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테크] 반도체.IT 섹터ETF 고수익 눈길 적은 비용으로 유망업종에 투자하고 언제라도 시장에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일부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다만 업종별로 향후 업황과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꼼꼼하게 계산한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특정 섹터에 한정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업종별 차별화 극심..수익률 30% 육박 상품도 등장 = 지난 6월26일 설정된섹터 ETF 중 절반이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냈다. 특히 증시 반등세를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섹터 펀드들은 설정일 이후 수익률이무려 30%에 육박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운용의 '미래에셋 TIGER SEMICON 상장지수'의 경우 설정일 이후 지난 18일까지 수익률이 27.63%에 달하며 삼성투신운용의 'KODEX반도체상장지수'도 27. 59%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성장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0.50%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평균대비 2배 이상의 고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도 '미래에셋 TIGER SEMICON 상장지수'가 12.13%, 'KODEX반도체상장지수'가 12.12%에 달해 성장형펀드 평균치인 3.07%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또 IT 섹터 펀드인 우리크레디트스위스운용의 'KOSEF IT ETF'(18.95%)와 자동차섹터 펀드인 삼성운용의 'KOEDX자동차상장지수'(10.71%)도 시장평균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반면 은행주의 부진으로 'KOEDX은행상장지수'(2.85%), 'KOSEF BANKS ETF'(2.85%), '미래에셋 TIGER BANKS 상장지수'(2.73%) 등 은행업종 ETF는 시장평균치를 크게밑돌았다. ◆ 업황 및 주가 전망은 필수 = 이처럼 섹터 ETF는 투자대상 업종의 업황과 주가에 따라 펀드 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 따라서 확실한 업종 전망만 있다면 가입 시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최근 주식시장이 견조한 반등 흐름을 보이는 있지만 반도체, IT, 자동차 등 상장된 섹터 ETF를 구성하는 업종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반도체와 IT 업종의 경우 연말까지 지속될 계절적 성수기와 내년 윈도비스타 출시에 따른 PC 수요 증가, 아이팟 등 반도체를 채용하는 IT제품 생산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검찰수사와 파업 등 각종 악재의 터널을 빠져나온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복원이 시작됐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또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큰 폭의 조정을 받거나 횡보하던 은행주들의 경우 가격 메리트와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 전체의 반등세만을 보고 무작정 투자에 나섰다가는 자칫 큰 손실을볼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앞서 반드시 업종별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을필요가 있다. ◆ 섹터ETF 투자 방법은 = 섹터 ETF는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성장형 펀드에 비해 위험분산 효과가 적다는 단점이 있다. 즉 자신이 선택한 업종이 시장 상승세를 선도할 경우 시장대비 큰 수익을 낼 수있지만 반대의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섹터 ETF는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보다는 적정 기대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자산 배분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다양한 섹터별로 자산을 분산하는 다소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밖에 일부 증권사에서는 섹터 ETF에 대해서도 '대차 거래'가 가능한 만큼 업종 주가 전망에 따른 전략적 투자도 해 볼 수 있다. <표> 섹터 상장지수펀드 수익률(단위:억원,%) ┌──────────────┬───────┬───┬─────────┐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