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츠로셀 제26기 주주총회에 다녀왔습니다. 창피하지만 난생 처음으로 투자업체에 방문 하였습니다. 물론 주총도처음이고요.

장소가 충남 예산이라 제가 사는 안산에서 약80킬로 정도 되더군요. 8시에 출발하여 9시 40분경도착하였습니다. 시골이라 공기도 좋고, 공단도 아담하게 조성되어있었습니다.

비츠로셀 본사 사무동 1층에 들어가니 현관에서 영업보고서와 주총 안내서를주더군요. 방문록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으니 옆칸에 소유 주식수를 적으라고 하더라구요.(창피하게) 아직 분석중이라 모니터링용으로 20주(10만원) 샀는데… 살때는 이회사 결산이 12월인줄 알았습니다.

안내를 받아 3층 회의실에 들어갔더니 20여석 되는 타원형 원탁에 한쪽에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6분정도맞은편에는 그보다 젊은분들이 6분정도 앉아계셧습니다. 저는건너편 젊은 분들 옆에 앉았습니다. 옆에서 두분이 말씀들을 나누고 계신데 상당한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간단히 명함인사를 나누었는데 실명과 필명은 여기서 밝히지 않겠습니다.

9시 55분 정도 되니까장승국 대표이사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사진보다 더 스마트하게 스마트한 모습이었습니다.

10시가 되어 주총이 시작되고, 회사내용이 투명해서 특별한 트러블 없이 주총은 진행 되었습니다. 약간의 진행상의 문제로 의견충돌은 있었지만… 크게 문제 될 내용은 없었습니다.

장승국 대표가 3년 연임 안건이 통과 괸 것이 큰 내용으로 생각되는군요(능력 있는분이 연임을 했으니 앞으로 3년은 더 성장할 것 같습니다.)

주총이 끝나자 대표이사님이 저희 앞자리에 자리를 잡으시며, 회사의전반적인 내용을 알려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주총전에 이야기를 나누시던 두분(편의상 김선생님, 박선생님으로 호칭 하겠습니다)이 대표이사님 앞으로 자리를 옮기어 저와 셋이서 대표이사님과 마주앉게 되었습니다.

장승국 대표이사는 대담을 시종일관 부드러우면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전망을 밝게 보여 주었습니다. 박선생님이 여러가지 질문을 준비 하여 오셨습니다.(배워야 될 주주의자세)

장승국 대표이사와의 대담 내용

장승국 대표이사 : 6월말로 2공장이완공 되며, 1공장도 9월말까지 증축을 할 계획이다.

박선생님 : 해마다 영업 목표 대비 다소 부족한 실적이 나와 실망을하는 경우가 많다.

장승국 대표이사 : 일부러 사업계획은 성장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다소높게 잡고 있다.

27기(2012년)도 목표는 매출719억으로 잡고 있다. 660~670억은 달성할 자신이 있다.(26기 565억이니까 약20%로 증가 대단하네요)

2014년 매출 1200억세계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MS 10%로 3위)

재경부에서 지정한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정부로부터 10억원 R&D비용을 지원받는다. 그리고 업무상으로도 산업은행, 코트라등여러 관련 부처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어제 약정서에 각처의 책임자들이 서명을 하였다. 앞으로 비젼이더욱 좋게 본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53002019957753007

그 밖에 여러가지 내용을 이야기 해 주셨는데 주 거래원이 국방부이기 때문에 밖에서 언급을 하지 말아달라는 대표이사님의부탁이 있었습니다.

김선생님 : 대주주인 비츠로테크로 인하여 비츠로셀의 가치가 영향을받을 가능성은 없는가?

(내가 물어보고 싶은 내용이었습니다.)

장승국 대표이사 : 이런 질문을 해 주시는 주주는 1%도 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장기 투자 관점을 갖고있어 감사하게생각한다..(중략) 지금 회장님이 연세가 70이신데 아직 건강하시고 활동도 왕성하시다.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앞으로 10년동안은 그런 문제는 없을거다.(앞으로 10년동안 대표이사를 하시겠다는 뜻으로 들리기도 하였음 ㅋㅋㅋ)

김선생님 : 현재 회장님의 아드님이신 장범수 대표와 공동대표이사로되어 있는데 업무 분담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장승국 대표이사 : 아 뒤에 계시는 분이 장범수 상무 입니다. (ㅋㅋ 우리 바로 뒤에서 있었는데 우리는 모르고 있었슴, 마음씨좋게 생겼슴) 장상무와 공동대표를 맞고 있으나 실무는 내가 전권을 갖고 있다. 장상무는 기획관리부장으로 기획 업무만 하고 있다.(경영 수업중으로생각 됨)

김선생님 : 장승국 대표이사님 건강하셔야 합니다.

장승국 대표이사 : 아직은 건강합니다. 배가 조금 나오긴 하였지만..(말씀은 그렇게 하였지만 실제 모습은날신함)

나 : 현재 인원은 몇 명 입니까?(1공장증축과 2공장 신축 완공에 대비해 준비중인가 하여 물어봤습니다.)

장승국 대표이사 : 현재 230명정도이고 계약직 약30명 정도 있습니다.

올해 말쯤은 300명정도 될 것 같습니다.(음 역시)

11시20분쯤 장승국 대표이사가주거래원인 터키에서 중요한 손님이 와 있어 일어나야 한다고 해서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회의장에서 나왔습니다.

박선생님께서 미리 장범수 상무와 현장 견학을 약속하고 와서 저도 꼽사리를 껴서 견학을 하였습니다. 1공장 증축공사를 하고 있어 조금은 어수선하였지만 내부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츠로셀 공정중 심장인 Dry룸에 들어가려 하였는데 방진복이 없어못들어갔슴 증축중이라 일시적으로 내부 레이아웃이 바뀌어서 다른곳으로 옮겨놨다고 함)

처음 참석한 주총이었는데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관찰을 해도 될 회사라고 생각 합니다.

비츠로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