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아이앤씨 '예작'

우성아이앤씨(대표 장인만)의 ‘예작’이 라이센스 브랜드 위주의 드레스셔츠 시장에서 내셔널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올해 셔츠 시장이 예년에 비해 위축되었지만 ‘예작’은 전년대비 매출이 25% 신장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는 셔츠 외에 타이, 피혁류 등 액세서리의 물량을 확대하고 상품력을 높이는 등 토틀화를 진행해 왔다.
또한 국내 생산을 통해 고품질을 유지하며 20~30대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는 하이엔드 마켓을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예작’은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컨셉으로 제품을 전개할 방침이다.
셔츠는 슬림 라인의 비중을 확대하고 젊은 층의 체형 변화에 따라 팔 길이를 늘리는 등 실루엣에도 변화를 추구한다.
우성은 올 하반기부터 이태리에서 소싱하던 고가 상품 확대와 ‘로메오질리’, ‘에밀리오 푸치’, ‘D&G’ 제품의 수입 비중을 높이는 등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한편 유통망은 현재 44개 매장에서 효율 위주로 재정비하고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방침이다.

‘본’ 캐릭터 캐주얼서 두각 - 서울 컬렉션 참가 호평 한상희기자, hsh@apparelnews.co.kr 2006년 11월 13일, 04면 04번째 기사

◇우성아이앤씨의 '본'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추구하는 캐릭터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성아이앤씨(대표 장인만)의 남성 캐릭터캐주얼 ‘본’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성을 확보하면서도 작년 하반기부터 서울컬렉션 참가를 통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 지난 3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서울컬렉션에는 ‘SLICKER(사기꾼)’라는 주제로 내년 춘하 컬렉션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본’은 이번 컬렉션에 클래식한 느낌의 체크무늬 아이템을 이용, 영국적인 젠틀함을 보여주면서도 블루 컬러로 차별화해 고유한 정체성을 나타냈다. 또 심플한 룩에 앰블럼을 도용한 과장된 블레이저 장식, 수트에 오버사이즈의 안경을 착용한 의상 등으로 몽상가들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패션쇼 시작에 앞서 부시 현 미국 대통령의 얼굴 등 각국 유명인사들의 모형 탈을 쓴 사람들이 펼친 캐릭터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 브랜드는 서울컬렉션 참여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와 감성을 인정받아 작년 말 20여개 매장에서 11월 현재 43개로 유통망이 두 배 이상 늘어났고 매출도 상승했다. 고가 라인인 골드컬렉션과 도트컬렉션 등을 통해 라인을 고급화, 세분화하고 시즌별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감도 높은 컨셉으로 진행해 감성 소비자 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향후 전속모델 ‘주지훈’을 통해 의상협찬, 팬 사인회 등 스타마케팅을 꾸준히 펼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감도 있는 캐릭터 브랜드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드레스셔츠 ‘예작’ 토틀화 - 우성아이앤씨 한상희기자, hsh@apparelnews.co.kr 2006년 06월 19일, 06면 05번째 기사

◇우성아이앤씨 '예작' 우성아이앤씨(대표 장인만)가 드레스셔츠 ‘예작’의 토틀화를 강화한다. 이 회사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해 하반기에 셔츠 외에 타이, 피혁류 등 액세서리의 물량을 확대하고 상품력을 높인다. 특히 가방, 지갑, 벨트 등 피혁류는 상품 개발을 통해 명품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줄 계획이다. 타이는 기존의 로미오질리, 에밀리오 푸치와 더불어 D&G 제품의 추가 사입으로 직수입 비중을 확대한다. 또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스타일리시 셔츠 브랜드로 인지도 확대 및 타겟 마케팅을 통한 고정 고객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예작’은 매 시즌 크리에이티브한 상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셔츠 부문 매출 순위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사업부탐방 - 우성I&C ‘본’ - 캐릭터캐주얼 시장에 새바람 채수한기자, saeva@apparelnews.co.kr 2006년 05월 15일, 12면 03번째 기사

상품-마케팅-VMD 차별화 고감도 특화 라인 개발 ◇우성아이앤씨의 '본'이 캐릭터캐주얼 시장에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왼쪽 아랫줄부터 한상혁팀장, 이장훈이사, 박수호과장, 소한수실장, 이재석, 조주현, 손현오실장, 손명희, 김현준, 박지호, 김현정, 류미향, 조희정, 이은경, 박성훈과장, 최재필, 채희성, 김시원, 정명진> 우성아이앤씨(대표 장인만)의 ‘본(BON)’이 캐릭터캐주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브랜드는 작년부터 백화점을 적극 공략, 현재 17개 매장을 확보했으며 가두점 16개를 포함 총 33개의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추동에 이어 올 봄 열린 서울컬렉션에 브랜드 이름을 걸고 참가하는 등 캐릭터 있는 이미지를 내세워 인지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또 에릭에 이어 이번 시즌부터 탤런트 주지훈을 메인 모델로 기용, 의상협찬, 팬사인회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사업부는 이장훈 이사가 총괄하고 있다. 이 이사는 10년 넘게 남성복 업체에서 근무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본’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주도하고 있다. 백화점과 가두점 영업을 병행하며 다양한 유통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백화점 영업은 박수호 과장이, 가두점 영업은 박성훈 과장이 담당한다. 기획과 디자인은 한상혁 팀장이 맡고 있다. 한 팀장은 홍익대대학원을 나와 ‘어바웃’, ‘쌤’ 런칭을 함께 했으며 ‘까르뜨옴므’ 실장을 맡다가 ‘본’에 합류했다. 고가 라인 골드컬렉션과 도트컬렉션을 선보이며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기여했다. 또 상품 뿐 아니라 마케팅, 비쥬얼과 인테리어도 차별화하고 올 추동시즌에는 더블컬렉션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다. 디자인실은 손형오 실장이 맡고 있으며 마케팅은 나인주 차장과 류혜종 대리가 담당한다. 이장훈 이사는 “캐릭터 브랜드는 매출을 높이는 것보다 정통성을 살려 고정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높은 감도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 시장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본’은 올 해 45개 매장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두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는 셔츠 브랜드가 증가하고 있다. 2003년 ‘에스티코’를 시작으로 ‘더셔츠스튜디오’가 시장을 리드하는 가운데 올해는 ‘닷엠’, 내년에는 ‘셔츠애비뉴’, ‘WXM’, ‘쿠니’, ‘알렌테이크’ 등 신규 브랜드가 속속 런칭된다. 가두점 타깃의 셔츠&타이 브랜드 증가에 따라 드레스 셔츠 시장이 점차 세분화 되고 있다. 이에 따른 드레스 셔츠 업계의 상황과 앞으로의 향방을 살펴본다.  

과거 남성 드레스 셔츠 영업의 핵심은 백화점이었다. 소비자는 한정된 브랜드 내에서 드레스 셔츠를 구입했고 따라서 브랜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남성 소비자들의 패션 감각이 발달하고 합리적인 소비 니즈에 따라 ‘에스티코’, ‘더셔츠스튜디오’ 등 가두점 브랜드가 등장했고 이들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드레스 셔츠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면 백화점 시장은 5,000억원, 가두점 시장은 1,000억원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셔츠 매출 중 70% 이상이 백화점에 치중돼 있지만 가두점 브랜드의 형성 시기를 고려할 때 1,000억원대 시장 규모는 작은 수치가 아니다.

올해만 보더라도 백화점 브랜드의 매출 외형은 줄어든 반면 가두점 브랜드는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 ‘에스티코’, ‘더셔츠스튜디오’에 ‘닷엠’, ‘셔츠애비뉴’, ‘알렌테이크’, ‘WXM’ 등 신규 브랜드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드레스 셔츠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드레스 셔츠 시장, 세분화 가속

백화점에서는 ‘닥스’, ‘레노마’, ‘니나리찌’ 등 중장년층을 겨냥한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브랜드 충성도는 높은 편이었고 이들은 절대적 입지를 굳히며 승승장구 했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드레스 셔츠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드레스 셔츠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2~3년전부터 20~30대를 겨냥한 감성 브랜드 ‘예작’, ‘에스티듀퐁’, ‘루이까또즈’가 등장, 시장 변화를 리드했다.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제품으로 남성 고객들의 패션 감각을 변화시켰고 시장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가두점 브랜드는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트렌드를 강조하면서 가격 메리트를 경쟁력으로 내세워 새로운 틈새 시장을 형성했다. 이의 선구자 격인 ‘에스티코’는 연간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에스티코’, ‘더셔츠스튜디오’에 이어 올해 ‘닷엠’, ‘아이핏’, ‘타이스토리’가 영업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WXM’, '셔츠애비뉴’, ‘쿠니’, ‘알렌테이크’가 런칭될 예정이다. 백화점 영업에 치중했던 우성아이앤씨, 로얄비앤비 등에서 가두점 브랜드를 런칭할 만큼 업계는 가두점 시장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가두점 셔츠 브랜드, 봇물 터지듯 생성

가두점 브랜드의 선두는 2003년에 런칭된 ‘에스티코’가 마크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할인점에서 영업을 시작해 가두점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했으며 현재 13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450억원 가량. 이는 백화점 탑 브랜드의 매출액과 맞먹는 수치다.

‘더셔츠스튜디오’는 국내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셔츠를 선보이며 ‘에스티코’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닷엠’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명동, 강남, 종각에 매장을 확보했으며 곧 청주에도 매장을 오픈한다.

기존 브랜드들과 달리 매장 대형화를 꾀하고 잡화 브랜드까지 아이템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셔츠와 넥타이 중심의 남성 토털 잡화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지만 향후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4개 브랜드가 새로 시장에 진입해 열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WXM’은 남녀 셔츠 중심의 토털 잡화 브랜드로 여성 라인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과 남성 셔츠를 50:50으로 전개하고 피혁 잡화를 함께 판매한다. 핸드백, 지갑 등으로 비시즌에 대한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것. 11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쿠니’는 제품의 품질에 신경을 써 타 브랜드와 차별을 둘 계획이며 ‘셔츠애비뉴’ 역시 기존의 국내 생산 시스템을 이용, 합리적인 가격 대비 품질로 승부를 건다. 트라이브랜즈가 새롭게 런칭하는 ‘알렌테이크’는 남성 단품 전문 브랜드로 드레스셔츠, 니트셔츠, 니트 카디건, 넥타이 등을 전개하며 자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성 원마일 웨어, 이너웨어까지 영역을 넓혔다. 캐주얼한 감성으로 온-오프 동시 착장을 고려한 상품 기획이 특징.  
 

백화점 브랜드, 고급화로 맞대응

가두점 브랜드들이 증가함에 따라 백화점 브랜드들의 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이에 백화점 브랜드들은 고급화, 트렌디한 상품력 보강, 가격 이원화 등 맞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백화점에서는 ‘예작’, ‘에스티듀퐁’, ‘찰스쥬르당’ 등 디테일과 디자인이 섬세하고 화려한 브랜드가 점차 주목받고 있다.

‘예작’은 젊은 캐릭터 셔츠 브랜드로 차별화한 선두주자로 과감하고 화려한 프린트, 컬러 패턴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고급스러운 프린트물이나 프릴, 스티치, 턱 주름 등을 특화 라인으로 출시해 20~30대 남성층에게 호응을 얻었다.

‘에스티듀퐁’은 런칭 3년 만에 백화점 빅3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섬세한 디자인과 화려한 디테일의 제품을 제시한 것이 소비자에게 어필됐던 것. ‘찰스쥬르당’ 또한 화려한 이미지로 20~30대 초반 젊은층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30대 후반~40대의 중장년층도 점차 젊은 분위기의 착장을 선호하면서 섬세한 디테일을 제시하는 브랜드에 대한 반응이 좋다. 변형된 디자인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중장년층의 대표 브랜드였던 ‘닥스’는 ‘뉴닥스’ 라인을 출시해 젊은층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슬림한 바디 핏이나 트렌디한 컬러를 사용해 타깃 연령층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가격 이원화 정책으로 범용성을 넓히는 브랜드도 있다. 백화점 브랜드만의 품질과 아이덴티티를 고수하기 위해 고가 라인을 개발,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가두점 브랜드에 대비한 저가 라인을 확실하게 구별해 여러 층의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 

예작은 ‘포지안티’, 파코라반은 ‘구이듀찌’ 라인을 전개해 기존 라인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백화점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4~5만원대 저렴한 가격의 기획 상품 비중을 늘려 가두점 브랜드들과 맞먹는 가격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렇듯 백화점 브랜드들은 보다 고급스러운 라인, 가격 메리트를 고려한 행사 라인, 젊은층을 공략한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 브랜드의 품질과 기품을 유지하되 가두점 브랜드에 대응하는 제품을 출시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가두점 브랜드는 트렌디한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 빠른 회전율, 접근이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브랜드 밸류와 품질력이 백화점 브랜드 대비 취약할 수밖에 없다.

반면 백화점 브랜드는 좋은 품질의 제품과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닌 장점이 있지만 가두점 브랜드에 비해 가격 저항이 크다. 점점 가두점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백화점, 가두점 브랜드가 공존하는 방법은 각자의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는 것이다. 가두점 브랜드는 품질을 보완하고 백화점 브랜드는 가격 거품을 빼는 것. 혹은 각자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 가두점 브랜드는 보다 트렌디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상품 회전율에 신경을 써 고정 고객을 확보하며 백화점 브랜드는 확고한 아이덴티티와 품질, 디자인력을 제고시켜 고급스러움과 특별함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가두점 브랜드가 증가함에 따라 드레스 셔츠 전체 시장이 넓어진 것은 확실하다. 소비자는 이제 품질, 브랜드vs트렌드, 가격 메리트를 고려해 주머니를 열 것이다. 남성이 패션에 눈을 뜨기 시작한 현재,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브랜드만이 명맥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interview｜ 이영조 ‘에스티듀퐁’ 이사

20~30대 겨냥한 트렌디 셔츠 적중

‘에스티듀퐁’은 2003년 런칭 이후 현재 빅3 브랜드 중 하나로 불릴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그 까닭은 우선 브랜드 이미지가 한 몫을 했고 고급스러운 원단을 사용한 것도 주효했다. ‘듀퐁 프랑스’, ‘엘레강스’를 모토로 삼아 브랜드 명성에 맞는 셔츠 제작에 힘썼다. 런칭 당시 셔츠 시장은 베이직한 아이템 일색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은 이미 선호하는 브랜드가 고정돼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에이지 타깃을 20~30대로 잡고 디자인에 변형을 준 트렌디 셔츠를 기획했다. 이 전략은 성공적이었고 젊은층 고객의 관심을 받아 매출 상승을 이뤘다.

또 ‘에스티듀퐁’은 셔츠와 타이에 잡화를 첨가한 토털 매장을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대부분 업체들이 이를 따라해 현재는 토털 매장이 보편화 됐다.

런칭 초기에는 기존 셔츠 시장에서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된 트렌디함을 강조했고 점차 디테일과 색상이 화려한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이는 젊은층 고객 확보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베이직 라인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현재 ‘에스티듀퐁’ 액세서리와 셔츠가 융합이 되지 않는 면이 있기 때문에 매장에 다른 브랜드 잡화 및 액세서리도 추가할 예정이다.

interview｜ 조기춘 ‘닷엠’ 실장

남성 토털 액세서리 ‘원스톱’쇼핑 제안

남성들도 요즘은 패션에 관심이 높아져 멋과 개성을 중시하고 의류 선택 시 품질과 함께 트렌드, 가격을 고려한다. 이에 포커스를 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는 ‘닷엠’을 기획했으며 올해 8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닷엠’은 셔츠, 타이, 피혁 잡화를 주력 아이템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는 셔츠와 타이의 매출 비중이 높다. 이 외에도 슈트를 제외한 모든 남성 패션 아이템을 취급하며 앞으로 트렌치코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원스톱 쇼핑 공간을 제시하는 것. 

조기춘 실장은 “우리 제품은 섬세하고 다양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앞으로 디자인력을 강화해 신선하고 감각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상품 회전을 빠르게 할 것이다. 중국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섬세한 디테일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 제품 대비 가격 메리트가 있고 디자인이 다양하고 고급스러워 가두점 브랜드로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는다고 본다”라고 말한다. 

한편 12월부터 ‘닷엠’의 신선한 이미지와 맞는 탤런트 신동욱을 기용해 스타마케팅을 실시한다. 영화관, 옥외, 지하철, 지면 광고도 함께 진행한다. 홍보에 힘써 브랜드 인지도 확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며 향후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로 아이덴티티를 굳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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