 와중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현금이 있다는 게 너무 반가운데요. 다만 집에서 8시 20분쯤 나설 예정이라 아침 시초가를 보면서 주문을 낼 수 없다는 게 (살짝)아쉽습니다.
숙향 (xxx.xxx.xxx.94) 20.03/13 18:39  
<국도화학> 주총에 참석하느라 아침 시장에 대응하지는 못했고 12시쯤 귀사해서 작은 매매를 했습니다.
- 효자 주식인 <이씨에스>는 어제까지 거의 다 팔았고 오늘 계좌 3곳에 조금씩 남아있던 주식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이제 23일 100% 무상증자 받은 주식이 상장될 날만 손꼽아 기다려야 하는 상황..
- 워낙 싸게 사려는 심리가 발동한 탓에 <에스텍>, <코텍>, <영풍정밀> 등을 소량 매수하는데 그쳤고 덕분에 현금비중은 2.8%로 늘었습니다. 주식평가액이 오늘 하루 5.7%나 줄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현재 총평가 수익률은 - 16.4%로 Kospi지수(- 19.4%)에 비해서는 3.0% 앞서고 있습니다.

<국도화학> 주총은 이번에 처음 참석했는데, 그동안 재무제표 등을 보면서 느꼈던 호감이 제대로 된 판단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총회꾼 한 사람이 설치는 통에 괜히 시간이 지연되었고 숙향이 준비했던 배당과 관련해서 제안하고 싶었던 건의성 질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총회꾼을 대하는 대표이사와 감사 등의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년 4월 이후 회사와 통화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주식담당자가 바뀐 것을 알게 되었고 잠깐 얘기나누고 왔습니다. 회사 분위기가 차분하다는 것은 알겠고 자칮 활기가 없지는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좀 더 겪어보면 알겠죠.
다른 회사와 달리 주총 선물이 있었는데, 선물을 한 개만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주주여부를 물어보는 친절함을 보였습니다. 덕분에 4개를 받았고 일단 주총장에 갖고 들어갔다 나중에 주담과 얘기 끝에 택배로 보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번에는 회사로 출근해야 했기 때문에 그랬지만 내년에는 차를 갖고 가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주주가 법인 1을 포함해서 6명이라^^

숙향

2020-03-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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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뉴스가 오늘이 피곤한 하루가 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 미국 주식시장의 공식적인 약세장 진입과 WHO의 <코로나119> 팬데믹 선언..

1. 뉴욕증시가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지며 <약세장: 베어마켓>에 진입했다. 2009년 이후 11년간 이어온 강세장은 종지부를 찍었다.
-> 재미있습니다. 얘네들은 지난 고점에 비해 20% 이상 하락하면 공식적으로 약세장에 들어선 것으로 본다는군요.
DOW: 23553.22 - 1464.94 / - 5.9% - 작년말 28538.44 대비 - 17.5%
Nasdaq: 7952.05 - 392.20 / - 4.7% - 작년말 8972.60 대비 - 11.4%
S&P500: 2741.38 - 140.85 / - 4.9% - 작년말 3230.78 대비 - 15.1%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중요한 질문은 우리가 바닥에 도달했느냐는 것인데, 내 생각에 우린 아직 중간 밖에 오지 않았다.
- 퍼스트아메리칸트러스트의 제리 브라크만 최고투자책임자(CIO)
-> 비관론자의 전성시대가 오나요?

2. 미 증시가 크게 하락한 원인은 WHO에서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공식 선언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 2019년 12월31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의 발병이 처음 보고된 후 71일

우리는 코로나19의 놀라운 수준의 확산과 심각성, 그리고 무대응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 기자회견
-> 신뢰감을 전혀 주지 못했던 WHO 역대 최악의 사무총장이죠.

WHO의 팬데믹 선언은 2009년 14,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플루(H1N1) 이후 11년만이다.
미국 3/11 기준으로 <코로나19>는 전세계 110여개국에서 12만명 이상의 감염자와 4,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 미국 존스홉킨스대
-> 무지한 숙향은 신종플루 때 팬데믹 선언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주식시장이 멀쩡했었나?

3. 소문이 뉴스로 확인되었나요?
그래서 주가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투자에 변화를 주어야 할까요?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게 숙향이 지금까지 가치투자의 구루들로부터 배웠던 영원히 변하지 않을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그나저나 <가치투자연구소>에서 1년 이상 미국증시에 열광하던 자들을 보면서 (똑똑하지 않은 숙향조차도)이런 사태는 예견했었습니다. 그러면서 했던 얘기는, 미 증시가 폭락하더라도 우리 증시 역시 처음엔 덩달아 빠지겠지만 얼마 후 시장이 안정되면 (오른 게 없으므로)우리 중시가 더 많이 오를 거라는 것이었는데.. 맞겠죠?^^
숙향 (xxx.xxx.xxx.25) 20.03/13 07:19  
일단 오늘 크게 맞았습니다. 거래량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을 보면.. 빠른 회복도 가능해 보이는데..
입방정은 조심.. 효자 주식이 하나 있어서 지수에 비해 아주 조금 나았습니다.
작년 말과 비교한 지수를 보면 끔찍합니다.

Kospi지수: 1834.33 - 363.34 / - 16.5%, 오늘 하루 - 3.9%
Kosdaq지수: 563.49 - 106.34 / - 15.9%, 오늘 하루 - 5.4%

숙향이 운용하는 총 투자자산 평가수익률은 - 11.5%로 시장 대비 5.0% 선방하고 있습니다.

* 어제(3/12) 개인 카페에 올렸던 글을 옮겼습니다. 여기도 소중한 공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