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06-08-04 21:43
http://blog.itooza.com/hyang64
이승엽이 이틀째 무기력한 모습이다. 팀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2 연패하면서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오늘 화면에서 보이는 이승엽의 얼굴에서 몹시 피곤함을 느꼈다.

내 얼굴과 비슷하다. 요즘 주식시장을 대함에 있어 열정이 많이 식었음을 느낀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인데...몇 달째 지지부진한 흐름은 매일같이 시세를 확인하고 주말 평가하고 월말 평가하는 내 투자자세의 문제가 클 것이다.

지겨움을 느낀다는 것은 사실 좋은 현상이다.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임을 내 마음이 먼저 감지했다다는 것이다. 앞서 거래소 지수가 1200 포인트는 깨지않을 것이라던 예상은 맞았다. 오늘은 1300 포인트를 넘어섰다. 그렇지만 코스닥 시장으로 대표되는 소형가치주의 주가 흐름은 아직 한겨울이다. 거래량 부족으로 인한 약간의 투매분위기는 지난 듯 하다. 지금의 지겨움은 앞으로의 큰 수익으로 돌아 올 것이다.
quadrupole 06.08/05 04:03  
제가 1달 먼저 가고 있군요. 1달전 모두 다 팔아치우고 싶었는데, 그때가 바닥이었던 것 같네요. 그 때 술만 엄청 마시며 팔고싶은 만큼 팔고나니 느낀 바 있어서 본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시장이 다시 보이고 마음도 맑아졌습니다.
quadrupole 06.08/05 04:06  
지금은 dual 매출만 매일 체크하고 (매출이 체크되는 기업은 참 좋아요.) 중외는 가만놔둬도 되는 기업이고. 홈캐스트만 취미로 사모으고, 평화홀딩스도 아주 조금씩 사모으고.. 오리는 매일 조금 샀다 팔았다하며 심심풀이.
숙향 06.08/07 08:32  
홈캐스트에 대해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네요. 제가 크게 손절매했던 종목이라 관심은 있지만, 투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런 마음을 이겨내야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을텐데...

숙향

2006-08-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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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장사할 일에 도움이 될까하고...'마케팅에 집중하라'는 책을 읽었는데...왜 이렇게 읽어내기가 힘들었던지...보자...지난번 책사면서 딸려왔던 '2010 대한민국트랜드'를 7/22 읽었으니까 열흘하고도 하루 더 걸렸다. 얻을 것도 있었지만 거대기업 위주의 내용이라 구멍가게를 생각하는 나로선 별로 도움도 안됐다는...OTL

이제 집어든 '머니 볼' 몇장 읽어봤는데, 재밋다...금방 읽어낼 것 같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야구얘기아닌가...
숙향 06.08/02 22:19  
팥빙수 만들어달라고 난리다. 이제 그만 노트북을 덮어야겠다. 오늘밤 '머니볼'을 다 읽어버려야지...
arbitrage 06.08/09 03:16  
뒷 부분이 더 재미있습니다. 사실 앞부분 빌리빈 이야기는 좀 지루합니다.
숙향 06.08/09 08:54  
예, 트레이드하는 부분에서 박진감을 느꼈는데...'미 프로야구에서 뛰고있는 우리 선수들이 저런 과정을 거쳐 트레이드 되었겠구나'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arbitrage 06.08/13 04:52  
그리고 신인 드래프트 부분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숙향 06.08/13 09:29  
예~ arbitrage님의 말씀을 들으니 한 번 더 읽어야 겠네요. 요즘은 책 보면서 자꾸 딴 생각을 하는 지 기억이 삼삼합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다른 책을 사면서 끼워준 조안 마그레타의 '경영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인데...꽤 쉬운 책인데도 왜 이렇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지...야구보는 시간을 줄여야 할 것 같은데...잘 안되네요

숙향

2006-08-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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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평가익이 가장 높았던 펀드 한개를 정리했다. 반을 투자한 친구의 요청으로 하게되었는데, 최근 며칠간 매도정리하였으나 워낙 거래량이 없는 종목들이 많아 일부는 대체하고 일부는 펀드에 그냥 남겨두고 종가로 금액을 확정했다.
금년들어 20% 수익률로 내가 생각하기에도 대단한 수익을 안겨 준 펀드다.
역사를 더듬어보니, 묘하게 이 펀드는 작년 11 월 만들었었는데, 또 다른 한 녀석이 수익 실현을 요구하는 통에 연초에 24% 수익을 내고 해지했던 편드였다. 어쩔 수 없이 2005. 11월부터 24% + 20% 수익을 냈으니 잘했는데, 혼자만의 자금으로라도 꾸려가야 할 모양이다. 복받은 계좌로 생각된다^^
- 대비되는 펀드가 작년 11 월 같은 시기에 시작했음에도 오늘 현재 누적수익률 18.2%/ 금년들어 마이너스 4.4% 수익률의 펀드다. 비슷한 종목으로 구성하면서 매매행태가 특별히 다르지 않았는데...잘못 편입한 두 종목에서의 큰 손실이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었다.
- 과거 사례를 보면 비교적 매매를 자주하지 않는 계좌의 수익률이 높았었는데, 이번 건은 전혀 다른 형태를 보였다. 좀 더 분석해서 발전의 자료로 삼아야 하겠다.
숙향 06.08/02 22:05  
이승엽은 정말 대단하다. 사실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뭔가 다른 말이 필요하다. 어제 그만큼 잘하고서 오늘 또 결승 투런 홈런...오늘의 히어로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겸손한 모습...일본사람들이 반할 수밖에 없겠다. 우리 가족은 오늘도 행복하다. 늦은 저녁후 팥빙수로 축하하기로 했다.

숙향

2006-08-0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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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이승엽이 400 호 홈런을 쳤다.
1 회말 2 사 3 루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어려운 순간에 밀어쳐서 2 점 홈런을 만들어 냈다. 전통의 라이벌 한신과의 경기에서 선취점이다
한신의 근거지가 우리 교포가 많이 살고있는 오사카이고 우리 교포선수가 주축으로 뛰고 있어 개인적으로 한신이라는 팀을 좋아하지만...오늘은 이승엽의 날이다!!!
R&S 06.08/01 22:13  
숙향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던 바로 그순간 400호 홈런을 날렸네요~^^ 정말 짜릿하셨겠어요ㅋ 세계에서 30세 이전에 400호 홈런을 날린 세번째 선수라고 합니다.. 자랑스럽네요^^
숙향 06.08/02 08:28  
9 회말 정말 짜릿한 2 점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어요. 우리 가족이 간만에 한껏 함성을 질렀는데, 옆집에서 놀라지 않았을지...어젯밤은 이승엽 때문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숙향 06.08/02 08:36  
이승엽이 경기 후 히어로 인터뷰를 준비할 쯤인데...한신의 4 번 타자인 가네모토의 웃는 얼굴이 잠깐 카메라에 잡혔는데요. 얼핏보면 '정말 부럽다'는 모습이지만...거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그의 얼굴에서 저는 이승엽의 장한 모습을 뿌듯해하는... 한민족으로서의 자부심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일본에 귀하하지 않은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가네모토(68 년생이니까...벌써 39세네요)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습니다
숙향 06.08/02 08:50  
이승엽이 경기 후 히어로 인터뷰를 준비할 쯤인데...한신의 4 번 타자인 가네모토의 웃는 얼굴이 잠깐 카메라에 잡혔는데요. 얼핏보면 '정말 부럽다'는 모습이지만...거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그의 얼굴에서 저는 이승엽의 장한 모습을 뿌듯해하는... 한민족으로서의 자부심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일본에 귀화하지 않은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가네모토(68 년생이니까...벌써 39세네요)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습니다
숙향 06.08/02 08:52  
맙소사, 네이버에서 기사를 검색하다 보니까 가네모토가 2001 년 일본여성과 결혼하면서 일본국적을 취득했다고 나오네요 ㅜㅜ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이미 그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고 살았었다는 것이 중요하죠...그러나 저러나 오늘 주식시장 시작이 영 좋지 않을 것 같은데...내가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가...

숙향

2006-08-01 08:53
http://blog.itooza.com/hyang64
도이치뱅크는 한국 경제에 대해 '다리가 흔들리고 있다(Wobbly legs)'고 비유하 며 생각보다 큰 폭의 급랭 가능성을 우려했다. 1일 도이치뱅크의 스티브 마빈은 '산업생산이 출하를 계속 앞지르면서 재고 증 가율이 7.6%까지 올라오고 있다'며'그나마 설비투자와 수출이 버티고 있으나 관련 지표들은 일제히 약세를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빈 전무는'최종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제를 가늠하는 ISM지수의 움직임은 한국 수출의 지속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지적. 지난해 9월 정점을 치고 감속중인 중국向 출하 증가율은 미국向 수출 둔화를 보완하는 데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마빈은 '월드컵중 편의점 매출 확대나 할인폭이 커지면서 판매가 양호한 평면 TV 덕에 명목 소비지표는 견조해 보이나 가계현금을 둘러싼 환경은 악화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 시장이나 제조섹터 임금,각종 공제액이나 연료비 상승,금리 인상 등 모든 요소들이 소비자를 짓누르고 있다고 평가. 마빈 전무는 '민간의 기계수주 동향이 급증하며 안도감을 주고 있으나 정부의 강경한 부동산 대책에 따른 건설투자 침체나 기업이익 감소세는 이마저 흔들어 대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빈 전무는 '따라서 한국 경제의 최악은 아직 출현하지 않았다'며'기업이익과 한국 경제 둘 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마빈 전무는 전주말 증시 전망 자료에서 기술적 지표상 연초와 비슷한 긍 정적 신호가 출현중이라고 진단, 미국의 긴축이 중단된다면 아시아 증시와 함께 동반 랠리는 가능하다고 피력한 바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
숙향 06.08/01 08:55  
하단에 언급되었듯이 지난주말 그로서는 꽤 긍정적인 전망을 냈나했더니, 금방 바꾸어버렸다. 아무렴 마빈씨가 긍정적인 전망을 하게된다면 그때는 정말 두려울거야
quadrupole 06.08/01 11:16  
독일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이 독일에 가서 독일 증권 시장을 계속해서 평가할 때 독일경제인들이 우리가 마빈에 귀기울이듯이 한국 애널말에 귀기울여줄지 의문입니다.
숙향 06.08/01 13:20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외국인이 뭐라하면 끄뻑 죽는 부류가 있죠. 참, 있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 많죠. Q선배님, 휴가 안가세요? 부산은 어때요? 몸이 좀 좋아지셨다면...
quadrupole 06.08/01 16:11  
8/7- 8/14 미국 출장입니다. 휴가 가고 싶은데 틈이 없네요.. 쉬고싶다!
숙향 06.08/01 17:52  
해외출장이면 아무래도 여유가 있겠네요. 휴가겸 잘 다녀오세요. 저는 아무래도 식구들과 대관령에서 하루 쉬고 오려고 합니다. 한우고기에 쏘주 먹으면서...참, 대관령 방에는 에어콘이 없을 뿐더러 밤에는 난방을 켜고 자야합니다. 한 여름에도...진짭니다^^
quadrupole 06.08/01 23:13  
미국출장은. 피곤하기만 하고 재미도 없는 편.. 호주에 가고싶은데..
숙향 06.08/02 12:10  
가방을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하면 부르세요^^ 비행기표는 마일리지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