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술이 덜 깬 상태로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묘하게도 술을 많이 먹은 그 다음 날은 빙그레 바나나우유와

코카콜라를 먹어야 되는 습관이...

자판기로 갔습니다..음 코카콜라는 없고 펩시콜라만 있더군요..

뒤집히는 속을 움켜잡고 어기적어기적 엘리베이터로 가

지하 매점으로 갔습니다. 음..황당하게도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없고

이상한 바나나우유가 있더군요..

"사장님..왜 자판기에 코카콜라를 안 놓으시고 맨날 펩시콜라만 놓으시나요?"

"그 자판기가 롯데칠성꺼라서 기계를 대여해 준 겁니다. 롯데칠성 자판기에

코카콜라를 놓을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코카콜라도 한국에서는 롯데의 허락을 받아야 되는군요.

오늘 또 피터린치가 말한 얼뜨기가 바로 저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ㅡ.ㅡ

현대자동차 vs TOYOTA vs Big 3

현대차는 올 한해가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요타의 특징이 2개 있습니다.
종신고용과(허걱!) TPS라 불리는 생산라인에 계시는 분들이 문제가 생기면 품질 때문에 스스로 공정을 멈추게 하는 그런 종류의 시스템인데...

미국시장만 바라 보았을 때 작년까지는 도요타, 혼다 등에 의하여 미국 Big 3(GM, 포드, 크라이슬러)가 정신없이 뭇매를 맞아지요...그런데 BIg 3가 뭇매를 맞은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차들은 우리가 이렇게 차를 만들었으니 너희가 이 차를 사라라는 영업이었지만 도요타는 고객이 원하는 차를 만들려고 고객이 Need하는 차를 만들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안봐도 비디오져..배부른 Big3도 보다 도요타의 접근이 고객을 만족시켰습니다.

그러다가 현대차가 미국시장에 들어갈려고 하니 이미 일본차가 이미 시장에

대하여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현대차가 한 영업정책이 10년 보증이라는 품질로 밀어 붙였습니다.이것이 성공하여 '싸구려'라는 현대차의 이미지에서 '품질'의 현대차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이제는 브랜드만 남았는데 현대차가 월드컵에 10년 스폰서가 된 걸 보니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요타는 미국에 진출할 때 미국차와 합작하여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다시 두들겨 보고 해서 진출하는데 10년 이상이 걸여 지금은 미국에

7개의 자동차 공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