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피고아님의 열변에 절대 공감^^. 최근 외국인의 선물매도를 보면 진짜 마바라같이 보이던데요. 우리를 깔보는 것인지...별로 좋아하지 않는 미래에셋이지만, 힘을 내서 제대로 응징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어차피 마바라라면...한 100 포인트만 올려주면 나가떨어질 것 같은데...외국인을 추앙하는 신문들에서 '어느 외국투기꾼의 도산'이라는 기사를 보고싶습니다^^
그랬나요. 저만큼 겁이 많으신가^^.
어쨌든 저는 제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이 하락하면 추가매수하고 있습니다.
저평가된 가치주(꽁초같은 주식을 얘기하는 것이겠지요)는 아직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처럼 엄청난 괴리률은 아니지만...정기예금 금리의 2 배를 목표로 한다면 투자기업 선정이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말씀처럼 욕심을 조금 줄이면 아직 투자할 기업들은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전의 기대치를 줄이기는 쉽지 않아 다들 어려워하는 것이겠죠.저도 막상 2000이 다가오니 여러가지 생각들을 다시 하게됩니다.
그동안의 투자관이나 기업선정방식,기대수익률등등.아마 지금 시점이 변곡점이라 그렇지 않나 합니다.
콩사탕님의 직업을 어디선가 보았는데, 기억이 안나네요...투자동호회라...제 생각엔 굳이 참가하지 않았으면 싶네요. 콩사탕님이라면 가르치는 입장일 수밖에 없는데...많이 피곤하실 수도 있고...더구나 직장내 모임이라면 말이 많을 수밖에 없겠고...어쨌든 증권회사가 아니라면 결코 바람직한 모임은 아닐 것 같네요.
혜안님, 워낙 높은 수익을 얻고 있으신 만큼 연 10%란 수익률이 정말 가소롭겠지요. 조언을 할 입장은 못되지만, 제 생각에 지금 상황은, 욕심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2 권은...부끄럽지만 '금융투기의 역사'와 '인생 수업'입니다. 인생 수업은 집사람 읽어라고 샀었는데, 대중교통을 타고다니면서 읽다 남은 부분을 마저 읽었고, '금융투기의 역사'는 오래 전에 구입한 후 지난 번 여행 때 읽다 반 정도 남았던 것을 역시 다 읽었습니다. 제가 대견했던 하루였습니다.
정리해 보니 오늘 현재 올해들어 총 26 권을 읽어냈습니다. 월 3 권이 목표니까 그럭저럭 목표는 달성하고 있지만 많이 부진합니다. 글 올리면서 새삼 스스로의 다짐을 되새깁니다.
돈 되는 책 읽느라 아직 책꼿이에는 저를 원망하면서 기다리는 책들이 널렸습니다.
강의/ 눈뜬 자들의 도시/ 눈먼 자들의 도시/ 넬슨(진짜 오래된 책^^)/ 리진 1, 2/ 논개 1, 2 - 강의외엔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리진과 논개는 집사람 보라고 샀던 것이라 제쳐두고...7 월 중엔 끝내려고 합니다. 하여튼 겁나는 주식시장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너무 없음을 탓합니다.
'장미의 이름'의 에코 말씀이죠? 그 분의 책은 그 책밖에 읽지 않은 것 같은데...역사성이 있는 추리물을 좋아합니다. '다빈치 코드'종류... 가능하다면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늘 넋두리를 하는데...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이해력과 집중력 부족을 많이 느끼는 통에 아이들에게는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데, 말을 잘 안듣죠^^. 본인이 깨달아야 하는데...
공명님,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자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바다를 좋아합니다.(싫어하는 분이 별로 없겠죠^^) 그래서 청정바다를 늘 가까이 할 수 있는 공명님이 정말 부럽습니다.
오늘은 영종도에 위치한 백운산을 다녀온 후 근처 횟집에서 광어회(3kg 정도의 광어회가 그렇게 쫀득쫀득 할 수가 없었습니다)와 해삼을 안주로 쏘주 한 잔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술은 적당히 했기에 취기가 적당한 것이 오늘은 딱 좋네요^^. 저는 건강을 위해 등산을 가지만, 가능하면 산행은 짧은 시간에 끝내고 먹는 시간을 길게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시세차익을 왜 생각하지 않았겠습니까만...한전은 현금대용으로 매수했기 때문에 전체 지수 하락조정에 무게를 둔 저의 입장에서는 한전의 현재가격 유지를 최선의 선택으로 생각했습니다. 오늘 4.4% 주가상승은 거의 1 년치 정기예금이자를 안겨준 훌륭한 현금보관이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아니 전보다 훨씬 더, 현재 주가지수에 대해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7/9 현재 현금 17.9%/ 한전 15.2% = 총 현금비중 33.1%
-> 재미있는 것은 주가 상승으로 한전 비중이 늘면서 순현금비중은 스스로 줄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비해 현금비중이 0.2% 늘었습니다
기관이 150 만주를 매수하면서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냈군요. 역시 기대했던 미래에셋의 힘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현금으로써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이 되면 의외로 빨리 매도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물론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생각일 뿐입니다.
제가 한전을 현금으로 생각한다고 했던 것은 거의 바닥에 위치한 주가는 전체 장의 하락이 있더라도 거의 하락하지 않을 것같은 하방경직성이 있을 거라는 생각과 대형주로써 현금화가 쉽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이 한전을 언급하는 것과 최근 삼성전자에 이어 오늘 한전의 기관매수를 보면서 이 또한 편하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 제가 청개구리 성격에 Trader이기 때문입니다^^.
혜안님, 우리가 소형주에 기회가 많다는 것은 이미 공감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번 한전 매수는 지난번 잠깐 얘기했던, 워렌버핏의 영향이 아니라 순전히 현금대용이었습니다. 전체 시장하락의 가능성을 예상할 때, 방어적인 주식으로 선택한 것이었는데, 순환매 차원에서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기관의 풍부한 자금과 이를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요즘 분위기 덕분이겠지만...내일을 알 수가 없으니...2 년치 정기예금이자라면 만족하려고 합니다. 혹, 좀 더 장기모드로 생각하게 되더라도, 10% 이하로 비중을 줄이려고 합니다.
오늘도 한전은 일부 이익실현하였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약해진 것이 특이하고 어제 미래에셋에 이어 오늘은 한국증권의 목표가 6 만원 제시의견이 있었습니다. 전자는 전날 대량매수후 다음날 합리화하는 듯한 아주 기분나쁜 보고서였고 후자는 오르는 것을 확인하고 내놓은 부끄러운 보고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7/11 현재 현금 21.2% / 한전 12.9% = 총 현금비중 34.1%
-> 역시 주가 상승으로 인해 현금비중이 늘었습니다. 오늘은 PCB주의 급등으로 인해 소량 매도해서 현금을 늘렸습니다. 생각하는 목표가가 아무리 높아도 급등하면 일부 매도해서 수익을 실현합니다. 이익을 챙겨서 기쁘고 사겠다고 덤비는 고마운 분께 물량을 나눠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행위는 상부상조라고 생각합니다.
공명님, 코리아써키트는 작년에 이어 1분기에도 적자던데요. 2분기부터 돌아설 지 모르겠는데...그렇다면 턴어라운드로 많이 오르겠지만...저는 좀 더 확실한 것을 좋아합니다. 영풍그룹으로 인수된 만큼 이제 높은 배당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고...그래서 저는 오래 전에는 관심을 많이 가졌던 기업이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