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0-02-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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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워커,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 충분한 잠의 효과 - 만병통치약?^^

(광고) 놀라운 돌파구!..
과학자들이 수명을 늘리는 혁신적인 새로운 요법을 발견했다.
기억력도 강화하고 창의력도 더 높여 준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도 한다.
몸매를 더 날씬하게 유지하고 식욕도 줄여 준다.
암과 치매도 예방한다.
감기와 독감도 막아 준다.
심장 마비와 뇌졸중, 당뇨병 위험도 줄여 준다.
행복한 기분은 높이고 우울하고 불안한 기운은 줄여 준다.

- 과장인 양 들릴지 모르지만, 이 가상의 광고에 부정확한 내용은 전혀 없다. 이것이 신약 광고라면, 못 믿겠다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설득된 사람들은 소량이라도 구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할 것이다.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임상 자료가 있다면, 그 약을 만든 제약회사의 주가는 하늘 모르고 치솟을 것이다.
- 물론 이 광고는 기적의 새로운 약물이나 만병통치약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밤에 잠을 푹 잤을 때의 검증된 혜택들을 말한 것이다.

고통의 헝클러진 실타래를 풀어 주는 잠,
매일의 삶을 마감 짓는 잠,
힘든 노동 뒤의 샤워,
상처받은 마음의 향유,
위대한 자연의 두 번째 과정,
인생의 향연의 자양분을.
- 세익스피어, [멕베스]

숙향

2020-02-13 11:12
http://blog.itooza.com/hyang64
매슈 워커,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 Why We Sleep in 2017].. 지난 달에 만났던 모 자문사 대표께서 추천했는데요. 저녁 자리에서 얘기 중에 숙향의 나이와 추구하는 미래, 유전질환에 대한 염려 등을 듣고서 필요한 책이라고 느꼈음에 그 자리에서 카톡으로 알려준 책입니다.

절대 잠을 많이(하루 8시간) 자야 하는 이유를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서)설명했다고 합니다. 숙향의 아내는 정말 잠을 잘 자는데, 굳이 이 책이 필요없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페인에 민감해서 오후에는 커피나 차를 마시지 않을 정도거든요. 아무 때나 커피 마셔도 잠만 잘자는 숙향과는 전혀 다른 인종^^

불면증에 걸렸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수면 시간을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 시간으로 생각하는 숙향에게 이 책이 어떤 영향을 줄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자의 설명은 서론부터 만성적으로 느꼈던 집중력 저하 등이 수면 부족에서 오는 게 아닐까 하는.. 이미 이 책에 빠져들게 됩니다.

잠을 자고 싶고 깨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주된 요인 2가지: 낮에 얼마나 정신이 또렷하고 주의력이 높은지, 밤에 언제 피곤함을 느끼고 잘 준비를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잠을 잘 잘지를 규정하는 것은 어느 정도는 이 두 요인 사이의 균형이다.

1. 뇌 깊숙이 자리한 24시간 주기의 체내 시계(시교차상핵)로부터 나오는 신호
- 그 시계는 밤과 낮의 일정한 시간에 피곤하거나 정신이 또렷하다는 느낌을 생성하는 주기적인, 밤낮의 리듬을 만들어 낸다.
2. 뇌에 쌓여서 <수면 압력 sleep pressure>을 가하는 화학 물질(아데노신)
- 깨어 있는 시간이 길수록, 화학 물질 수면 압력이 더 쌓이며, 그 결과 더욱 졸리게 된다.

- 차이트게버(zeitgeber: 독, 시간 제공자/ 동조자): 뇌의 시계를 재설정할 목적으로 쓰는 모든 신호.. 햇빛이 가장 중요한 신호지만 음식, 운동, 온도변화, 정기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등도 해당 됨.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하루 시계는 24시간 15분..

숙향

2020-0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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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A 무어, [고릴라 게임].. 저자가 말하는 절대 잃지 않는 데 중점을 둔 보수적으로 (최고의)성장주를 찾는 방법은 어렴풋이 짐작은 했습니다. 하지만 숙향의 능력/자질로는 실제 투자에 적응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고 따라서 자신이 없습니다. 싼 주식을 뒤적거리다 운이 좋으면 성장이 일어나는 주식도 발견하게 되겠죠. (14)

마지막 12장은 개정판을 쓰면서 <인터넷> 주식에 대해 따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1999년 IT버블이 맘바지로 가는 시점에서 저자의 혜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시장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고 고릴라가 될 기업도 분명 있겠지만 진입장벽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조심하자는 건데요. 여러차례 <아마존>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게 눈에 띕니다. 후견지명으로서 말이죠^^

- 인터넷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아직도 밤잠을 설치고 있다. 이런 놀라운 실적(주가 상승을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인터넷 주식이 기존의 평가원칙을 거의 무시한다는 점 때문이다. 지금까지 앞장에서 힘들여 설명한 원칙들도 무시당하기는 매일반이다.
- 그리하여 분석가들은 두 진영으로 나뉘어지게 되었다.
- 우선 과거의 역사에 집착하여 인터넷이 곧 내파(內破)할 것이라는 진영이 있다. 이 진영은 <튤립 줄기> 캠프라고 하는데, 17세기에 증권시장의 폭락을 가져온 튤립꽃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 또 다른 진영은 인터넷 시장의 흐름에 완전히 동화되어 평가이익의 상승을 당연시하는 캠프다. 이 진영은 생생한 현장성 때문에 <나는 향기를 맡았다> 캠프라고 한다.
->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요?

마지막 조언: 투자는 최선의 결과를 놓고 다른 투자자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투자는 개인과 가족의 재산형성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의 투자결과를 친구나 친지들의 그것과 비교하는 것을 피하라. 그리고 당신 자신과 당신의 금융조언자가 선택한 금융 플랜을 묵묵히 밀고 나가도록 하라.
-> 저자의 선의를 믿게 만드는 마지막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어쩔 수 없이)20년 후의 지금 미국 주식시장과 비교하게 됩니다.
숙향 (xxx.xxx.xxx.112) 20.02/13 10:15  
인내는 목적을 달성시키지만 조급함은 파멸을 재촉한다.
Patience accomplishes its object, while hurry speeds to its ruin.
- YouTube로 G선상의 아리아를 듣던 중에 게재자가 멋진 풍경과 함께 화면에 띄운 글

숙향

2020-02-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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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늘 있었던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개 부분에서 수상했습니다. 엄청난 그리고 기분좋은 사건인데요. 즐거운 뉴스라 인터넷에 올라온 많은 기사를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연례행사라고 할 정도로 숙향에게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는 게 꽤 드문 일입니다. 영화를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영화관까지 오가는 시간과 영화 상영 시간에 맞춰 입장하는 등 영화관람 외 부수적으로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해야 한다는 게 싫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2019년에는 개인적으로 본 영화 2편인가? 말고도 영업에 적극적인 삼성증권 지점장을 알게 된 덕분에 지점 고객들과 함께 초청되어 롯데백화점 본점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 2편을 보았습니다. 둘다 개봉일에 맞춰 보았는데, 9월에 본 게 [봉오동 전투]였고 5월 30일 바로 이 영화 [기생충]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역량이야 이미 정평이 나 있고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다음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숙향의 느낌은 조금 애매했습니다. 영화는 극적인 반전에 물흐르듯이라 표현하듯이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졌지만 마음이 엄청 불편하더라는.. 불편함의 이유는 아마.. 인간의 속성이 선과 악을 모두 갖고 있다는, 그래서 절대 착한 사람도 없고 절대 나쁜 사람도 없을까.. 하는 의문 혹은 답답함..

숙향의 무지를 탓하며 봉준호 감독이 첫 번째 상으로 각본상을 받고서 수상소감으로 말씀했듯이 대한민국의 영광을 축하합니다. 봉 감독은 내일 새벽까지 술이 취할 생각이라고 했던데, 숙향 역시 18:40부터 시작할 저녁 술자리를 조금 더 길게 끌고 갈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합니다. Oh~ Happy Day!

그리고.. 삼성증권 지점장은 숙향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외화예금과 CMA계좌를 열어서 상당한 금액을 예치했고 10월에는 숙향이 만든 신설 법인의 증권계좌를 개설하면서 자본금 + 자본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불입하기까지 했으므로 충분히 보상 받았습니다. 인정을 받게되면 보답해야 하는 게 인간이라^^

숙향

2020-02-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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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A 무어, [고릴라 게임 Gorilla Game in 1999].. IT버블 전성기에 출간된 책을 역시 IT버블이 터지는 2000년 5월에 번역/출간된 책입니다. 이 책의 존재에 대해서는 2000년대 중반쯤입니다. 당시 아이투자 오프라인 모임이 활발했는데, 처음에는 고려대 나중에는 외국어대 강의실을 빌려서 모임 주최측에서 선정한 회원 중 한 사람이 강의하고 토론하고 저녁 뒤풀이로 끝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부정기 모임이었지만 한 달에 한번쯤 모였고 나중에 강의실 대여가 힘들다는 소문과 함께 슬그머니 없어진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어쨌든 당시 오프라인 모임에서 이 책이 강의 교재로 한 번 소개되었는데, 전통적인 가치투자만이 숙향의 유일한 생각이었을 때라 꽤 충격적인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책 제목이 특이해서이기고 하지만 기억에 생생했지만 숙향의 투자관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성장주에 대한 로망은 있지만 그를 좇을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인데요.

머리 속에 남아있던 이 책은 2013년 남산도서관에서 발견했고 그래서 대여해 읽었지만 구매할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고 이건 인연이야! 하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읽는 것은 묘하게 미뤄졌고 아직 다이아몬드 책을 다 읽지 않았지만 (계속 눈에 거슬려^^)들고 나왔습니다. 역시 읽는 속도는 느리네요. <들어가는 글>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말씀이 좋아서 옮깁니다.

- 주식투자자들은 비상한 경쟁력을 가진 소수의 첨단기술 회사들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곧 다른 어떤 회사들보다도 미래의 성공이 보장되는 회사에만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 우리는 고릴라 게임이 재산을 형성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 참단기술 분야의 투자에 있어서 이 모델을 수용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 우리 사회 내부에서는 하나의 방향전환이 벌어지고 있다. 즉 제도권 의존(institutional trust)에서 자급자족(self-reliance)으로의 전환이 그것이다.

- 우리가 제일 염두에 두고 있는 독자는 가족들의 장래를 생각하여 주식시장에 눈을 돌리는 개인투자자다. 이런 독자는 결코 부유한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이런 독자가 처음부터 한정된 소액의 자본을 가지고 있고, 또 그 자본을 잃지 않으려고 노심초사한다고 전제한다. 그 결과 우리는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가진 투자전략을 세우고자 하지만, 이 전략은 본질적으로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가 볼 때 이것이야말로 고릴라 게임의 진정한 목적이다.
- 개인투자자들에게 첨단기술 주식의 고수익을 얻게 해주는 한편, 이 시장의 가혹한 불안정성으로부터는 비켜서게 해주자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이 당신의 가장 깊은 관심사라고 생각된다면, 당신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독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