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책(^^)을 읽다 모처럼 쉽고 금방 읽히는 책을 한꺼번에 3 권이나 읽어 냈습니다. 덕분에 연간 독서 목표량 초과 달성은 무난할 듯 합니다. 시간을 파는 남자/ 아들아, 당당한 부자로 살아라/ 주식투자의 심리학...요즘 불황이라 그런지, 책을 팔 때 한 권 더 끼워주는 이벤트가 많네요. 주식투자의 심리학은 '강방천과 함께하는 가치투자'를 구입할 때, 덤으로 받았는데 작은 책이라 금방 읽었습니다. 조지 셀든이 썼는데 100 년간 월스트리트에서 팔리고 있는 책이라고 하네요
그가 얘기한 '성공하는 투자자의 심리적 특성 10계명'이 곰씹어 볼만 할 것 같아 옮깁니다.
1. 마음을 맑게 비우고 균형 잡힌 태도를 유지하라. 이것을 중심 목표로 삼는다
2. 빠르게 부자가 되었다면, 빠르게 거지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
3. 어떤 정보가 겉보기에 매우 매력적이라고 해서 거기에 입각하여 성급하게 행동하지 마라
4. 걱정하느라 잠을 잘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무리하게 투자하지 마라
5. 주가 하락에 대비하여 늘 유동 자금을 확보하는 자세를 가져라
6. 본인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거나, 아니면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판단에만 의지하라.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7. 의심스러울 때는 시장에서 발을 빼라. 발을 뺌으로써 발생하는 제반 관리비용은 투자해서 입을 손해보다는 적다
8. 일반 대중의 정서를 파악하려고 애써라. 설령 대중의 정서가 경제적 여건 분석의 결과와 다르다 할지라도, 일반 대중의 정서를 거슬러서는 이익을 낼 수 없다
9. 투자가 100 명 가운데 99 명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주가가 높을 때 더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고 주가가 낮을 때 더 내려갈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가 합리적인 최고점이라고 판단하는 수준 이상으로 주가가 올라갈 때는 절대로 따라가지 마라
10. 주식 투자의 결과는 항상 자신의 책임임을 명심하라. 남을 탓하지 않는 정신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
- 가치투자를 지향한다면 굳이 필요없는 조언도 보입니다. 어차피 투자금을 불리는 것이 주식투자의 목적이라면 자신에게 부족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는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음성에 위치한 '에이스침대'를 다녀왔습니다. 관심있는 기업의 주식담당자와 가끔 통화는 하지만, 직접 회사를 방문하는 것은 용기가 나지않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에이스침대'는 단체로 견학하는 팀에 끼어 집사람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마침 음성에 있는 다른 밥공장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오랜만에 집사람과 드라이버 데이트를 겸해서...
공장, 정말 대단하더군요. 메트리스 만드는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라고 하네요
대부분 자동화가 되었고, 환경을 고려한 재료를 찾다보니 벨지움과 일본에서 직접 수입하고 일부는 직접 제작을 한다는데...솔직히 견학을 다녀온 소감으로는 향후 침대를 교환할 때는 비록 고가지만 무조건 에이스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메트리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5 년 정도 사용하면 교체를 해야한다는데, 그렇다면 우리집 침대 메트리스는 3 번 정도 교체했어야 되네요^^ 우리 등뼈가 똑바로 있는지 걱정됩니다
제 느낌으로는 연간 1 만명 정도의 견학작 다녀오고 순례버스를 현재 2 대 운영하는데, 앞으로 5 대로 늘린다고 하니까 국내 점유율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자산가치, 수익가치, 독점적인 우월한 성장성을 감안하면 분명 저평가되었는데, 대주주지분 80%에 자사주 13% 등을 감안하면 유통물량이 7%가 안된다는...쭉 배당이 없다 작년에 처음 1,000 원 배당을 하였는데, 꾸준히 늘어난 현금으로 계속 배당을 늘려줄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일단 최근 며칠 쪼끔씩 매수했는데, 앞으로는 저가 매수에 치중하려고 합니다
내년 주총을 경험한 후 대주주인 대표이사를 한번 만나보고(주총 참석밖에 없겠죠^^) 우리 아이들 펀드에 추가 편입할 수 있을 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