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강남역 윙스터디에서 예정된 스터디를 잠시 자리를 비켜 바로 인근의 야외로 자리를 옮겨 진행했습니다.

물론 약간의 음식과 음료를 병행하면서 였죠.(배가 넘 고픈지라 음식과 막걸리를 시켜놓고...)

지난번에 말씀드린대로 이번 모임부터는 모두가 함께 공부하자는 의미에서 주 발표자가 약 20여분으로 짧게 발표하고

다른 사람도 각자 준비한 자료를 10여분에 발표를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먼저 현직 교사이시면서 열성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해하실 조기현 선생님께서 '사조오양'을 발표해 주셨습니다.

한 장으로 압축한 발표자료였지만 열장 못지 않은 내용이었고 보충설명이 넘 훌륭했습니다.

'사조오양'이 최근 3년 전부터 사업실적이 극도로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이번 스터디 결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조기현 선생님의 뒤를 이어 제가 10분 발표를 하였고 발표라기 보다는 보충 질문과 답변 등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이런 방식의 발표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아주 신선했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도 같은 생각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삼일기업공사'를 3기이신 박철원님이 자료를 준비하고 발표해 주셨습니다.

'삼일기업공사'는 전형적인 가치주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일기업공사'는 바로 얼마전에 한 번 급등락한 종목이기 때문에 이러한 내재가치를 가진 종목이 주가와 키맞추기를 하

기 위해서는 지루한 시간과의 싸움에서 벼틸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건설업협회에서 근무하시면서 저희 5기의 맏형님이신 천태삼님께서 '삼일기업공사'의 건실함과 그 회사의 주변 스토리

를 정리해 주셔서 한층 쉽게 정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김인중 대표님이 말씀하신대로 이 기회에 건설업에 대해 정리를 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는데,

건설업의 빅3 정도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최근 미분양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눈을 해외로 돌려보면, 해외에서 수주한 수주 잔량이 현대건설의

경우에는 약 50조원 정로라고 하셨나요? 정말 어마어마 하지 않습니까. 지금의 주가는 이미 5월의 급락장에서 어느 정도 반영이

되었다고 보고 향후 건설업이 주도주로 부상한다면 2007년의 조선업이 그랬던 것처럼 상당히 오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거라

하였습니다. 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내재가치만 따져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약 절반가까이 될거라는 우리

회장님(한국투자증권 서울대입구역 지점장)의 말씀도 곁들여 봅니다. 물론 이러한 가치를 인지하고 벌써 현대건설에 뛰어든 분

도 계셨습니다. 앞서가는 분이시죠.

이렇게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덧 11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야말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었다는 말이죠.

시간이 이러하니 자연스레 다음번 모임 이야기가 나왔을 거고요.

다음 모임(7월 2일)에도 주발표자 1명과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도 각자 한 종목씩 선정하여 10분여로 발표자료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모임이 훨씬 긴장감있고 생동감 넘쳐는 방식인것 같았습니다.

-버핏5기 모임공지-

날짜와 시간 : 7월 2일 (금) 19시~21시

장소            : 윙스터디(강남역 2번 출구)

발표종목 1   : 한국콜마(주발표자 권대현님)

              2   : 녹십자    (주발표자 조기현님)  조기현님 그렇게 욕심내시다가 정말 종목분석가 되시는거 아닌지^^

그외 참석자  : 발표종목 1또는 2 중 택1하여 A4 한 장에 요약해 주시고 참석자 인원만큼 복사해 오세요.

참고로 어제(6월 4일)는 7명이 스터디에 참석하셨습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토론의 장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