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주식투자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증권사관학교라는 증권사리서치 센터에서 센터장을 하시던 분인데도, 탁월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가끔씩은 '왜 이런 회사를 선택할까' 의아한데 결국 그 투자는 실패로 끝난다.
반대로 좋은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탐탁치 않게 평가하다가 훗날 그 회사를 다시 편입하는 걸 보면 , 그 전과 달라진게 없는데 왜 저번에는 이 회사를 넣지 않앗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가끔씩은 한 분기의 실적으로 좋은 회사를 제외 시켰다가는 후회 한다.
워낙 담백하신 분이고 거짓말을 안 하시는 분인데다 개미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분이라 개인적인 다른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있으므로 이런 일들이 그 분의 능력을 깍아 내리지는 못 한다.
다만, 주식투자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있고, 전문가도 아마츄어의 생각보다 반드시 낫다고 할수는 없으며, 아마츄어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믿고 나아갈 필요가 있다는 예는 될 수잇다.
케인스가 말했듯이 인생은 유한하고 장기적으로 우리 모두는 죽는다.
모두들 장기투자를 말하지만 빨리 돈을 벌고 싶은 욕망, 더 늙기 전에 돈 벌고 싶다는 조급함 때문에 장기투자는 말처럼 쉽지 않다.
연 25% 복리와 연 10%의 복리 수익은 불과 몇 년만 지나도 큰 차이가 난다. 유한한 인생에서 조급하지 않을 수 없다.
허리가 꼬부라 지고 걸음조차 어려운데 억만 장자가 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런데 이런 당연한 조급함이 투자를 망치게 된다.
사람은 나름의 그릇이 있어서 급히 서두른다고 수익률이 크게 나아지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결과를 나쁘게 만들기 십상이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수익률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하고, 자신의 능력이 그리 탁월하지 못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게 편하다.
다 편하게 살아 볼려고 하는 짓 아닌가?
최근 몇 년간의 높은 수익률이 오히려 기대치를 높이고, 그 기대치가 스스로를 조급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상황으로 몰고 간다는 걸 문득 느끼게 된다.
투자에서 교만과 탐욕이 금물이란걸 모르지 않는데,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잠시라도 게을리하면 어느덧 다시 그 늪에 빠지곤 한다.
동유럽을 가난한 사회주의나라 쯤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도 내막은 잘 모르지만 제가 가 본 체[코나 헝가리는 그렇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노동시간이 절대적으로 적고, 노후에 연금이 나오기 때문에 삶의 질은 우리보단 나은듯 합니다.
기본적인 인프라는 보장이 되고, 교육제도도 우리보단 합리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땅이 넓고 인구밀도가 낮은데 비해 비옥한 옥토가 저 멀리 지평선까지 펼쳐져 있어서, 굶어 죽을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공부하기 싫은 놈은 15세부터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면 된다고.
공부가 좋은 자는 기나긴 코스를 거쳐야 하고 훗날 보상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어디서 재원이 나오는지는 몰라도, 넓은 옥토가 그중 하나이고 관광수입과 체코의 경우 중공업이 매우 발달한 것이 그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하여튼,삶의 질에서는 우리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체코는 개인소득도 우리보다 높고.
주식농부 박영옥 '수확철' 왔나기사본문SNS댓글 쓰기입력2014-04-30 21:33:24수정2014-05-01 04:41:162014-05-01 A15면
3년 만에 와토스코리아 지분 일부 현금화
▶마켓인사이트 4월30일 오후 1시6분
‘주식 농부’로 잘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53·사진)가 변기용 플라스틱업체 와토스코리아 지분 일부를 팔아 40%가량의 수익률을 올렸다. 우량주를 조금씩 사들여 3~4년씩 보유했다 매도하는 그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23일 와토스코리아 주식 18만1110주를 장내매도해 14억6000만원을 현금화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8066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박 대표의 지분율은 4.99%(25만9212주)로 감소했다.
박 대표는 2011년 2월 7100원가량에서 와토스코리아 주식을 사기 시작해 지난해 초까지 지분율을 7.74%로 늘렸다. 주식 취득은 대부분 7000원대 중후반대에서 이뤄졌다. 2012년 초 이후 세 차례 진행된 무상증자로 10만3653주를 공짜로 받은 만큼 주당 취득 가격은 5754원으로 내려간다. 대략 40%의 수익률을 낸 셈이다.
박 대표는 와토스코리아 주가가 지난 1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무상증자 여파로 2월4일 6720원까지 빠졌던 주가는 박 대표가 매도한 지난 23일 8280원까지 올랐다가 30일 현재 781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박 대표는 1000억원 안팎의 자산을 보유한 ‘큰손’ 개인투자자다. 한 번 투자하면 최소 3~4년씩 보유하는 장기·가치투자 철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대동공업(16.71%) 조광피혁(10.08%) 등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와토스코리아를 비롯해 참좋은레져(12.27%)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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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모름지기 투자자라면 이정도는 되어야...ㅜ.ㅜ;;;
3년 40%를 별로라고 보는 사람이 잇을지 몰라도, 1000억의 40%라면 얘기가 다르다.
깨 몇 바퀴 굴러봐야 호박 한번 구르는 것에 못 미친다면,
이 정도 수익률은 대단한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