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의 10 시 지나서 컴퓨터를 켜는데, 거의 5% 하락한 미 증시 때문에 아침 시작이 정말 궁금하더군요. 누구 덕인지는 모르지만 증시는 선방했는데, 도대체 우리 불쌍한 원화 환율은 왜 이러는지... 지가 안했다는 덜떨어진 아저씨가 갔으면 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원인이 거기에 있었던 것이 아닌지... 혹 삽질밖에 모르는 아저씨가 진짜, 원조?
멍청하니 묻어가는 저로서는 그렇게 갸우뚱 갸우뚱 하면서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난 금/토/일 과음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골골거리면서...
오랜만에 원주에 다녀왔습니다. 유통업자 한 분을 만난 후 간김에 간현유원지 인근 부동산 한 곳을 찾아 보았는데, 네비게이션 없이 모르는 곳을 찾으려니까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차는 못바꾸더라도 네비게이션은 달아야 할 듯...
우왕좌왕하다 그곳이 그곳쯤 되겠다는 정도로 확인하고 왔는데, 피곤했던 탓이겠지만 오면서 속도계에 두 번은 걸려든 모양입니다. 갈 때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했지만, 올 때는 양지까지 42 번 국도로 왔는데, 여주 이후부터 왠 무인카메라가 이렇게 많은 것인지... 경기도 예산이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경기도지사, 미운놈 떡 하나 더 준다고... 그래 내 떡 마이무라.
혜안님이 바쁘셨나보다^^ 당근 네비는 똥차에 달아야하니까 싼 거치식이 될 수 밖에 없겠고요.
20 만원짜리 살 수 있는 자금 마련할 종목 찍어달라고 했는데... 무리한 부탁이죠^^
이번 주총 때 꼭 가려고 하는 기업들이 몇 있는데, 정말 네비게이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얼마전에 친구 회사에서 네비게이션 사라고 설 선물로 썩 내켜하지 않는 물품을 구매해 준 적이 있습니다. 제가 군대 있을 때, 지도를 많이 보는 보직에 있어서 지도만 보고 다녔는데, 이번에 원주에서 헤맨 이후로 구매쪽으로 99% 마음이 가 있습니다.
오늘 은행에 가서 집 잡히고 쓸 수 있는 만큼 대출을 받았습니다.
법인 주주납입금 반환해야 할 것도 있고... 정리해야 할 것들이 좀 있었는데, 주식을 처분해서 정리하는 것이 맞지않을까 상당 기간 고민하다, 일단 대출해서 정리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내는 내켜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내 상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한 번 받은 대출이자율은 CD91물에 + 1.1% 가산 금리였는데, 오늘은 + 2.4% 적용을 받았습니다. 2.5% 해야한다는 것을 0.1% 깍았습니다. 오늘 현재 CD금리가 2.96%라 5.36%가 적용되는 군요. 앞선 대출금은 향후 3 개월간 4.06% 적용된다고 하던데... 어쨌거나 금리가 많이 내렸죠? 이 보다 금리가 높았던 2004 년도엔가 저는 문득 깨달은 낮은 시중 금리에 깜짝 놀라서 배당수익률 높은 녀석들로 막 사들였던 기억이 납니다. 영풍정밀 같은 녀석이 그때는 액면가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1 월 펀드(아내)를 공개 포트폴리오에 올려놓은 후 생각해보니 아직 월 정리를 덜 한 것이 있었군요.
올해 술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한 자리에서 소주 1 병까지만... 주문을 외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1 월 술 자리는 횟수로는 총 14 회, 설마 오늘 일 없겠죠(내일 아침 일찍 계방산 눈꽃 보러 나서야합니다. 오가면서 술자리가 쎌 것이 뻔하므로 절대 참아야 함), 약간 도를 넘은 것이 2 회 많이 넘은 것이 3 회있었습니다. 다음 달엔 어떡하든 더 줄여야 겠습니다.
책... 짜자잔... 총 5 권을 읽었습니다. 역시 아이투자 독서클럽에 가입하길 잘했습니다. 독서클럽에서 받은 책 2 권(글로벌 위기 이후/ 박현주 미래를 창조하다)과 시크릿 하우스/ 시크릿 패밀리/ 폼페이 등 총 5 권... 대중 교통으로 이동하는 거리가 많았던 것이 또 다른 도우밉니다.
네~ serazade님의 격려에 힘입어 더 열심히 읽겠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읽고 있는 책은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인데, 무슨 소설이 이렇게 어렵죠? 오가면서 하루면 읽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술이 덜 깬탓도 있겠지만 아침 출근시간에 읽은 것이 겨우 24페이지... 원래 아내가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3 년전엔가 사줬었는데... 아침에 몇 장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돈 것 있죠...
어제 2 월 첫날 계방산 다녀오는 버스 속에서 술이 또 넘쳤습니다. 아침에 나오는데, 아내는 이불로 얼굴을 덮어쓰고 있는데... 휴유증이 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어디론가 멀리 떠나야 할 듯... 멀리 거제도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아랫 동서가 부러운 오늘입니다.
사모님 눈요기 시켜드리면되죠. 꽃남영화 ㅋ ㅋ
공지영이나 신경숙이 제 또래라서 처음에 책 읽고 뒤통수 맞은 듯 했던 기억이 있네요.
신경숙의 외딴방 접하고 한 참 멍하니...
나는 뭐했나 싶어서 한 참 우울했었는데
요즘 읽고 있는 나쁜 사마리아인이란 책 쓴 장하준이 또 나를 우울하게하네요.
생일도 한 달밖에 차이 안나는데...
이 아저씨 진짜 엄친아네요.
근데 워낙 집안이 좋으니까 ...
거제도는 할머니가 묻히신 곳이라 늘 그리운 곳입니다.
Q선배님, 어제 처가에 다녀오면서 애들하고 선배님 얘기 나누었습니다. 혹 귀가 간지러우셔서 제 생각하셨나 했는데, 날자를 보니 그 전이시네요^^ 금주 하지 마시고요. 조만간 한 번 찾아 뵈러 갈께요. 작년에 여수에 한 번 가려고 했는데, 너무 멀어서 비행기 시간하고 따지다 결국 일정을 잡지 못했는데, 선배님이야 금방 갈 수 있는 거리니까 후다닥 할 수 있겠죠. 금주는 그 다음에 하세요^^
나홀로투자님도 대박나세요. 저는 국가 리스크가 높은 현 정부에서는 대박은 별로 기대 않습니다^^
설날, 진짜 새해가 왔네요. 작년이 어려웠던 여러분이나, 특히 어려웠던 저한테는 정말 반가운 말이네요. 새해...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