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외국인의 순매도가 있었습니다. 매수주체가 없는 와중에 외국인의 순매도는 결국 4월의 코스피지수를 하락으로 마무리하게 만들었네요. 외국인의 매도세도 크지 않았고, 코스피지수의 하락도 크지 않았습니다. 

(파란막대그래프-->외국인 순매수 시 코스피지수 상승, 외국인 순매도 시 코스피지수 하락 일때 발생)

하지만 하락하는 종목수의 증가로 심리적인 위축은 심하였던 한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ADL(등락주선)과 비슷한 개념인 코스피업종들의 상승 수를 표시한 업종확산지수를 보더라도 대개의 업종들이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펀더멘탈은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서 그러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가는 안정되고 있고

교역조건은 좋아지고 있으며

재고는 이제 막 줄어 들어서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예탁금의 하락세가 외국인 매수세의 부재

 그리고 주식형펀드의 환매로 기관의 매수마저 힘들게해 전반적으로 증시의 수급이 꼬여있는 상태입니다.

거기다 안전자산선호현상으로 채권쪽으로 돈이 몰리면서 장단금리차의 역전현상이 다시 나타나 금융주의 발목을 잡으면서 심리적인 압박을 더하고 있지만

안전자산을 선호해 채권시장으로 들어갔던 돈들이 채권시장내에서는 안전자산인 국고채보다는 위험자산이랄 수 있는 회사채에 더 매기가 몰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여튼 수급이 분명 꼬여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니 단기적으로 힘들지 모르겠지만 아래의 그림처럼 가치확산지수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기에 아직까지는 매도보다는 매수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나저나 5월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기분은 별로 좋지 않네요. 

펀더멘탈을 믿지만 수급에 맘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는 1조부자(一助富者)였습니다. 그럼 이만 꾸벅...^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