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청주에 백화점을 만든다고 한다.
어머니도 요즘 맘먹고 물건살때 대전 갤러리아나 롯데백화점을 가곤 한다.
청주엔 물건살게 마땅치 않다고 하시면서..
위치는 중부고속도로 청주 IC와 그리 멀지 않은 대농부지다.
청주에서 가장 큰 백화점은 잠실롯데의 1/4정도 되는 크기다.
그리고 행정구역상 충남인 연기군(조치원) 상권도 청주와 엮여 있다.
2007년말쯤 8000평 규모로 지어진다고 하는데 주변에 아파트, 상가등도 지어지고 대규모 신도시가 건설중인 오창쪽으로 연결된 길도 있어서 대단한 상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롯데, 신세계가 할인점이나 하나씩 만든 도시에 제대로 된 백화점을 하나 짓는다면..
PS) 현대홈쇼핑이 충북케이블방송 CCS를 인수했다. 현대백화점이 들어서기 앞서 미리 터를 닦는 것 아닌가 싶다.
저는 흔히 큰 그림이라고 하는 top down 투자를 즐겨 합니다. 산업의 동향과 정책, 사회의 변화를 보면서 유망한 산업, 유망한 기업을 골라내는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큰 틀에서 보면 기업분석에서 올 수 있는 다양한 에러들을 커버할 수 있고, 여러가지 기업마다의 리스크를 여러각도에서 볼 수 있어서 기업을 선택할때 정치, 경제, 사회변화에서 오는 체계적 위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bottom up방식에서 올 수 있는 후행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top down방식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숲을 보는 투자는 먼 빛으로 자라는 나무들을 관조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벚꽃을 한 송이씩 보기 위해 심지 않는 것처럼, 경제도 큰시야로 보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생태계와 다름없습니다.
큰 시야로 서서히, 하지만 돌이킬 수 없이 흐르는 장강의 물결처럼 흐르는 돈의 큰 물줄기를 볼 수 있으면 성급하지 않게 그 물결의 흐르는 속도만큼만 몸을 맡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요즘에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이 타인을 압도하는 큰 수익보다도 오래 살아남아 있으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시류를 만나 큰 수익을 얻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돈을 버는때가 있다는 말은 저의 아버지의 인생에서나, 다른 선배님들의 말씀에서나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큰 그림을 그리고 제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S) top down인데 제목을 엉뚱하게 써놓고 사흘이나 놔뒀네요. 아이구 얼굴 화끈거려라..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