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11월 4일)에 코엑스에서 열린 2006 상장기업 엑스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상장기업 엑스포는 투자강연, 어린이 투자 교육, 상장기업 IR이 복합된 전시회였지만, 아무래도 강연을 들으면 기업들을 접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강연은 포기했습니다.

  대신 상장기업 IR 부스에 집중해서 약 150개 되는 부스를 모두 돌았습니다.  덕분에 각 기업들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종이봉투가 찢어지도록 받았고, 다음 날 다리 근육통이 아니라 어깨 근육통이 걸리는 기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안 오신 분들 모두 부러워하시고 내년에는 꼭 참여하세요!

  기업 탕방할 시간이 부족한 개인투자자에게는 종합선물셋트와 같은 기회였지만, 여전히 주요 대기업들의 참여가 부족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참여한 기업들도 구색맞추기로 부스만 만들어 놓은 기업들이 꽤 보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대로 기업들의 무관심이 지속되면 앞으로 엑스포가 재미없겠더군요.  그래서 참여한 기업들에 대한 간단한 홍보를 좀 하고자 합니다.  150여개 기업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은 기업들만 골랐습니다.  당연하지만 종목추천은 아닙니다.


  1. 기계/전기전자/자동차

  와토스코리아의 부스가 바로 물이 흐르는 독특한 부스의 나머지 하나 였습니다.
  와토스코리아는 양변기의 부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경쟁자가 생기면 곤란하기에 이만 설명을 마칩니다. (어이)

  삼화페인트는 페인트 업체중 이번 엑스포에 유일하게 참가했습니다.
  IR 담당자분께 여쭤보니 "우리도 참가 안하려고 했는데..." 라는 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일하게 참가한 기업은 당연히 띄워주어야지요.  부스에는 기본적으로 페인트의 샘플을 전시하고 있었으며 제품홍보와 기업홍보의 중간쯤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배당주나 자산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항상 관심을 가지는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