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오

2006-08-13 03:19
https://blog.itooza.com/cocon
글에 세월의 나이테가 느껴집니다.
제 아들이 저 사진에 찍힌 아이또래가 되면 저는 몇살쯤이나 되었을까요.
게시판에서 싸움이 일어나는 확률은 눈오는날 빙판에서 미끄러지는 확률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조심해야 하고 설령 넘어지더라도 잘 미끄러져야 다치지도 않지요..
게시판에서든 이곳에서든 좋은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매일 글도둑질만 하다가 이제야 글 남기고 갑니다.

온 김에 한줄 끄적이고 갑니다.
숙향 06.08/13 09:33  
보자~ 지금의 제 나이가 되면 아드님도 저 나이가 되겠네요^^ 캬오님을 알고 있는데, 제가 아직 밝히기가 부끄럽네요. 저도 캬오님께 많이 배우고 있는데, 요즘 뜸하시네요. 촌철살인의 좋은 글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숙향

2006-08-12 12:05
https://blog.itooza.com/hyang64
요즘 아이투자 사이트가 많이 변질되었는니 하면서 개인블로그나 별도 모임을 만드는 움직임을 보게된다. 어제는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해 좀 비판적인 댓글을 올렸더니, 아예 자신의 글에 댓구도 하지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나는 세상을 살아야 할 날이 이미 살았던 날 보다 적은 사람으로서 또한 주식이란 것을 알고 시장에서 처음 주식을 매수한 날로부터 20 년이 넘도록 주식투자(주식 매매에 가깝겠지만)를 해 온 사람으로써, 주식투자에 대한 정보와 교훈을 얻는 이 사이트를 좋아한다.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솔직하게 자기 견해를 밝히는 이런 분위기를 좋아한다.

내가 늘 생각하는 것은 만사형통이란 것이다.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던 일이 어떤 곳에서 반응이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야구에서는 일순간의 에러 하나가 그 게임의 분위기를 망쳐 한 경기를 날리는 것을 종종 보게된다. 오늘 아침 박찬호만 해도 2 아웃을 잡고서 상대 투수를 만나 평범한 커브를 던진 것이 홈런을 얻어 맞고 결국 2:3으로 지고있는 상태에서 물러나야 했다. 아직 게임 중이지만 요즘 분위기에선 샌디에이고가 상승세의 휴스톤을 이기기 힘들 것이다.

특히 나의 많은 자금을 투자해서 이익을 얻겠다고 뛰어든 주식시장에서는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이 열린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과 일어난 현 상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이미 일어난 상황이며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아무리 불평하고 불만을 표한다 해도 내가 그것을 뒤집을 수 없는 위치라면 그에 순응하고 이용하려고 해야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것은 세상을 살아 온, 나이에서 얻는 경험일 것이다. 아직도 많이 배우고 늦게나마 알게 된 이곳 '아이투자'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는 나로선 다른 사람의 경험이나 의견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다 - 물론 나이가 어리면서도 늙은이같은 노련한 젊은 친구들로 인해 놀라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니 내 자세가 남의 비위를 긁는 자뭇 시비조였던 모양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좀 더 따끔하게 했어야 했던 것을...하고 후회하게 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다른 견해에 대해 받아들일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면 굳이 그것을 지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남의 감정을 굳이 더 상하게 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최근 만난 증권사 후배가 무척 힘들어 했다. 주식을 한다는 사람은 모두가 힘든 시절인가 보다. 오늘은 이승엽이 홈런도 치고 요미우리도 이겼으면 좋겠다
arbitrage 06.08/12 12:59  
그냥 지나가다 똥 밟았다고 생각하십시오. 그 사람 예전부터 말이 좀 안 통하고, 잘못된 점 지적하면 딴 소리하며 본인의 논점을 이해 못한다고 몰아 붙이는 사람이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그런 이유로 요즘 많은 분들이 따로 사이트를 만드나 봅니다. 저도 답답한 글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구요.
숙향 06.08/12 13:01  
보셨군요. 고맙습니다. 오시는대로 꼭 연락주세요
숙향 06.08/12 13:15  
그런데, 그 친구 정말 재미있네요.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서 자신의 글에 대해 찬성하는 댓글을 올렸군요. IP주소로 저렇게 아는 방법이 있군요^^그 상황을 지적한 분의 관찰력은 투자자로서 일감이 있다고 하겠네요
arbitrage 06.08/12 13:19  
저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옆에 집사람도 보고 재미있다고 난리네요. 자폭이란 그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숙향 06.08/12 13:25  
저도요...왜 그러는지 사람의 속이란 참...저에게 자신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비판한다고 했는데...확실히 알겠네요. 그러나저러나 그 사람 보면 off-line에서도 아는 사람이 많은 것 같던데, 빨리 삭제하지 않고있다 소문나면 앞으로 어떻게 얼굴들고 다니려는지 걱정됩니다
arbitrage 06.08/12 14:23  
같은 집의 형님이 썼다네요. 하하하
숙향 06.08/12 17:08  
낮잠자고 일어나서 들어왔더니, 재미있는 댓글이 오갔군요. 하여튼 arbitrage님의 열정에는 당할 수가 없습니다
arbitrage 06.08/13 02:27  
더 이상 댓구하기도 싫어지더군요. 본업으로 이제 돌아가야겠습니다. 사실 이런 일에는 다른 분들이 벌떼처럼 일어나야 하는 데, 저 역시 예전에 그랬지만 남의 일이면 그냥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숙향 06.08/13 09:25  
제가 주말에는 컴퓨터를 잘 안보는데...제가 지른 불이 하도 재미있게 진행되는 통에 매일 들어오게 되었네요. 컴퓨터 켠 김에 기업들 상반기 실적 체크나 해야겠습니다. 저 대신 열심히 싸워주신(?) arbitrage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그런 댓구를 할 필요가 없었는데요. id를 따로 만들어 자신을 변호했다는 것만으로 상대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R&S 06.08/13 13:06  
숙향님 홈피에 왔다가 무슨 일이 생겼구나 싶어 게시판에 가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사람 아집,독선,똥고집 이더군요.. 그만 댓글을 다신다고 생각하신건 잘하신거 같습니다..그런 글에 댓글을 다시는게 두분의 높은 명성과 품위에 해가 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입추도 지났는데 더위가 식을줄 모르네요..두분다 더운날씨에 건강 유의하기실 바랍니다..
숙향 06.08/14 07:58  
R&S님 고맙습니다. 괜한 분란을 만들었네요. 2/4 분기 실적 정리는 잘되고 있으신지요. 저는 어제 쪼끔 하다가 지쳐서...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귀뜸 부탁드립니다

숙향

2006-08-04 21:43
https://blog.itooza.com/hyang64
이승엽이 이틀째 무기력한 모습이다. 팀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2 연패하면서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오늘 화면에서 보이는 이승엽의 얼굴에서 몹시 피곤함을 느꼈다.

내 얼굴과 비슷하다. 요즘 주식시장을 대함에 있어 열정이 많이 식었음을 느낀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인데...몇 달째 지지부진한 흐름은 매일같이 시세를 확인하고 주말 평가하고 월말 평가하는 내 투자자세의 문제가 클 것이다.

지겨움을 느낀다는 것은 사실 좋은 현상이다.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임을 내 마음이 먼저 감지했다다는 것이다. 앞서 거래소 지수가 1200 포인트는 깨지않을 것이라던 예상은 맞았다. 오늘은 1300 포인트를 넘어섰다. 그렇지만 코스닥 시장으로 대표되는 소형가치주의 주가 흐름은 아직 한겨울이다. 거래량 부족으로 인한 약간의 투매분위기는 지난 듯 하다. 지금의 지겨움은 앞으로의 큰 수익으로 돌아 올 것이다.
quadrupole 06.08/05 04:03  
제가 1달 먼저 가고 있군요. 1달전 모두 다 팔아치우고 싶었는데, 그때가 바닥이었던 것 같네요. 그 때 술만 엄청 마시며 팔고싶은 만큼 팔고나니 느낀 바 있어서 본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시장이 다시 보이고 마음도 맑아졌습니다.
quadrupole 06.08/05 04:06  
지금은 dual 매출만 매일 체크하고 (매출이 체크되는 기업은 참 좋아요.) 중외는 가만놔둬도 되는 기업이고. 홈캐스트만 취미로 사모으고, 평화홀딩스도 아주 조금씩 사모으고.. 오리는 매일 조금 샀다 팔았다하며 심심풀이.
숙향 06.08/07 08:32  
홈캐스트에 대해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네요. 제가 크게 손절매했던 종목이라 관심은 있지만, 투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런 마음을 이겨내야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을텐데...

숙향

2006-08-02 22:14
https://blog.itooza.com/hyang64
앞으로 장사할 일에 도움이 될까하고...'마케팅에 집중하라'는 책을 읽었는데...왜 이렇게 읽어내기가 힘들었던지...보자...지난번 책사면서 딸려왔던 '2010 대한민국트랜드'를 7/22 읽었으니까 열흘하고도 하루 더 걸렸다. 얻을 것도 있었지만 거대기업 위주의 내용이라 구멍가게를 생각하는 나로선 별로 도움도 안됐다는...OTL

이제 집어든 '머니 볼' 몇장 읽어봤는데, 재밋다...금방 읽어낼 것 같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야구얘기아닌가...
숙향 06.08/02 22:19  
팥빙수 만들어달라고 난리다. 이제 그만 노트북을 덮어야겠다. 오늘밤 '머니볼'을 다 읽어버려야지...
arbitrage 06.08/09 03:16  
뒷 부분이 더 재미있습니다. 사실 앞부분 빌리빈 이야기는 좀 지루합니다.
숙향 06.08/09 08:54  
예, 트레이드하는 부분에서 박진감을 느꼈는데...'미 프로야구에서 뛰고있는 우리 선수들이 저런 과정을 거쳐 트레이드 되었겠구나'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arbitrage 06.08/13 04:52  
그리고 신인 드래프트 부분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숙향 06.08/13 09:29  
예~ arbitrage님의 말씀을 들으니 한 번 더 읽어야 겠네요. 요즘은 책 보면서 자꾸 딴 생각을 하는 지 기억이 삼삼합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다른 책을 사면서 끼워준 조안 마그레타의 '경영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인데...꽤 쉬운 책인데도 왜 이렇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지...야구보는 시간을 줄여야 할 것 같은데...잘 안되네요

숙향

2006-08-02 16:17
https://blog.itooza.com/hyang64
그동안 평가익이 가장 높았던 펀드 한개를 정리했다. 반을 투자한 친구의 요청으로 하게되었는데, 최근 며칠간 매도정리하였으나 워낙 거래량이 없는 종목들이 많아 일부는 대체하고 일부는 펀드에 그냥 남겨두고 종가로 금액을 확정했다.
금년들어 20% 수익률로 내가 생각하기에도 대단한 수익을 안겨 준 펀드다.
역사를 더듬어보니, 묘하게 이 펀드는 작년 11 월 만들었었는데, 또 다른 한 녀석이 수익 실현을 요구하는 통에 연초에 24% 수익을 내고 해지했던 편드였다. 어쩔 수 없이 2005. 11월부터 24% + 20% 수익을 냈으니 잘했는데, 혼자만의 자금으로라도 꾸려가야 할 모양이다. 복받은 계좌로 생각된다^^
- 대비되는 펀드가 작년 11 월 같은 시기에 시작했음에도 오늘 현재 누적수익률 18.2%/ 금년들어 마이너스 4.4% 수익률의 펀드다. 비슷한 종목으로 구성하면서 매매행태가 특별히 다르지 않았는데...잘못 편입한 두 종목에서의 큰 손실이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었다.
- 과거 사례를 보면 비교적 매매를 자주하지 않는 계좌의 수익률이 높았었는데, 이번 건은 전혀 다른 형태를 보였다. 좀 더 분석해서 발전의 자료로 삼아야 하겠다.
숙향 06.08/02 22:05  
이승엽은 정말 대단하다. 사실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뭔가 다른 말이 필요하다. 어제 그만큼 잘하고서 오늘 또 결승 투런 홈런...오늘의 히어로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겸손한 모습...일본사람들이 반할 수밖에 없겠다. 우리 가족은 오늘도 행복하다. 늦은 저녁후 팥빙수로 축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