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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5 00:27서수임 사부님의 말씀.. | 투자아이디어
https://blog.itooza.com/personal.htm?blogid=cocon&post=2006012500272363523

제가 존경하는 스승이신 서수임 선배님의 말씀입니다.

 

1.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다. 하지만 그 약점을 어떻게 커버(보완)하느냐가 성공의 요건이다. 자신의 약점을 괴로와하며 사람들로부터 숨지말라. 소탈하게 자신을 내보이는 것이 오히려 자신을 인간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2.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 보유할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의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다. (서수임선배님은 주식계좌의 현금비중이 항상 0%라고 하셨습니다) 기회는 항상 오기때문에 쌀때 사고 오래 보유한다. 비싼 주식을 조금씩 팔고 싼주식을 산다(물론 가치있는 싼 주식을 얘기한다)

3. 어느 회사가 힘을 가질것인가. 갑이 될것인가 을이 될것인가. 생존능력이 있는 회사를 사야한다. 돈을 투자할땐 돈의 논리에 충실하라.

4 미래가치가 있는 회사를 현재가치가 있는 회사보다 나중에 산다. 왜냐하면 현재가치가 있는 회사만해도 아직 투자할 것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확실한 SK를 10만원에 살 것이냐 기회가 자주오는 LG생명과학을 6만원에 살 것이냐.)

5. 너무나도 중요한 마지막 한마디를 빼먹었다. 추가.

어떻게든 현금으로 팔지않고 주식비중 100%를 유지해서 끝까지 살아남을 것인지를 연구해라.

(어떤주식으로 보유하든 100%를 유지한다)

6. 생명력있는.. 반복사용하는... 실재하는 가치를 지닌.. 지배자 기업을 골라라.

 

2006-01-20 18:29엇박자의 추억.. | 투자아이디어
https://blog.itooza.com/personal.htm?blogid=cocon&post=2006012018292358023

고등학교때 '시험 잘보는 법'같은 책을 본적이 있다.

그곳엔 아리송한 두개의 답중 하나를 골라야 할때나 주관식으로 답쓸때 두가지 비슷한 것들이 혼동될때의 요령이 씌여있었다.

'처음에 생각한 답이 답이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답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생기는것이 많기에 이런 글이 나온 것 아닐까 싶다.

 

투자에 임하면서 포트를 조정장세에서 함부로 교체하다  엇박자를 타본 기억이 있다. 오른 종목을 팔고 떨어진 종목을 사는데, 산것은 끝없이 떨어지고, 판 것은 끝없이 오르는 경험 말이다. 근데 이게 안타까워서 다시 떨어지는것을 팔고 오르는것을 샀더니 다시 산것은 떨어지고 판것은 오르더라는 쓰라린 기억..

아마도 주식시장에 들어와서 처음 샀던 종목을 기억할 것이다. 그 종목은 얼마나 올라있는지..  첫번째 생각은 적어도 주식시장에선 가장 안전한 답일 가능성이 높다.(개인적으로 내 첫 투자 진입 종목은 2만원대의 제일제당이었다)

 

주식투자에서 너무 치명적인 리스크는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것'에서 오는거라고 생각된다.  중국고사에 나오는 '사족'처럼 뱀을 다 그리고 다리까지 그려서 정답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주식시장에는 너무 많은것이다.

'너무 잘하려고하는 것', '자기자신을 속이는것', '겸손하지 못한것'에 대한 댓가는 가혹한 것 같다.

 

2006-01-19 10:20[펌]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인터뷰 | 투자아이디어
https://blog.itooza.com/personal.htm?blogid=cocon&post=2006011910202354323
[CEO Lounge] 김인철 LG생명과학 신임 사장
2006/01/18  11:08:31  매경ECONOMY
“BT(생명공학기술) 산업이 한국을 먹여 살릴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믿어요. BT산업 중심에 LG생명과학(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이 자리 잡을 것이며, 10~20년 후엔 현재 삼성전자처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겁니다.

”김인철 신임 LG생명과학 사장(55)은 ‘황우석 줄기세포 사건’ 때문에 자칫 BT산업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을까 노심초사 한다. “많은 기업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바이오산업에 상당한 돈을 쏟아 부었어요. 경제적인 투자였는 지는 또 다른 얘기지만이제 겨우 결실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황우석 사태’가 터져 바이오산업 불씨마저 꺼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됩니다.”김인철 사장은 과학과 기술은 별개에 가깝다는 입장을 밝힌다.

황우석 교수가 연구하는 배아 줄기세포는 과학이지 기술은 아니라는 얘기다. “현재 국내에서 바이오 관련 업체들 가운데 어떤 회사도 배아 줄기세포를 상업화하겠다는 곳은 없어요. 달리 말해 기술 없이 과학 지식만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곳은 없는 셈이지요.”■동아제약(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제치기 제1 목표■김인철 사장은 LG생명과학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이나 강하다. 그 자신이 LG그룹에신약개발 시스템을 도입한 주인공이다. 그는 93년 LG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83년 유전공학전문연구소를 설립했던 LG화학은 바이오산업을 키울 전문 인력이 필요했고, 마침내 93년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미국 글락소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던 김인철 박사를 스카우트했다. 서울대 약학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던 김인철 박사는 미국 록펠러재단과 미국 듀크대학 의대 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LG생명과학이 LG화학에서 독립한 시기는 2002년에 불과하다.

그러나 83년 이후 유전공학전문연구소를 중심으로 꾸준히 연구개발을 해온 덕분에국내 제약산업 100여년 만에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안전청) 승인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2003년 4월 미국 FDA로부터 신약승인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차세대 퀴놀론계 항균제인 ‘팩티브’였다. 미국 FDA 신약으로 등록된 신규 퀴놀론계 항균제인 ‘팩티브’는 호흡기 감염환자에게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치료기간도 기존 항균제에 비해 짧다. 또한 감염증 치료의 큰 장애요소인 내성균을 퇴치하고 내성균발현을 억제하는 효과도 갖고 있다고 김인철 사장은 자랑한다.

‘팩티브’에 이어 LG생명과학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핵심 기술은 서방형(徐放形)인간성장호르몬(LB03002)과 B형감염 치료제 신약 개발이다.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은 이미 유럽지역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완료했다. 기존 성장호르몬은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데 반해 LG생명과학의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은 주 1회만주사해도 약효가 지속된다고 한다. 김인철 사장은 2008년께 미국 FDA 승인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B형간염 치료제 역시 임상 2상을 마쳤다. LG생명과학은 조기 상품화한다는 전략에따라 미국 아나디스에 3000만달러를 받고 관련기술을 팔았다. 상품화 이후 북미와유럽지역 판권을 아나디스 회사에 넘긴다는 조건이었다.

LG생명과학은 2200억원대 매출을 자랑한다. 그러나 김인철 사장은 현실에 만족하지않는다. “최근 20여년 동안 4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바이오 및 합성 신약 연구개발에 쏟아 부었어요. 투자액에 비교하면 현재 매출액은 너무 적어요. 세계 초우량생명과학회사를 만들기 이전에 국내 1위 제약회사인 동아제약부터 따라잡는 게 1차적인 목표지요.”■“창조경영으로 실속 경영”■동아제약 매출액은 5500억원에 달한다. 김인철 사장은 “2010년께 동아제약 매출을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조심스럽게 내비친다. 매출 1조원 도달도 비슷한 시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LG생명과학은 그 동안 신약개발에만 매달렸다면 앞으론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현실적인 노력에도 비중을 둔다는 계획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와 함께 오늘 살아갈수 있는 먹거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미래 투자와 매출 창출을 균형 있게 가져갈겁니다.”이 같은 전략 변화는 그 동안 세계적인 제약회사를 흉내내는 데 급급했다는 자체적인 반성에서 비롯됐다. LG생명과학이 개발한 퀴놀론계 항균제인 ‘팩티브’를 FDA에 등록하는 성과를 냈지만, 세계적인 제약회사의 생약개발 전략을 그대로 흉내내기엔 힘에 부쳤다. 투자 절대액 자체가 적고 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결국 김인철 사장은 LG생명과학만의 색깔을 찾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앞으론 신규 투자를 할 때도 투자수익(ROI)과 철저하게 연계한다. 투자 시기와 투자 우선 순위를 정할 때도 경제성 분석을 거치게 된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 집단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게 김 사장 생각이다. “내부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지만, 외부 평가를 받은 후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겁니다.”세계적인 제약회사의 전략을 버리고 LG생명과학의 색깔을 찾기 위해 김인철 사장은창의성 발굴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투자액을 줄이거나 과거와 비슷하게 가져갈경우에도 가치창출을 통해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찾을 겁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제안제도 운영과 성과 기여도에 따른 보상체계를정비할 계획이죠.”올 연말엔 제안왕이 탄생할 것 같다. 평가위원회를 열어 체계적인 평가를 하겠다고김인철 사장은 약속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자신부터 변하기로 마음먹었단다. “생각이 바뀌지않고선 행동이 변할 리 없지요. 제 자신부터 사장이기 이전에 영업맨이란 생각을잊지 않을 겁니다.”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관련 종사자들은 물론이고 전 임원들이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을 LG광고 CF로 교체했다. 전화를 거는 쪽에 LG 브랜드를 조금이라도 더 심어주자는 목적에서다. 통화연결음 교체는 김인철 사장 신념이 강하게 작용했다. 창조경영에 성공하려면 생각이 먼저 바뀌고, 그 다음에 습관으로 정착돼야 한다는 김사장 철학이 취임과 동시에 조직 곳곳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