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을 보니 얼마 전에 현대증권 사장직을 사퇴한 김지완씨가 하나대투증권의 사장으로 유력하다는 기사가 나왔군요.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했었는데, 금방 나았군요^^ 저는 김 사장이 특정 상고 출신으로써 타의에 의한 사퇴로 생각했었습니다. 곧이어 현대증권의 사장이 명박씨와 친분이 엄청난 사람이란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오늘은 시장이 열리고 있을 때, 편하게 모니터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그래서 후회없도록 실컨 볼려고 합니다. 장이 끝나면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하려고 합니다. 집앞에 아주 잘되는 치과가 있는데, 그곳에선 5 만원 받던데, 얼마 전에 개업한 다른 치과에서는 4 만원 받는다고 하네요. 경쟁이 붙어야 됨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저야 당연히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개업한 치과로 갑니다. 스케일링이 큰 기술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한전의 경우 2 월 1 일 오후 장중에 쇼크를 줄 만한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가움직임은 그저 그랬기에 지금까지의 주가 약세 원인이 반영되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제 4 일 폭등장에서의 주가 하락은 그래서 무척 아팠는데, 역시 투자매력이 없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새로 들어설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및 각종 공공성 요금의 인하 요구 경향을 볼 때, 전력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기료 인상이 힘들다는 것은 쉬운 예상이 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52 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주가를 보면서, 뒷통수를 긁적거리게 됩니다.
씨티그룹은 한국전력공사[015760]의 목표주가를 4만5천원 에서 3만4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매도(Sell)'로 하향 조정한 다고 5일 밝혔다. 오전 현재 한국전력의 주가는 전장대비 1.09% 하락한 3만6천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 조선주의 경우처럼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리포트를 계기로 주가 바닥을 확인했으면 합니다.
치위생사인지는 모르겠는데, 간호사가 하던데...
제가 치과를 싫어하는 것은 의료보험이 되는 것은 보험쪽으로 치료해주면 될텐데...항상 비의료보험쪽으로 얘길하거든요. 스케일링후에 시린 부분을 떼우는데도 한 개 5 만원씩이라고 해서 보험처리가 안되냐고 하니까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건 오래 못간다나....하면서 해주더군요. 치료후 오히려 음식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서 찜찜한 상태입니다.
가수 김흥국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흥국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대한가수협회 사무실에서 국회의원 출마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흥국은 "오는 4월9일 열리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달 스타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4월 총선 출마를 고려 중"이라며 "오랜 친분을 유지한 정몽준 의원의 요청이 있으면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등의 히트곡을 낸 김흥국은 2000년 김흥국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적극적으로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해왔다.
-> 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공피고아님, 아래 댓글들을 포함해서...감사합니다. 고속도로 이용시 56km로 나오니까 새벽에 출근하면 1 시간도 가능하겠네요
효자종목은 요즘 외국인과 기관이 열심히 매도하고 있으니 쉽게 오르긴 힘들겠네요. 그렇지만 이런 때가 항상 매수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고생 심하게 할 수도 있겠죠^^
자신의 선입견이나 아주 작은 정보를 갖고 타인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이건 심하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썰렁한 코미디 한 편을 보고서 웃을 수 있겠지요.
집사람과 함께 드라이버를 겸해서 설쇠고 출근할 직장까지 다녀왔습니다. 대부도를 지나 갔었는데, 거의 2 시간이 걸리는군요. 아마도 출근 코스는 다른 경로를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대부도에서 조개구이를 먹었습니다. 가게 추천메뉴로 5 만원으로 조개구이 + 쭈꾸미 + 새우구이 + 칼국수까지 먹을 수 있었는데, 함께 간 막내 아들까지 3 식구가 실컷 먹었습니다. 평일인데도 방학이라 그런 지 찾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설 다음날 처가 식구들과 오이도에 가기로 했는데, 은근히 걱정됩니다.
어제가 1 월말이었는데, 제가 분기별로 펀드를 평가한 후 나름 정리를 하곤 했었는데, 이번엔 기록적인 평가손실을 당한 기념으로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갑니다.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지인의 자금을 개별로 또는 제 자금과 섞어서 함께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같이 엑셀로 거래 내용과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매월 보고할 때는 좀 더 상세한 반성의 시간을 갖지만 수익률에 대해 크게 부담을 갖지는 않습니다. 다만 보고서를 보내면서 지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작년 말과 비교할 때 주가지수는 다음과 같은 대단한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Kospi: - 14.4% / Kosdaq: - 13.5% / Average: -14.0%
나눠서 운용하는 펀드는 평균 10.4%의 평가손실률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평가손실이 적었던 것은 - 8.6%의 (아내)였고 큰 것은 - 11.2%의 (아이)였습니다.
고만고만한 것의 차이는 펀드(아내)-[이전 (가족)의 별칭을 변경]는 주가 하락율이 작았던 한전의 비중이 높았고 펀드(아이)는 한전이 아예 없었던 것이 이유입니다.
새해 들며 주가가 하락하면서, 이게 왠 떡인가 싶어 성급하게 보유 현금을 주식으로 바꾼 것이 평가손실을 크게 하였습니다. 좀 더 여유를 가졌어야 했다는 후회 겸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에 비해 선방한 것은 잘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이 말씀하듯이 시장을 보면 정말 싼 기업이 많습니다. 당연히 제가 보유한 기업들도 그런 부류입니다. 앞서 1 억을 대출받아 대부업체의 사모사채를 매입할 때, 대출을 받는 김에 좀 더 받아 주식을 더 살까 하는 유혹을 느꼈었습니다. 그렇지만 금방 단념하였습니다.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순간부터 불안에 시달릴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저평가가 해소되는 기간은 아무도 맞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 자신의 품성이 소심한데, 굳이 용감한 척 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많은 분이 인정하듯이 많은 기업이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금리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비관적으로 본다면 경기가 하락하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는 것이고 곧 이어 기업의 수익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인정하지 않지만(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가고 있을 수도 있겠지요.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는 제 능력으로선, 지금 지독하게 싸게 느껴지는 기업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버티려고 합니다.
언젠가 한전을 매수하면서 한해 10% 수익을 얻을 수 없다면 2 년에 20%, 안 된다면 3 년에 30% 수익을 얻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는데, 지금 주식에 투자하는 제 마음이 그렇습니다. 저는 지극히 편안한 마음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바라미님...자금 투입시기가 좋지 않았을 것 같네요.
요즘은 좀 나아졌다고 하지만,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려올 때는 항상 시장이 뻘겋게 달아올랐을 때가 많았습니다. 주식에 관심이 전혀 없던 분이 주식을 안다는 사람을 찾게되는 때가 이무렵이구요. 혹, 어머니께서도 아들이 주식투자하는 것에 대해 애써 무관심하다(사실은 불만이 있었을 지도 모르죠) 주식투자에서 많은 수익이 난다는 주위 분위기에 들떠, 숨겨두었던 자금을 슬쩍 내 비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좀 더 기다린다면, 바라미님의 능력으로, 10% 정도의 손실은 쉽게 커버가 되지 않겠습니까.
제 경우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므로 뻔한 수입(용돈/연금)에 열심히 쓰면서 사시라고 하는데, 노인네가 애써 모은 돈으로 약장사한테 갖다 바치는 모양입니다. 작년엔 우리집 이부자리는 모두 어머니 덕분에 미건의료기의 전기매트로 교체되었습니다. 정수기니 뭐니 권하는 것을 모두 거부했더만, 아내를 꼬셨는데, 어차피 쓸 돈이라면 '그래, 뜨뜻하게 자자', 했습니다. 방은 매트 있다고, 아내가 난방을 끊은 통에 거실에 있다 방에 들어가면 방바닥이 냉골이라 깜짝 놀랍니다^^
장모님이 몇 년전에 자금을 운용해 달라고 해서 맡아 제가 투자하는 곳에 넣어 운용하다 다 날렸습니다. 날렸다고 할 수 없으니 제 돈으로 메꿔서 지금은 주식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요 몇 년 좋았기에 아마 장모님 자금은 회복이 다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별도 관리하지 않고 안정된 수익율(연 10%)을 정해서 돌려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앞서 사모사채 1 억을 매입한 것은 사실, 장모님 자금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습니다. 그걸로 올해는 장모님 자금에 대한 수익충당을 하면 하락하는 주식시장에서 편할 것 같았거든요.
다른 지인들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데, 모두 부담없는 자금입니다. 운이 좋아 요 몇 년 수익이 좋았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한 손실이 나더라도 별로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충분히 저평가된 기업이 많은 만큼 큰 위험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애초 저축/적금 대신 택한 투자였거든요. '망해도 함께 흥해도 함께^^'
약장사라 저도 첨엔 부정적으로만 보았습니다.
노인들을 홀려서 싸구려 약을 비싸게 바가지 씌워 팔아먹는다고 생각했지요.
절대 그런데 홀리지 않으실 것 같던 친정엄마도 열심히 다니시고 가끔 뭐도 하나씩 사오시기에
뭐하러 그런데 다니시냐고 물었더니...
심심한데 거기 가시면 재미있게 해 준답니다.
친구도 있고 세상사는 이야기도 듣고 무슨 오락도 하고...
너무 안사면 눈치보여서 계속 다닐 수 없으니 적은 걸로 하나 츨근용으로 사는거라 하시데요.
열심히 출근하면 개근상조로 휴지나 뭐 생필품 선물도 줍니다.
그래서 그거 받는 재미로도 다니시고 소일거리로도 다니시고...
그러다 너무 눈치가 보이면 적당한거 하나 사시고 그래도 더 압력이 느껴지면 안가신다고...
그래서 조금 이해가 되더군요.
대부업체에서 발행하는 사모사채에 1 억을 투자하였습니다. 세후 연 14%인데, 만기는 1 년입니다. 조달자금은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았습니다. CD금리 + 1.1%의 조건인데, 어제 현재로 7% 아래에서 이자율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당분간 7%를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2 년 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면서 근저당 설정을 해지하지 않았던 덕분에 인지대 외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 년간 수입이자는 14,000,000원이 되는데, 조달 자금에 대해 연 7% 이자를 적용하면 이자 7,000,000 원을 공제한 7,000,000 원의 순순 이자수입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싼 자금을 조달해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앤케리 트레이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리스크인데,
대여자산 14 억 / 기타자산(임대보증금, 집기 등) 1 억 = 총 자산 15 억
자기자본 13 억에 타인자본 3 억 - 설립이후 손실액 1 억 = 총 자본 15 억
설립 2 년차 현재 약간의 흑자 상태 - 대부업체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겨우 흑자 유지 중이지만 그 와중에 흑자를 유지하면서 대출계수가 증가하고 있어서 흑자폭은 증가할 전망입니다.
또 다른 리스크로써 대출자산의 부실위험인데, 연체율 7%대로 업계에서는 양호한 편이라는데…잘 모르는 분야인데, 이 정도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중간 소개업자와의 관계가 좋아(조기 결제 등) 상대적으로 양호한 대출자를 소개받는다고 합니다.
1 인당 최고 대출을 5 백만원 이하로 정해서 운용하는 것 역시 또 다른 리스크 제한의 방법입니다. 향후 자기자본이 증가하면 대출한도를 늘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대부업이 발달한 일본의 사례를 많이 참고한다고 합니다.
언급한 대부업체는 저와 절친한 친구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그 친구는 금융권에 오래 근무하였는데, 실적에 대한 압박과 명퇴를 강요하는 분위기에서, 퇴직한 후 2006 년에 설립하였습니다. 저는 사회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설립에 반대하였지만, 어쨌든 친구의 성품을 볼 때, 얼마나 잘 운영할 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출자의 증가로 자금수요는 계속 증가되는데,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는다는 얘기를 하길래, 제 경우엔 장모님이 맡겨둔 자금에 대한 안정적인 수입확보가 문제라, 일단 상기 자금을 대여해서 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결정은 무엇보다 주식시장의 침체가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오전 주식시장을 보노라니, 결국 시장은 비명을 질러댈 일만 남았군요. 저는 비명만 지를 뿐 행동이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100% 주식이니 움짝달싹 할 수도 없는 것이고...그렇다고 팽개치고 도망 갈 생각도 없고...시간이 아닌 날이 아니면 달이 흘러가기만을 기다려야 하겠네요. 마침 책 읽는 일 말고도 할 일은 많게 되었습니다.
주식비중 100% 비 자발적 장기투자 모드 돌입 ㅡ.,ㅡ
대여해주신 대부업체의 리스크만 잘알고 하셧다면 괜찮은 투자네요
이제 제시리버모어 이야기를 끝내고 전에 사두엇던 광기 패닉 붕괴를 꺼냇습니다
금융 시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하구요
좋은 책 생각나시면 또 추천 부탁드려요 ^^
감사합니다. 공피고아님은 작년 11 월에 얘기했던 기업을 잊어버리셨나 봅니다^^
주식비중이 100%면 담을 수 없잖아요. 저 역시 거의 100% 주식인데, 워낙 하락한 종목이 많은지라 덜 떨어진 녀석을 팔아서 더 많이 떨어진 녀석으로 바꾸는 교체매매를 조금씩 하고 있었습니다
콩사탕님, 오랜만에 힘을 주시는군요. 요즘 힘이 너무 없었는데, 덕분에 오늘 좋았던 모양입니다.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