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 되세요 ^^

요즘 숙향님 바쁘신가봐요
블로그가 넘 조용해서 한자 남깁니다
화이팅 ^^

안녕하세요
가끔씩 남긴 허접한 글들에 댓글도 남겨주시고 고맙습니다.
심지 굳은 가치투자를 이제부터 배우려는-_- 투자 초보생에게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혹시 매달 월말에 모이는 아이투자 모임때도 나오시는지요?

오늘 하츠 조금 담았습니다. ^^ 더 떨어주면 좋겠습니다. ^^ 한번에 다 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얼마 전에 자유게시판에 글을 한 번 올려서 내 생각을 표현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여쭈었었는데...사실 좀 더 정리가 된다면 한 가지 더 여쭙고 싶었던 것이 있습니다. 좀 전에 집에 오면서 차에서 들었던 것 같은데, 내일부터 대통령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공개된 장소에 언급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런 곳도 당연히 해당된다는 뜻으로 들었는데...

물론 이런 얘기가 그에 해당되는 지 안되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워낙 고발, 고소라는 얘기를 많이 듣다보니 소심한 제 입장에서는 말을 할 수가 없을 듯해서...그냥 그런 것과 전혀 관계없을 듯한 내용의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에 대해 조금 관심을 가지신 분은 제가 상당히 친노 성향이라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것은 당연합니다. 혈연, 지연, 성향을 떠나서 제게 돈을 많이 벌게해 준분인데, 싫어할 이유가 없을 겁니다. 소위 보수신문이라는 데들은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할 수가 없듯이 말이죠. 이미 몇번 언급했듯이, 현 정부가 정치를 경제를 엄청 잘해서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의 그냥 놔둔 것이 잘한 것이고, 무리한 정책이 없었다는 것이 잘한 것이거든요.

다음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분들은 좀 다를 것 같아서, 제가 걱정하는 겁니다. 이런 식의 질문을 하고 싶었는데, 그냥 참고 제 홈페이지에 글적거리는 겁니다.

저는 베이징올림픽이 있는 내년까지는 증시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주식투자를 했습니다.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되어버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웃의 발전으로부터 받는 혜택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고, 버~얼써 미국을 제치고 교역규모 1 위인 시장이 옆에서 열심히 돌아가니까요. 물론 확실한 것은 올림픽 때까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07 년까지는 편안하게 주식에 돈을 넣어두어도 괜찮겠다는 생각하에 몇 번의 굴곡에서도 전혀 부담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가 6 월초부터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현금을 조금씩 만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원인은 몇 달 동안 우리증시가 많이 오른 것이고 그 이상으로 제 주식재산이 많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엔 뭔가 좀 오바한다는(종목별 과열의 느낌) 기분...

그래서 시끄러운 정치판에서 과연 우리나라 대선은 영향이 없을까하는 핑게거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과연 정치는 주식시장, 자본시장과 관계가 없는 것인가...과거 주식부양을 위해 무리한 정책들은 많이 들었을 것이고...많이 올라서 요즘 말하는 양극화, 없는 사람들 소외감을 준다고 난리치던, 그런 때가 불과 10 년전쯤이었거든요. 저는 건망증이 참 심한 편인데도, 이런 기억들은 너무 생생합니다.

중국은 나름대로 필히 거쳐야 할 진짜 민주화라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분명 경제적인 쇼크를 한 번 겪겠지만, 지금 당장 이런 것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2008 년 올림픽 이후 생각해도 충분할 것입니다. 2010 년 상해박람회까지는 괜찮다는 얘기들을 합니다. 마침 10 년 주기설에 근거해서 2010까지는 문제 없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은 제가 묻고 싶었던 내용들은 전혀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사람을 비관주의로 만들어 버릴 겁니다. 그냥 이런 것도 생각할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수 3000을 주장합니다. 2009 년, 2010 년, 2, 3 년안에 도달한다고 하죠. 미국 모델을 가장 많이 얘기했었는데, 멕시코 모델을 얘기하기도 하고, 우리의 센터장님은 일본을 모델로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낙관주의자로서 당연히 동의합니다. 상장사 평균 수익에 대한 위험도만 조금 낮춰주고 2, 3 년 동안 기업의 수익이 예상대로 늘어나 준다면 당연히 갈 수 있는 수치들이니까요.

제가 집에서 보는 4 개 신문은 경제신문 2 개를 포함해서 모두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이 정권이 빨리 끝났으면 합니다. 다시는 '좌파정권'이 들어서서는 안된답니다. 요즘 주가가 오르는 이유가 현 정권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먹이기까지 하더군요. 기가막힌 것은 제가 좌파가 어떤 건지는 모르지만, 현 정권을 좌파정권이라고 한다는 것이 코미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것들을 묻고 싶었습니다. 과연 한나라당의 정권이 되었을 때, 우리 증시는 더 좋아질 것인가???

가장 좋은 것은 역시, 경제는 정치와 무관하다. 그러므로 아무 관계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면 최고의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알토란같은 좋은 기업들과 함께 편안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