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 - 재경부가 한은에 발권력을 동원해 환율을 방어하라고 하고있습니다.

  어차피 한은이 어떤 형식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던 발권력을 쓰는거나 마찬가지지만, 일단 발권력이란 표현이 사용되니 뉘앙스가 심히 다르네요.

  결국 환율 하락을 국민의 돈 가치를 조금씩 모아서 막겠다는 이야기인데... 뭐하러 불가능을 이루기 위해 거액을 쏟아부으려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한해 성장률 수치 유지가 그렇게나 중요한 것일까요?

  아마 이번 재경부의 개입은 외국인 투자가라면 한국 주식을 살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자, 한국에서 외국의 달러표시자산을 가지고 있던 투자가라면 발을 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듯 합니다.  물론, 그 대가는 우리 국민들이 내야겠네요.  세금을 내는게 한심해졌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발권력을 안 쓰다가 이제와서 환율방어에 발권력을 쓰겠다니, 재경부는 당최 뭘 하는 기관인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