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7 07:38주식 신용&미수거래 | 기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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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s 생각

주식 신용&미수거래는 독(毒)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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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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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도 코 앞이고 바이오 관련주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니 코스닥 종목 중심으로 신용거래가 증가한 모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 신용거래와 미수거래를 혼동해서 사용하는 것 같아 간단히 설명을 하면, 둘다 동일하게 계좌의 현금과 주식을 담보로 보증금률에 따라 돈을 빌리는 구조이지만

 

신용거래는 최장 90일내에서 정해진 이자(6~12%)를 지급하고 자금을 차입합니다. 담보금액의 1.5배까지 차입할 수 있습니다.만약 신용거래 담보유지비율이 140%아래로 떨어질 경우 반대매매(하한가 매도)를 당합니다.

 

  원금 2,000만원 보유 + 자금차입 3,000만원 = 5,000만원 투자가능

  투자평가금액 < 3,000만원 × 140% 이면 반대매매

 

즉,  총 투자금액인 5,000만원에서 16%이상 주가가 떨어지면 반대매매를 당합니다. 320만원 손해볼 것을 800만원 손해보는 겁니다. 

 

 

미수거래는 통상 담보금액의 최대 2.5배까지 주식을 외상으로 매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수한날로부터 3일째(T+2)까지 돈을 갚아야 합니다. T+2일까지 갚지 못할 경우 반대매매(하한가 매도)를 당합니다.

 

   주식 2,000만원(100주 보유) + 추가 3,000만원(150주 매수)  = 총 5,000만원(250주 매수가능)

   T+2일까지 추가매수금액 미입금시 T+3일째 반대매매

 

즉, 기존 보유한 주식이외에 추가매수한 3,000만원 만큼을 추가입금하지 않으면 반대매매를 당합니다. 주식 결제가 T+2일에 되므로 실제로는 당일 매수하고 당일 매도해야 합니다.

 

 

신용거래는 이자를 지급하는 대신 만기가 길다면, 미수거래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만기가 짧습니다. 대부분 신용거래는 이자를 지급하고 좋은 상황을 기다리겠다라는 측면에서 접근을 하고, 미수거래는 당일 상승하는데 베팅을 하겠다 라는 측면에서 접근을 합니다.

 

어느쪽이던 레버리지를 쓰기 때문에 현물이 아닌 파생상품 거래와 유사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출처 : 조선비즈

 

 

이렇듯 연초 부터 신용융자 잔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 글로벌 경제상황에서는 사실 납득하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믿는 구석이 있는 건가요?? 알고도 보지 못하는 것인지 보지 못하는 것인지 어느쪽이던 투자자 스스로의 함정에 빠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돈 빌려주는 증권사만 신났겠네요.

특정 종목군에서 신용융자가 증가하고 있는 걸로 판단되는데, 신용 및 미수거래를 사용한 투자자 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습니다. 매도는 또 다른 매도를 만드니까요.

 

저도 개인적으로  2000년 초반 투자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을 때 신용거래 및 미수거래에서 둘다 반대매매를 맞아 본 기억이 있습니다아이러니한건 둘다 가장 우량한 종목이라고 하는 삼성전자에서 였습니다. 몇 번의 신용 및 미수거래 주문의 성공이 화를 부른것이죠. 투자의 대가들이 그렇게 한 목소리로 '빚내서 투자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출처 : 한국투자증권

 

 

최근 이슈가 되었던 셀트리온을 살펴보면 작년 초에도 주가가 급등하며 신용거래가 집중되었습니다. 그림상 반대매매구간은 90일안에 쉽게 다가왔습니다. 이자는 이자대로 지급하고 손실은 손실대로 레버리지만큼 손해가 났습니다. 올해도 셀트리온이 급등을 하며 신용거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많은 우려가 됩니다.

 

혹시 이번주에 美FOMC에서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호재가 나와 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해준다면, 더 욕심내지 말고 수익실현하고 나오셨음 좋겠네요. 시장은 다소 비둘기파적(Dovish, 완화적 통화정책지지)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니 엑싯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는 딜러나 트레이더의 개인돈이 아니고 회사돈으로 운용하니 손실에 대한 충격이 덜합니다만, 개인투자자는 피땀흘려 번 자기돈으로 하는데 후유증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기대 수익률이 크면 예상 리스크도 같이 커진다는 걸 항상 기억하셨음 좋겠습니다..

 

주식 신용거래는 독(獨)입니다요~!!! 

 

 

 

2020-02-27 07:09내가 정보의 주체가 되는 ‘마이 데이터’ | 기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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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보의 주체가 되는 ‘마이 데이터’

4차 산업혁명 핵심 자원…금융 등 활용 범위 논의

‘개인정보는 나 스스로 관리한다!’

언뜻 들으면 당연한 소리 같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규제가 심하다 보니 자신의 개인정보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개인정보를 산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데이터 3법’ 개정이 바로 그것이다.

마이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 김준래/ScienceTimes

마이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 김준래/ScienceTimes

이처럼 개인정보를 비롯한 데이터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28일 디큐브시티 호텔에서는 ‘2019 마이데이터(My Data)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주목을 끌었다.

‘나의 데이터는 나의 것’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마이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방안 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마이데이터는 데이터의 주체가 개인으로 전환되는 것

‘안전한 개인 데이터 활용을 위한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 방안’이란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현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빅데이터진흥과 사무관은 “데이터 경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이에 따라 개인의 자산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에 대해 정보 주체가 권한을 갖고 관리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마이데이터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정보 관리의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본인의 정보를 관리하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신용 및 자산관리 등에 정보를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다시 말해 정부나 기업체가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의 사용 주체를 개인에게 전환하는 것이다.

따라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업이란 금융사나 통신사, 또는 병원 등에 분산되어 있는 개인의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3의 서비스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의미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요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요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를 들어 개인이 자신의 의지로 개인정보를 데이터 요청 업체에 전달하여 재무 현황 분석이나 맞춤형 요금제 추천, 또는 건강관리 등을 받는 서비스가 마이데이터 사업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미국이나 독일 같은 선진 국가들의 경우는 이미 마이데이터 사업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다. 대표적으로는 미국의 핀테크 기업인 ‘민트닷컴(Mint.com)’을 꼽을 수 있는데, 이 회사는 미국 내 모든 은행들의 입출금 관리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나 대출 계좌, 보험 등 개인의 자산을 항목별로 분석하여 자산 운용 목표까지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진행 중

해외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업이 이제 막 시작한 초창기라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너무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규제 때문이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 컨설팅 업체인 ‘애널라이시스메이슨(Analysys Mason)’이 지난 2014년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규제가 OECD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사무관은 마이데이터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마이데이터는 데이터 경제와 정보주체의 권리 강화, 그리고 양자를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정의하며 “개인정보 활용과 정보보호간 균형 및 개인데이터 활용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서라도 마이데이터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 사무관의 설명에 따르면 올 한 해는 마이데이터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내에서 추진하는 실증 서비스 기간이다. 이를 위해 의료 및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관련 실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 간 개인정보 보호 규제 비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간 개인정보 보호 규제 비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의료 분야와 관련된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경우 ‘응급상황을 위한 개인건강지갑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응급 진료기록 및 일상생활 속 건강기록을 보관하고, 진료와 처방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용 개별 건강 서비스다.

응급환자들의 진료 데이터인 질병명과 검사 결과 등은 물론, 스마트폰 운동 기록인 걸음수나 심박수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하여 필요할 때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금융 분야와 관련된 서비스로는 ‘본인 정보 통합조회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가 있다. 금융 정보 및 비금융 정보를 융합하여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 외에도 에너지 분야의 경우 ‘에너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절감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에너지 데이터 수집 및 에너지 수급을 예측하고, 맞춤형 서비스 구현을 통해 에너지 소비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김 사무관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거둘 수 있는 기대효과로 △개인 데이터 생태계 구축 △활용과 보호의 균형 추구 △서비스 중심의 경험 및 인식 확산 △데이터 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사무관은 “개인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통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데이터 경제를 통해 국가 혁신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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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07:06미국 대표 핀테크 BEST 3, 그들의 생존 전략은? | 기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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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이야기] 미국 대표 핀테크 BEST 3, 그들의 생존 전략은?

동아닷컴입력 2017-12-14 10:15수정 2017-12-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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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삶 속에서 금융만큼 필수적이면서 잘 모르는 분야는 없을 것이다. 국내만 하더라도 수천 개의 금융상품이 있다. 하지만, 비전문가인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몰라 손해를 보는, 금융 정보 비대칭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금융상품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맞춤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로 혁신을 만들어 가는 회사들이 있다. 국내에는 토스, 핀다, 뱅크샐러드 등이 있으며, 미국에는 크레딧 카르마, 민트 그리고 너드 월렛 등을 꼽을 수 있다.

해당 업체들은 은행, 증권사 등 제도권 금융상품부터 신용카드, 보험 등 개인에게 필요한 모든 금융상품 정보를 다룬다. 사람마다 필요한 금융상품이 다르기 때문에 금융상품 정보는 각 개인에 맞춰 제공한다. 특히, 각 업체마다 자사만의 알고리즘으로 금융 상품을 추천하고 있는데, 이렇게 시스템으로 금융상품을 비교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면 금융 기업은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 따라서 판매 수수료가 좋아지고, 소비자에게 더 좋은 이자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금융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서비스다. 서비스 수익모델은 상품 중개수수료를 받거나 광고로 수익을 얻는다.

앞서 언급한 3사는 모두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하지만, 개인 금융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다투는 그들의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략은 모두 달랐다.

신용정보를 토대로 금융상품 추천, 크레딧 카르마



미국 시장에서만 7,500만 회원들이 사용하며, 기업가치 3.5억 달러(한화 약 4조원)를 넘어서는 크레딧 카르마(Creditkarma)부터 살펴보자.

주요기사

크레딧카르마는 사용자들이 무료로 자신의 신용점수를 볼 수 있도록 제공해 소비자를 유치했다. 미국 주요 신용평가기관과 제휴해 소비자가 크레딧카르마 웹사이트에서 이름, 이메일, 주소, 사회 보장 번호 마지막 4자리만 입력하면 신용점수 보고서와 신용도 개선을 위한 통계 서비스 등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은 한국보다 금융 거래 시 신용정보에 대한 접근도가 중요한데, 신용점수에 따라 실생활에서는 원하는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할 정도다. 이러한 신용점수를 간편하게 무료로 제공하는 전략은 크레딧카르마가 소비자를 유치하는 데 크게 작용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신용점수가 건전한지, 빚이 있다면 어떻게 갚아 나갈 수 있는지 등을 조언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 나갔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개인의 신용정보에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자연스럽게 추천, 소비자가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비율을 높여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

< 크레딧카르마의 무료 신용 보고서, 출처: 크레딧카르마 >

이외에도 크레딧카르마는 2016년말부터 무료로 개인을 위한 세금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은 세법상 매년 4월 중순 자신의 소득을 정리하고, 연방정부나 주정부에 세금을 납부하는데, 개인이 직접 자신의 세금을 정리하거나 큰 비용을 들여 세무전문가를 고용해 세금을 보고했다. 어렵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과정. 이를 크레딧카르마가 무료로 제공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아직 개인 맞춤 서비스로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긴 하지만 사용자에게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것. 아직 발전할 부분이 남아있긴 하지만, 관리나 추천 서비스를 더해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면서 2017년 6월, 5억 달러(한화 5,500억 원) 매출을 넘어섰다.

은행계좌 통합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차트화, 민트

2,000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인 민트(mint)는 사용자의 은행 계좌 정보를 통합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소비자가 어느 항목에서 얼마를 지출했고, 어떤 부분에서 얼마를 아껴야 더욱 건전한 재무 상태를 만들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쉽게 말해 재무현황을 전체적으로 보는 가계부를 제공한 셈이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스스로 자신이 가입한 계좌에 따라 찾고 관리해야 했다. 대부분 한 계좌 이상에서 거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민트는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보험, 증권 내역뿐만 아니라 주식과 보유 부동산 가치 변동 등을 통합해 한눈에 그래프로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업계는 기존 번거롭고 복잡한 과정을 생략,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한 사용성 때문에 소비자를 모을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민트는 타겟 고객층이 광범위해 어떤 사용자가 보더라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 한다. 특히, 차트나 파이, 인포그래픽 등으로 표현해 소비와 지출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대부분의 은행과 신용카드 계좌를 민트와 연동해 소비자가 카테고리별 차트를 보고 자신의 예산 목표를 일주일 또는 최대 3개월까지 정해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 민트 소비 내역 화면, 출처: The Next Web >

사용자가 정한 예산 목표에서 잔액이 부족하거나 기존과 동떨어진 지출 내역이 발생하면, 앱이나 이메일로 주의를 주는 알림 발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시에 사용자 소비, 예산 내역에 따라 가장 적합한 신용카드, 대출 등 금융 상품을 추천한다. 사용자 금융거래, 지출, 수익 패턴 등을 분석해 현재 상황에 맞는 최적의 금융상품 추천은 민트가 수익화를 위해 취한 전략인 셈이다.

SEO 기반 컨텐츠를 통해 니즈있는 고객 획득, 너드월렛


1,000만 달러(한화 약 1,100억 원) 이상 연 매출을 달성하고 5,000만 달러(한화 약 5,500억 원) 기업가치의 너드월렛(nerdwallet)은 사업 초기부터 (언급한 업체들과) 다른 전략을 펼쳤다. 너드월렛은 사업 초기 SEO의 중요성을 깨닫고 금융 관련 콘텐츠를 지속해서 만들었고, 검색을 통한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를 유입했다. 특히, 금융 상품에 대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도움되면서 매우 기발한 콘텐츠들이 대박을 터트리며 소비자 유입을 확장했고, 구글에서 금융 관련 검색 시 약 10% 이상 점유율을 차지했다.

필자는 회사의 사업 전략을 고민하던 중 너드월렛의 공동창업자이자 COO였던 Jake Gibson과 사업개발팀에서 근무했던 담당자를 만나 그들의 초기 및 성장 전략을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사업 초기에는 거대한 블로그로 성장하려는 전략으로 SEO에 적극적인 힘을 실었고, 이후 모기지, 대출, 신용카드 등 상품별로 팀을 나누어 각 팀에 개인금융 전문가를 영입, 적극적인 미디어 활동을 하도록 장려했다. 지금도 6개월에 한 번씩 유용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설문조사나 공모전 등을 시행해 정보의 수준과 공신력을 꾸준하게 올리고 있다.

일례로 2012년에 외부 공모로 시행한 '사회 초년생이 살기 좋은 도시’ 콘텐츠는 파급력있는 다수의 지역 미디어에 게재되어 너드월렛이 빠르게 소비자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2014년에는 ‘여성 사업가들의 분포 동향’과 같이 쉽게 얻을 수 없는 자료도 제공해 다양한 사람들이 너드월렛 콘텐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 미국 여성 사업가 동향, 출처: 너드월렛 >

너드월렛은 전문 콘텐츠팀을 별도로 구성했다. 꾸준하게 유용한 콘텐츠를 생성하고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가 최적화된 금융상품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프로덕트를 개선하고 관리한다. 사용자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서 너드월렛과 제휴하지 않은 금융사라도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금융상품이나 관련 내역들을 함께 노출하는 객관적 입장을 고수했다. 이러한 전략은 사용자가 너드월렛을 염두에 두지 않고 해당 금융상품이나 내역을 포털에서 검색했을 때, 너드월렛이 출처(레퍼런스)로 노출되게 하는 효과를 올렸다. 실제로 너드월렛으로 유입되는 소비자의 90% 이상은 콘텐츠나 금융상품 등의 검색을 통해 유입하는 통계가 있다.

반면,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유입 효과를 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검색양 및 콘텐츠 마케팅 경쟁이 심해지면서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과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무료 신용정보 조회 같은 서비스를 추가하며, 다시 프로덕트를 강화하고 있다.

모방과 경쟁을 통한 의미있는 성장

위에서 살펴본 업체들은 모두 자사만의 강점을 지니면서, 상대방의 강점을 모방, 발전시켜 개인 금융 통합 관리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의 핀테크 시장 역시 소비자들에게 신용정보, 소비관리, 송금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여기서 획득한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필요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물론, 국내 시장은 아직 개인 재무 관리 서비스라 하면 보험이나 신용카드를 판촉하기 위한 판매 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앞으로 밀레니얼 세대들의 행동 패턴에 잘 맞으며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좋은 서비스들이 등장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건전하고 성숙한 개인 금융시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글 / 핀다 김태은(taeeun@finda.co.kr)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