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기회의 실체는 무엇인가? 1편
IMF 때보다 더 어렵다는 이야기는 이제 진의를 따지기 힘든 내재적 진실이 되어버렸다.
10여년전의 일이라 그래도 기억이 남아있는 많은 사람들은 , 그래서인지 또 한차례의
투자기회를 노리고 있는 듯하다.
" 한 번은 온다."
이것이 요즘 군중의 마인드라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인지 몇몇 사람들은 좀더 강렬하게 100년만의 기회라는 표현도 쓰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정말 기회가 한 번은 오는가?
그리고 다가올 기회는 정말 100년만에 오는 그런 기회인가?
그리고 위에 표현했듯 이것이 진정 군중의 마인드라면 소문난 잔칫집과 같은게 아닌가?
그리고 진정 지금은 IMF 때보다 어려운 시기인가?
100년만의 기회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과연 100년을 검토해봤는가?
투자의 대원칙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일을 안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들은 이번 하락을 보며 다시 느꼈다.
부자들을 따라하면 잘 될것 같은데 부자들에게도 주식은 어려운 것이었다.
특히 한국 부자들은 부동산선수들이지 주식선수가 아님이 판명되었다.
그래서 따라하기도 어렵다.
알루는 100년만의 기회라는 표현은 인정하기 어렵다.
글쎄.. 왜 하필이면 100년인가?
그렇다면 이전 100여년간 다가올 기회같은게 없었어야 한다. 그런가?
짧은 알루 식견으로 검토해볼 때 한국증시에서 기회다운 큰 기회는 80년대 후반의 대상승과
IMF 이후의 단기폭등, 그리고 2003년 이후 4년여동안 오르며 마의 1000벽을 깬 대상승정도였다.
70년대의 건설주 폭등에 대해선 감을 잡기 어렵다.
과연 그 시기에 순수한 민간투자자들이 그 폭등장에 올라탈 만한 상황이었는지 감이 없다.
건설주폭등까지 따져도 40여년 정도밖에 안된다.
큰 기회의 조건은 누차 강조하지만 장시간의 하락과 대단한 하락폭이 결합되어야 한다.
IMF 시기를 보자.
94년 11월 코스피 천정을 마지막으로 98년 6월 최저점까지 하락기간은 3년 7개월정도의 하락기가
있었다. 알루는 94년 11월 천정을 진정한 천정으로 보지 않는다. 그것은 80년대 100 선의 코스피가
1000 선을 돌파했던 그 장대한 상승의 후폭풍으로 파악한다.
( 중국증시는 이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따진다면 무려 10여년의 조정기를 거치고 IMF 폭등이 온것이다.
물론 너무나 오랜기간 조정기를 거쳤기에 그 단기폭등으로 1000선을 단번에 뚫고 2000,3000 으로
가지 못한것이다.
( 한국에 석유가 나왔다면 2000, 3000까지 갔을지도 모르겠다.)
잠시 숨을 고른 서울증시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침공과 SK글로벌 사태로 야기된 위기국면을 바닥
삼아 드디어 한맺힌 1000 고지돌파를 감행했다.
2003년 3월 장중 512 포인트를 최저점으로 4년여동안 줄기차게 오른 서울증시는 2007년 10월 말
2085 장중 고점을 찍는다.
그러니까 4년 6개월동안 코스피는 4배넘게 상승을 한것이다. 개별종목이 아닌 종합지수가 말이다.
그렇다면 다가올 기회는 과연 이 상승보다 더한 상승을 보여줄 것인가?
--- 2편에 계속
PS: 윗글에 흥미를 느껴 2편을 기대하시는 분들이라면 팍스넷에 고맙게 잘 나오는 해외각국의
월봉 주가차트를 꼭 한번씩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보더라도 느끼는 것은 각자 다르겠지만 2편을 이해하시는데 약간의 도움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