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서 LCD 라는 용어를 참 많이 들었을 겁니다..핸드폰, TV, 모니터 등..
기업을 연구하고 투자하는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LCD 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어 그에 관련된 글을 올립니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LCD 패널 (참고로 패널이라는 용어는 앞 유리라는 뜻) 에

관련된 재료/소재를 생산하는지..아니면 부품을 생산하는지...

LCD 패널을 생산하는 공정을 위해  사용되는 기계를 생산하는지..등등

LCD 업체라고 해서 다 같은 LCD가 아니겠죠...

 

이전의 PCB 에 관한 글을 올린것에 나름대로 용기를 얻어 탄력받아서 겁을 상실하고

올리니 유익하게 봐 주십시오..

그리고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 분야에 계시는 분은 기탄없는 지적과 설명을 반드시

해 주십시오..

참고로 여기의 내용들은 디스플레이뱅크, 전자정보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업연구원, LG경제연구소의 리포트를 상당량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참고로 LCD 의 내용 길이는 PCB 와는 비교도 안되니 상당한 인내력을 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LCD (Liquid Crystal Display) 는 액정디스플레이라고 불린다..용어부터가 어렵다..
예전에 사용한, 그리고 지금도 사용하는 브라운관과 비교해서 설명하겠다..
브라운관은 CRT 라고 불린다..

중간 생략하고 쉽게 설명하면, 브라운관을 뜯어보면 뒷쪽에 전자총이라는 열전자 발생

장치가 있다.. 이 전자총에서 전자가 방출되어 브라운관 뒷면에 있는 형광면을 때려서

그 부분을 빛을 내게하여 글자나 영상 등의 화면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즉 전자로 인해서 화면이 구현되는 방식이다..

 

반면에 LCD라고 불리우는 액정디스플레이는 전자가 아니라 액정을 통하여 화면이

구현되는 방식이다..
즉 두 개의 얇은 유리판 사이에 액정물질을 주입하고 외부에서 전압이 가해지면 이

액정들이 가해지는 전압의 신호에 따라 일정하게 정렬하면 그 사이로 빛이 통과하여

화면이 구현되는 방식이다..

 

브라운관은 전자총에서 전기가 발사되어 그것이 빛을 내는데 반해 LCD 는 이러한 액정

물질들이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므로 외부에서 따로 빛을 쏘아주어야 한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백라이트 유닛(Backlight Unit : BLU) 이다..
구체적인 것은 뒤에서 다시 논하도록 하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번 보자..

 

 

 

 

 

전압을 가하면 액정분자들이 (좌)의 그림처럼 정렬하여 빛이 통과하여 화면이

구현되지만 전압을 꺼버리면 (우)의 그림처럼 분자들이 지멋대로 꼬여있어 빛이

통과하지 못해 화면이 구현되지 않는다..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길 것이다..

 

저렇게 액정이 빛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통과시키는 기능만 있다면 여러 가지

색깔들은 어떻게 구현되는지 궁금할 것이다..궁금하지 않아도 괜찮다..

어차피 설명할 것이다..

 

위의 방법은 주로 흑백원리에 의한 구현 방식이다..칼라로 구현하려면

"컬러필터(Color Filter)"라는 부품이 하나 더 필요하다..컬러필터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다..적색(red), 녹색(green), 청색(blue) 의 3원색을 가진 도료나 안료들이

들어있는 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각 색깔의 이니셜을 따서 흔히 이것을 RGB 라고 부른다)

 

 

액정위에 컬러필터를 놓았다고 가정해 보자..만약 전압을 가해주고 빛이 100%

투과한다면 액정분자들이 (좌)의 그림처럼 정렬하게 되니 색깔은 적색, 녹색, 청색

 3가지만 (원래는 8가지인데 이해상 3가지로 이해하길 바란다) 구현되고, 전압을 가해주지 않으면 화면이 구현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여기서 전압을 일정하게 가하고 빛을 100% 투과하지 못하도록 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 빛의 투과율을 조절하여 여러 가지 색상을 구현하도록 할 수 있다..

즉 액정분자들이 (좌)그림처럼 일자로 정렬하거나 (우)그림처럼 꼬여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하게 빛이 투과할 수 있도록 액정분자들의 정렬상태 (비스듬하게 정렬) 를 조절하면 빛의 투과율이 변하게 된다..그 액정분자들의 정렬상태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TFT(Thin Film Trasistor) , 박막트랜지스터이다..

박막이라는 뜻은 아주작은 막, 필름이라는 뜻이고 트랜지스터는 일종의 증폭작용을 하는 반도체이다..

참고로 RGB를 하나의 픽셀(컴퓨터 상에서 색상을 구현하는 기본 단위) 로 봤을 때

해상도가 1600 x 1200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192만개의 픽셀이, 576만개의 TFT가

필요하다..

 

(* 전기나 전압을 이동시키다보면 최초 보냈던 신호보다 약해진다...(저항으로 인해)
따라서 전기/전압 신호를 정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동 중에 원상태로 또는 보다 크게 해 주어야 하는데 이처럼 약한 신호를 강한 신호로 키워주는 역할을 하는게 트랜지스터이다..)

LCD 는 구동방식에 따라 수동방식인 TN-LCD, STN-LCD와 능동방식인 TFT-LCD로 나눠진다는 것은 참고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TFT-LCD에 관해서만 설명하도록 하겠다...이제 LCD의 동작원리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이해가 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복잡한 방식인 LCD를 사용하는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15인치 모니터를 기준으로 해서 LCD와 CRT를 한번 비교해 보자..
여기서는 PDP와 OLED는 제외하기로 한다..이 부분은 차후에 한번 다시 알아보자..

 

 

 

* 시야각 : LCD의 약점 중 하나인 시야각은 좌우 120도 상하 110도로 보는데 큰 문제는 없으나 여럿이 모니터 한 대를 볼 경우나 고개를 좌우상하로 조금만 움직여도 시야각에 따라 색깔이 달리보이거나 화면이 안보이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size가 커질수록 시야각도 커져야하므로 대화면으로 갈수록 기술적인 개선이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표현가능 색상수 : LCD에서 표현 할 수 있는 색의 수는 사용되는 화상 데이터의 bit수에 의해 결정되지만 CRT의 경우는 아날로그신호이므로 그래픽 카드가 지원하는 한 거의 모든 색상을 지원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CRT에 비교해서 LCD의 표현가능 색상수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색상표현가능수는  2³ⁿ으로 RGB 가 각각 1bit 로

제어가 가능하다면 2³으로 8가지색, 2bit 로 제어된다면 2의 6제곱인 64가지 색이

나온다.)

 

* flicker는 모니터의 깜박이는 현상을 말한다.

 

* 소비전력 : 15인치 모니터로 비교시 CRT 105w, LCD는 평균 35w로 LCD는 CRT의

33%만큼의 전력 소비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만약 PC를 하루 8시간 일년 365일을 사용한다면 CRT모니터의 소비전력은 105x8x365=306600w가 되고 LCD모니터의 경우는 35x8x365=102200w가 된다.

한국 전력의 평균적인 전기요금은 1kw/h에 75원정도라고 하면 (계절별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 일년간 소요되는 전기요금은 CRT가 306.600x75=22995원이고 LCD가 102200x75=7665원이다. 그 차이는 15330원으로서 개인으로 보자면 적은 액수이지만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보자면 큰 차이가 아닐수 없다 .

또한 노트북에 채택된 TFT LCD모니터의 경우에는 이동성과 전지의 대기 시간

(한 번 충전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 문제 때문에 적은 소비 젼력이 큰 장점이 되고

있으나 Desktop 모니터에서는 큰 장점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환경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현 시기에 LCD모니터의 이런 장점은 무시할 수 없는 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 전자기파 : CRT모니터가 TCO99인증을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LCD에 비하면 엄청난 고주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의료기기나 각종 정밀기기중에는 전자기파의 영향을 받아 오작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병원,연구소등에서 전자기파의 영향이 없는 LCD모니터를 많이

사용한다.

 

* 무게 : CRT가 20kg, LCD가 5.5kg으로 LCD모니터가 CRT모니터의 28%정도로 거의 1/4수준이다. 이것은 아무래도 노트북에는 상당히 유리한 점일 것이고 desktop 모니터로서도 아주 유익한 점이다. 평면으로 가면서 panel유리의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무게가 증가하게 된 CRT의 경우 책상에 올려 놓을 경우 책상이 아래로 내려 앉는

경우도 있고 위치를 바꿀 경우 이동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되는

무게라고 볼 수 있다.

 

* Size(부피) :15인치 기준으로 단순히 수치 계산만으로 CRT모니터와 LCD모니터가

차지하는 부피를 계산해 보면 CRT 모니터: 420*443*466 =86,703,960㎣이고
LCD모니터: 405*182*361=26,609,310㎣ 로 CRT모니터에 대한 LCD모니터의 부피비율은 약 30%수준이므로 공간을 1/3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 응답속도 : LCD는 액정의 분자적 특성때문에 응답속도가 느리다. 일반적으로 워드

작업이나 빠르지 않은 동영상을 볼 때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영화나 게임 등에서

빠른 화면이 나오면 액정의 on, off시간이 짧아져 화질이 나빠지게 된다.

 

* 잔상 : LCD의 경우 특정한 정지 화상을 장시간 구동시킨 후 다른 상을 나타내고자

할때 이전의 화상 패턴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잔상이라고 하며 LCD의

단점 중 하나이다..

 

이상으로 LCD와 CRT를 간단히 비교해 보았다..

 

어느정도 LCD의 장단점에 대해 파악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제부터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TFT-LCD 모듈 구조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좀더 인내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기 바란다..

흡연하신 분들은 밖에 나가셔서 담배한대 피고 오셔도 무방하다...

 

 

먼저 모듈구조를 그림으로 보기전에 TFT-LCD 모듈이 세부적으로 어떻게 나누어지는지 먼저 살펴보자. TFT-LCD는 크게 3개의 unit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2개의 기판사이에 액정이 주입된 panel (유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둘째, panel을 구동시키기 위한 장치 및 각종 회로가 부착된 PCB(PCB가 이곳에

들어간다)를 포함한 구동 회로부 및 Chassis Unit 

셋째, 백라이트유닛(BLU) 나눌 수 있다.

이들로 구성된 조립품들을 통상적으로 TFT-LCD Module이라고 한다.

 

 

 

 

 

 

먼저 백라이트 유닛(이하 BLU)부터 살펴보자..

LCD의 특성상 자체 발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뒤에서 비쳐주는 광원이 필요하고 그

광원을 BLU라고 위에서 설명했다.

 

상기하는 차원에서 다시 설명하자면,  그 위에 얹혀지는 것이 액정 패널 부분이고

그 액정 패널은 각 셀을 트랜지스터의 원리에 의해 들어온 신호에 따라 열고 닫음으로

해서 BLU에서 투사되는 빛의 투과율을 조절하여 색깔이 구현되고 최종 화면이

사용자의 눈앞에 보여지는 형태를 취하는 것이다...이해가 됐으리라고 믿는다..
백라이트 유닛은 단순히 형광등인 램프로만 구성되어진 것은 아니다..

그림을 통해 설명하자..

 

 

 

 

 

위, 아래 두 그림을 잘 보기 바란다..

백라이트 유닛은 램프, 램프커버, 도광판, 반사시트, 확산시트, 프리즘시트로 구성된다.

 

이렇게 복잡하게 구성되어진 이유가 BLU는 실제 광원이 되는 형광 램프로부터 밝기가 균일한 평면광을 만들어야 한다..즉 광원으로 사용되는 형광램프가 면광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전체가 균일하면서도 밝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하겠다..

(뒤에 가서 이러한 램프의 종류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예를들어 길가에 있는 간판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뒤쪽에 형광등을 넣어 만든 간판은 형광등 부분은 밝고 다른 부분은 어두운 형상이 나타난다..

만약 이러한 현상이 LCD에서 발생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렇게 복잡하게 구성되어져 있고 위의 그림에 나오는

퍼센트는 램프의 밝기가 100 이라고 했을 때 사용자의 눈에 보여지는 빛의 밝기는

5-7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럼 구체적으로 각 구성요소의 기능을 한번 알아보자..
내용이 길어지는 관계로 이해수준에서만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램프 : 어떤기능인지는 생략하겠다.. 다양한 램프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LCD 패널에서 사용하는 램프는 CCFL(Cold Cathode Fluorescence Lamp : 냉 음극 형광램프)를 사용한다..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형광등과 유사하지만 열을 발산하지 않는 다는 것이

다른 특징이며 CCFL은 전력소모가 적고, 매우 밝은 백색광을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조명으로 사용하는 형광등을 매우 날씬하게(직경 2mm 정도)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LCD에 사용되는 램프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는 마지막 부분에서 설명하겠다)

 

*도광판 : CCFL은 보통 패널의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이로 인해 빛이 전면적에 걸쳐

균일하게 투과하지 않고 가장자리가 더 밝은 경향을 띈다. 이를 전면으로 균일하게

투과시키기 위해 도광판을 사용하며 도광판의 재질은 보통 투명 아크릴 수지로 강도가 높아 깨지거나 변형이 적으며, 가볍고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반사시트 : 반사시트는 도광판의 뒤쪽에 위치하여 CCFL로부터 오는 빛을 뒷면이

아니라 앞면으로 반사시키는 역할을 하며 반사율을 높이기 위해 기본재질 위에 은을

입히고, 열이 미세하게 발생한다 해도 장시간 흡열로 인한 변형을 막기 위해 티타늄

코팅을 한다.

 

* 확산시트 : 확산시트는 도광판을 통해서 나온 빛을 균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아무리 패턴처리를 잘 했다고 하여도 그것만으론 부족하므로 이 확산 시트를 통하게

되면 도광판을 통해 나온 빛을 확산하여 프리즘 시트와 패널 방향으로 전달해 휘도를 균일하게 하고, 시야각을 넓히며 도광판의 패턴을 숨기는 역할을 한다. 확산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도광판에 인쇄된 패턴 모양이 비치게 되어 LCD 패널 장착 후에

격자무늬 패턴이 보일 수 있다.

 

* 프리즘시트 : 확산시트를 지나면서 수평, 수직 양방향으로 확산이 일어나 휘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 빛을 굴절, 집광시켜 휘도를 높이기 위해서 프리즘 시트를

사용한다. 프리즘 시트의 단면을 살펴보면 산모양의 단면을 갖는 미세한 골로 이루어진 것이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나머지 보호시트는 프리즘시트의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해 주는 기능을 한다..

 

이제 어느정도 이해가 되셨죠?

 

간단히 정리를 해보면, LCD 모듈은 2개의 얇은 유리판 사이에 액정을 주입해 전원을

공급하여 액정의 배열을 변화시켜 명암을 조절하고 이 부분에 빛을 통과시켜 영상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인데 이 액정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뒤쪽에서

빛을 발생시키는 Unit이 필요한데 이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BLU 이다..

뭐..이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하기로 한 램프에 대해서

조금만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하죠.. 이부분은 LCD TV의 원가측면과 관련이 깊으므로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LCD TV가 대화면(40인치, 46인치)으로 갈수록 BLU에 들어가는 램프에 수는 급격히 늘어나며 이는 LCD TV 모듈 원가절감측면에서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재 LCD BLU 광원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형광등의 일종인 CCFL이다.

CCFL 은 30년간 사용되어 온 신뢰성이 검증된 제품이지만 수명이 4만시간 정도로

다른 신기술 제품보다는 짧고 , 대화면으로 갈수록 많은 수의 CCFL을 사용하는데

(17인치 4개, 30인치 16개, 40인치 22개) 이때 인터버(램프에 일정 전압, 전류가 흐르도록 조절하는 부품) 라는 부품수도 늘어나게 되어 화면이 커질수록 비싸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대안으로 나온 광원이 EEFL, FFL, LED 이다..하나씩 알아보자..

 

1) EEFL은 CCFL 과 같은 형광램프이지만 CCFL 과는 달리 램프수가 늘어나더라도

인터버를 하나만 사용해도 되는 등 부품을 적게 쓰고 공정이 간단히 BLU 에서만

35%의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EEFL 의 장점은 낮은 가격뿐만 아니라 CCFL 보다 휘도도 높고 수명도 6만시간 이상이며 소비전력도 20%정도 낮다..다만 단점이라면 신기술이기 때문에 신뢰성의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미 LCD 모듈기업에서는 이러한 단점들을 설계를 통해 보완하여 적극 채용하는데 대응하고 있으며 실제로 작년 LG필립스에서 EEFL 방식을 상용화하여 32인치

제품에 적용하고 았다. EEFL 광원은 주로 CCFL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일본기업이 시장의 약 80%을 점유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우리조명의 자회사인 우리ETI가 공급하고 있으며 금호전기 등 다른 기업에서도 개발을 마친상태이다..

 

2) FFL은 요 근래 신문에서 자주 접했을 것이다..형광램프를 평면 판모양으로 만든

평면형광램프를 뜻한다.. 흔히 면광원이라고 한다..

CCFL과 EEFL 의경우에는 LCD의 크기가 대화면으로 갈수록 여러개의 램프를 사용하지만 FFL은 면광원이기 때문에 하나만 사용하게 되므로 인터버가 하나만 있으면 된다..

또한 확산시트 등을 줄일 수 있어 BLU 기준으로 30%의 원가절감이 가능다고 하겠다..또한 높은 휘도와 5만시간 이상의 긴 수명이 장점으로 꼽을 수 있으나 이 제품도 아직 신뢰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하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삼성코닝에서

양산에 들어가는 등 상용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중소기업들도 개발을 마치거나 개발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고 하겠다..

 

3)마지막으로 LED 이다..

LED는 전압을 가하면 빛을 내는 반도체 발광소자를 뜻한다..
참고로 LED와 OLED는 완전히 다르다..OLED는 LCD와 PDP 와 같은 디스플레이어의

일종입니다..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LED 와 OLED 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현재 우리주위에서도 전광판이나 교통신호등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LCD백라이트 광원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으나 현재까지는 광원으로 채택하기에는 값이 너무 비싸다.. LED를 LCD 의 광원으로 사용하면 일단 색감이 다른 광원에 비해 1.5배 높아진다..또한 수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수명도 10만시간 이상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앞에선 언급한 비싼 가격과 낮은 광효율, 열발생문제가 있다는 것이다..광효율이라는 것은 같은 전력으로 낼수 있는 밝기를 말하는 것으로 다른 광원에

비해서 광효율이 낮다면 더 많은 LED 칩을 사용해야 하므로 그만큼 원가가 더 올라갈 수 밖에 없다..그렇지만 차후 기술이 발달되고 LED 가격이 지속적으로 낮아진다면 백라이트의 광원으로는 LED를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LCD TV 백라이트용 LED 칩을 생산하는 국내기업은 없고 전세계적으로도 1개

기업(미국)만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국내에서 LED에 관한 기술을

보유하는 기업은 일전에 백색 LED를 개발한 서울반도체, LG이노텍, 삼성전기

정도만 있는 걸로 알고 있으며 현재 이 기업들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 간단히 표를 통해 CCFL,  EEFL, FFL, LED 의 광원의 장단점을 표로 비교해서

보도록 하자..

 

 

 

이 표를 보면 각 광원에 대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왜 이렇게 백라이트 유닛과 광원에 대해 상당량을 할해 했는지 지금부터

설명하도록 하겠다..LCD 모듈내 부품원가비중을 표로 한번보자.

 

 

 

LCD 모듈에서 백라이트가 차지하는 원가비중이 상당히 높으며 그 중에서 대화면으로 갈수록 원가비중이 급격히 높아짐을 볼 수 있다..

참고로 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40인치 LCD TV 의 경우에는 백라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0%에 달한다고 한다..

현재 LCD TV 패널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LCD TV가 대화면으로 갈수록

PDP 와 가격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백라이트에서 원가절감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LCD 점유율은 세계1위라고는 하지만 LCD 모니터의 핵심부품인 액정이나 편광판, BLU 의 재료나 소자부문에서의 국산화율이 엄청 더디다..

참고로 편광판의 경우는 국산화율이 30% 정도이며 액정재료는 국산화율이 10%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제품은 우리나라가 생산하여 점유율은 세계1위라지만 남 좋은 일만 시킨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일본기업들이 재료/소자 산업에 90%이상을 점유하고 있음)

 

일단 여기까지만하고 구체적인 LCD 재료/부품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럼 다시 위에 있는 디스플레이전면이라는 그림을 한번 보자..

 

TFT-LCD 모듈은 크게 패널부, 구동회로부, 백라이트 유닛으로 3가지 부품들로 이루어지며 그 하나로 백라이트 유닛까지 설명했다..

패널부와 구동회로부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으므로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패널부는 위의 그림을 보면 백라이트 유닛의 위쪽부분이다.

 

Panel의 기능은 백라이트 유닛에서 입사된 빛을 구동 회로를 통해 일정한 신호전압에 투과되는 빛을 제어하여(빛의 투과율을 제어하여) 영상을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그 구성요소로 컬러필터, TFT, 액정층, 보호막은 위에서 설명했고 여기서는 배향막과 편광판에 대해서만 설명하겠다..

배향막은 폴리이미드 (PCB 설명하면서 들었던 용어) 로 구성된 얇은 막으로 액정들을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배향) 시키는 역할을 한다..

 

편광판이 필요한 이유는 빛은 한방향으로만 나아가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다..

빛을 일정한 방향으로 유도 즉 편광시키기 위해 필요한게 평광판이다..
백라이트유닛에서 나온 빛이 앞면으로만 향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옆면, 뒤면 등으로 빛들이 발산 될 것이다.. 이러한 빛들 중에 앞면..즉 디스플레이

전면부로 나아가는 빛들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나머지 빛들은 흡수 또는 반사하여 특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빛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구동회로부(Driver LSI 라고 함)이다..

신호전압을 실질적으로  변환시켜주고 구동시켜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즉 컬러필터와 TFT 의 주변부에 설치되어 실질적인 작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라고 생각하면 된다..이러한 구동회로부는 다층 PCB 형태를 취한다..

 

 

지금까지 LCD가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되는지..그리고 LCD모듈의 구성요소인 패널이 무엇이며 백라이트유닛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확실히는 안되더라도 대충은 이해했을 거라고 생각된다..

 

여기서 전부다 설명하기에는 다소내용이 많은 관계로 2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기로 하겠다..여기서 진도가 더 나가면 아마도 머리에 쥐가 날수도 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설명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구체적으로 LCD 의 제조공정과 LCD 의 핵심부품은 어떤 것이 있으며,

이러한 부품들을 생산하는 국내기업에 대해 소개할까한다..(국산화율정도)
그리고 국내/세계 LCD 시장의 규모와 앞으로의 전망, LCD, PDP, OLED 비교시 각각의 디스플레이들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앞으로 LCD 업체들이 중점을 두어야 하는

부분들이 어떤 분야인지 한번 살펴보기로 하겠다.. 부록으로 국내에 상장/등록된 기업 LCD 업체들을 비교하여 마무리하는 선에서  끝마칠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