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0-04-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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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막스, [투자에 대한 생각]..

투자자는 큰 실수를 피하기만 한다면, 몇 가지만 제대로 하면 된다.
An investor needs do very few things right as long as he avoids big mistakes.
- 워런 버핏 Warren Buffett

손실을 회피하려는 노력이, 무리하게 좋은 실적을 올리려는 노력보다 중요하다.
Tring to avoid losses is more important than striving for great investment success.

현자가 시작한 일을 바보가 마지막에 뛰어들어 마무리 한다.
What the wise man does in the beginning, the fool does in the end.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는 모르더라도, 우리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
While we never know where we're going, we ought to know where we are.

우리가 하락 종목만 피한다면 상승 종목은 알아서 잘 할 것이다.
If we avoid the losers, the winners will take care of themselves.
- 오크트리의 모토 Oaktree's motto

숙향

2020-04-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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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카미 아쓰토,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 Shinpan Anata Mo "Choki Toshi Ka" Ni Narou! in 2004].. 주식투자를 농사에 비유한 일본의 펀드매니저가 쓴 책입니다. 2005년에 처음 읽었고 이번에 3독째인데.. 경기순환에 맞춰 주식과 채권 혹은 현금 비중을 조절하는 투자법을 주장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설명은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주식은 경제와 마찬가지로 우상향이라는 그래서 장기투자자는 이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강력하고도 반복 주장하는데 은근 기분 좋은 꼬임에 빠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요즘 (살짝)우울한 숙향이 편하게 읽고 싶은 책을 찾다 들고 나왔는데, 이 책 말고도 거의 같은 시기에 읽었던 저자의 다른 책은 이 책에 이어 읽으려고 합니다.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으로 재직하던 강창희 님이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들었던 저자의 생각을 들려줍니다. 15년 전쯤 한 증권사에서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해서 저자의 강의를 듣고 책에 사인도 받은 적이 있는데.. 당시 느꼈던 그대롭니다.

우리가 운용하는 편드에 투자한다는 것은 우리와 같이 <장기운용>이라는 항해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와 같이 <장기운용>의 항해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뜻을 같이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따라서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에 기뻐하고 슬퍼한다든가 눈앞의 실적에 연연하는 고객은 배의 진행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들에게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승선하지 말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는)장기로 느긋하게 마음을 먹고 제대로 운용하면 운용 성적은 자연히 올라가게 됩니다.

숙향

2020-04-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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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포퍼, [삶을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10년 만의 두 번째 읽기는 1부는 그나마 이해 범위가 넓어졌다면, 자연과학을 다룬 2부는 여전히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다시 10년 후에 읽으면 조금은 나아질까? 숙향에게 있어 수학과목은 이미 중학교 무렵 포기상태였으니.. 1%의 가능성도 없을 듯 합니다.

역사..
인간은 역사에서 배우지만, 역사는 지금 여기까지입니다. 미래를 보는 태도가, 역사에 근거해 추정하려 하거나 혹은 지금까지처럼 과거에 걸어온 길을 계속 밟아나가려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역사는 여기에서 멈춘다.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울 수는 있다. 그러나 미래는 과거의 연장이 아니며 과거로부터 추정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니다. 미래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최대의 책임은 바로 우리가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미래를 더 나은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있다. 그렇게 하려면 과거로부터 학습한 모든 것을 이용해야 하는데, 우리가 배웠어야 마땅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겸손>이다.

자본주의..
산업화 그리고 대량생산을 뜻합니다. 그리고 대량생산은 생산을 많이 해 많은 사람들이 물자를 얻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낙관주의는 의무입니다. 우리는 해야 할 일과 책임져야 할 일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나는 우리가 사는 열린사회가 역사상 가장 좋은 사회, 가장 공정한 사회라고 봅니다. 분명 마르크스가 말한 <자본주의>사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자라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어리석은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최종적 해답..
아인슈타인은 1905년부터 1915년까지 상대성이론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몇 분마다 해답일 것 같은 아이디어들이 떠올라도 즉시 퇴짜 놓곤 했다고 한다.
쉽게 오류를 범하는 우리의 불완전성을 지속적으로 자각하고, 끊임없이 자기비판을 하고, 결정적으로 중심 논제 및 그것에서 파생된 문제들에 무한한 애착을 가질 것. 이것이 내가 진심으로 망설임 없이 여러분께 권하는 연구방법이다.
아무리 해답이 만족스럽다 해도, 절대 그것을 최종적 해답으로 간주하지 말라. 여러 개의 훌륭한 해(解)가 존재하지만, 최종적 해라는 것은 없다. 우리가 생각해내는 해법들은 전부 틀릴 수 있는 것들이다.

종교..
가짜 종교가 오늘날 득세하고 있다고 보면 많은 현상이 납득이 갈 것이다. 꼭 집어 말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 적어도 우리의 <사회적> 우주를 지옥으로 보는 종교가 바로 그것이다.
나는 반종교인이 절대 아니다. 이 세상의 밝음과 어두움의 공식이 곧 나의 종교다. 인간이라는놀라운 존재가 누리는 자유와 창조성,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절망에 빠진 이들의 공포와 고통, 인간의 역사에 끊임없이 등장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선과 악의 한계, 인간의 수명, 특히 상대적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온 여성과 아이들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 이런 것들 외에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비록 진리를 향한 과학적 탐구가 내 신앙의 일부이긴 하지만, 위대한 과학적 <가설들>은 결코 종교가 아니다. 종교로 봐서도 안 된다.

인식론..
우리는 능동적이며, 끊임없이 시험하고 끊임없이 시행착오 방법을 적용한다. 시행착오는 우리가 아는 유일한 방법이다.
3가지 논지..
1.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
2.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해져야 한다.
3. 모를 때는 모른다고 인정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퍼뜨리고자 하는 태도이다. 그러나 잘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확실성..
확실성은 객관적인 경우가 드물다. 우리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은 불충분한 지식에 근거를 둔 강한 믿음 혹은 확신인 경우가 많다. 그런 기분은 신뢰할 만한 근거로 뒷받침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강한 신념은 우리를 독단적으로 만든다. 심하면 근거가 없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확실성을 강요하려 애쓰는, 이성을 잃은 광신자로 만들기도 한다.

신만이 아시고 우리 인간은 추측하고 의견을 가질 뿐이다.
-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

숙향

2020-04-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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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포퍼, [삶을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All Life is Problem Solving in 1994].. 강의 연설문과 수필 등을 엮은 책인데, 1902년에 태어난 칼 포퍼가 1994년 세상을 떠나던 해 출간되었습니다. 조지 소로스가 그의 철학을 승계하고 싶어했던 스승이라길래 10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당시에는 겉핥기만 했었고 이번 읽기에서는 와 닿는 게 제법 있습니다.

1부는 9개의 주제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고찰을 2부에서는 6개의 주제로 자연과학에 관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4장까지 읽으면서 벌써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으므로.. 다음은 그의 명저, [열린 사회와 그 적들]에 도전~

들어가는 말..
민주주의는 최선의 정치형태는 아니지만, 그것보다 나은 것은 없다. by 윈스턴 처칠
- 우리에겐 다수의 결정을 따르는 것 외에 달리 더 좋은 방도가 없다는 얘기다. 다수당의 정부는 책임을 지우는 것이 가능하고, 연립정부는 책임을 지우기가 훨씬 어려우며, 소수당의 정부는 연립정부보다도 더 어렵다.

나는 <민주적으로 선출되고 헌법에 따라 통치하는 정부형태>를 지지한다. <국민에 의한 통치>와는 전혀 다르다.
나는 또한 <책임지는 정부>를 지지한다. 먼저 뽑아준 국민에게 책임을 져야겠지만, 나아가 인류에 대한 도덕적 책밈을 지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

진보는 모든 역사서에 명명백백히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진보는 잔연법칙이 아니다. 한 세대 이룬 것은 다음 세대에 가서 얼마든지 잃을 수 있다. by H.A.L. Fisher/ 역사가

자유..
합리주의와 계몽주의의 마지막 추종자로서, 나는 지식을 통한 인간의 자기해방을 믿는다. 위대한 계몽주의 철학자 칸트도 그렇게 믿었다.

철학은 그 시대의 판관이어야 한다. 철학이 시대정신의 표현자가 되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by Hugo von Hofmannsthal/ [친구의 책 Buch der Freunde]

합리주의자:
-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것보다 다른 이에게서 배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 남의 의견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에 대한 남의 비판을 쾌히 받아들이고 남의 생각을 신중히 비판함으로써 타인에게서 기꺼이 배울 의향이 있어야 한다.
- 진정한 합리주의자는 자신을 포함한 어느 누구도 진실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비판만 가지고 새로운 관념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계몽주의자:
- 칸트와 페스탈로치에게서 영감을 받은 관념, 지식을 통한 해방에 중심을 둔다.
- 다른 사람들의 정신을 해방시키고 그들이 비판적 접근이 무엇인지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모든 지식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 계몽주의 사상가는 최대한 단순하게 이야기 한다.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알아듣기 바라기 때문이다.
- 설득보다는 상대방을 자극하여 자주적 의견을 형성할 것을 요구한다. 자주적 의견의 형성은 계몽주의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 모든 합리주의자는 칸트의 지론에 동조해야 한다. 누구도 철학을 가르칠 수 없으며 기껏해야 철학적 사색을 할 수 있을 뿐이라는 지론이다. 그것은 곧 비판적 태도를 취함을 의미한다.

국민의 다수가 원할 때 피를 흘리지 않고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도록 정치제도가 갖춰져 있다면, 그 국가는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국가다.
- 우리가 피를 흘리지 않고 통치자를 물러나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것이다.

나는 독재자 밑에서 부자로 사느니 민주주의 하에 미미한 존재이기를 택하겠다.
민주국가에서의 빈곤이 귀족정치나 독재정치에서의 부보다 낫다. 자유가 예속보다 낫기 때문이다.
- 데모크리토스, 선택해야 할 자유..

민주주의..
2개의 통치 형태:
1. 민주정치_ 피를 흘리지 않고 현 정부를 교체할 수 있는 형태
- 누가 통치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언제라도 전복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정부는 국민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강한 동기를 부여받는다. 쉽게 좇겨나지 않는다는 것을 정부가 알면, 그 동기는 사라진다.
2. 독재정치_ 피를 흘려야 현 정부를 교체할 수 있는 형태

냉소주의 역사관..
- 나는 낙관론자이다. 미래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고 따라서 어떤 예측도 하지 않는다.
- 나는 미래에 대한 낙관론자가 아니다.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나의 현재 낙관론이 미래를 위해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희망밖에 없다. 그것은 우리를 자극할 동기와 희망을 준다. 과거에 우리는 많은 것을 더 낫게 발전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미래에도 같은 성공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 미래는 열려 있으며, 우리에겐 미래를 현재보다 더 나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책임이 있다.

숙향

2020-04-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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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은 크게 늘어난 투표율(66.2%)과 함께 민주당의 압승(180석 + 열린민주당 3석)으로 끝났습니다. 숙향의 정치성향이야 옆 대문 사진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것이고.. 아내와의 투표율 내기에서 63.5%를 제시한 아내에 대해 64.5%의 숙향이 이김으로써 오늘 저녁 축하연 비용은 아내가 부담하는 즐거움까지^^

출구조사보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 그리고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더 좋은 나라를 만들어줄 것을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융소득에 대한 소득세율을 더 높이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이번에 세종시에서 국회의원이 된 홍성국 님이 역할을 해줬으면 합니다. 늘 저평가된 우리나라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굳이 개인에 대한 악감정을 갖지 않으려고 하는데.. 정말 꼴보기 싫었던 큰 입 몇이 제거된 게 너무 좋았고 고민정 등 꼭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했던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오늘 밤은 축배를 들고 싶은데.. 이왕이면 오늘 주식시장이 좋아야 할 텐데^^

어제 방송 화면을 보다 깜짝 놀랐는데.. 유권자 비율을 보여준 도표입니다.
60대 이상: 27.3%
50대: 19.7%
40대: 19.0%
- 여기까지는 음 그렇군.. 하면 되지만..
20대: 16.9%
- 차이가 많죠.. 그런데 더더욱 놀랐던 것은..
30대: 15.9%
- 갈수록 아이를 낳지 않는 게 문제인데 인구구성에서 30대가 20대보다 1%나 적다니요..
- 이번에 투표권을 얻은 18세는 1.2%.. 단순하게 계산하면 이 세대는 12%가 된다는 뜻이겠죠.. OTL....

좀더 숙향의 생각을 들어보면..
민주당의 성격은 진보라기보다는 (거의)보수라고 하겠고 미래통합당은 다는 아니지만 이기적인 집단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는 한 없이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한 없이 군림하려는 사악한 자들의 모임이죠.

미국 트럼프가 하듯이 집토끼만 잡으면 된다는.. 지금까지 써먹던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합리적이고 제대로 된 보수로 개편되길 바랍니다. 무조건 반대하고 깎아내려고만 하는 게 아니라 인정할 것은 하고 상대보다 더 잘하려는 말 그대로 보수 말이죠.. 그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