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몇 가지 자료를 뽑다가
예전에 김민국 대표가 썼던 < 투자자가 알아야 할 재테크 3법칙 > 을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그 중 두번째 법칙인 -50/ +100 의 법칙은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에 관한
내용이다. 50% 손실을 본 경우 원금회복을 위해선 100%의 수익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대표는 상승가능성이 높은 종목보다 하락가능성이 적은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많이 모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누구나 고수익을 올리고 싶다. 그런데 정작 따지고 들어가면
사람들은 고수익보다 오히려 빨리 수익을 내는데 더 급급해하는 것 같다.
빨리 수익을 내면 당연히 연수익률로 환산할 때도 고수익이 된다.
그러나 다들 알 것이다. 주식은 그렇게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지난 투자결과를 복기해보면 큰 수익을 낸 종목은 대부분 하락가능성이
낮은 종목이었다. 하락가능성을 줄인것이 결과적으로 고수익을 가져왔다는
것은 어느정도 역설적이다.
다만 그 고수익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 시간동안 고평가되고 불붙어 금방 상승할 것 같은 종목에 투자할 수 없는
큰 장점은 덤이라고 생각한다.
(100%의 수익율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냥 논외로
하고 싶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현란한 주가움직임에 얼른 동참하여 단기간에 수익을
내고싶은 욕심을 꾹 누르고 , 더 이상 하락하기 어려운 회사를 찾는 것이
결과적으로 여러분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줄 것이다.
지금 조선업의 호황기사에 자극받아 PER 40 이 넘는 삼성중공업에 신규투자
하는 것 보단 차라리 날마다 악화된 영업상황이 보도되는 손해보험주에 관심
을 갖는 것이 더 낫다는 이야기다.
결국 다 들어왔던 이야기다.
최악의 상황에 처해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회사
내공깊은 훌륭한 회사이지만 일시적 문제로 주가가 급락한 회사
대중에게 소외되어 한적한 곳을 유령처럼 떠도는 내실있는 회사를 찾아라.
인내의 시간이 지나면 하락하지만 말아달라던 주식이 황금거위가 되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줄것이다.
황금거위의 수명은 유한하니 황금알을 최고로 잘 낳을 때 프리미엄을 받고
팔 면 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