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6월 13일자 기사입니다.
- 블루골드, 대체에너지 → 개념성장주인지 진성성장주인지는 역사가 판단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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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물 산업=코오롱’ 새 이미지 심는다
6월 1일 환경부 상하수도국에 ‘물산업육성과’가 신설됐다. 지난 3월 말 발족한 ‘물산업육성팀’이 3개월 만에 과로 승격, 확대개편된 것. 6명이던 직원도 10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날로 중시되는 물 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 같은 물 산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 그룹이 바로 코오롱그룹이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은 지난 4월에 있었던 코오롱 창립 50주년 행사에 참석해 “향후 물 산업을 중점적으로 키울 계획이며 ‘세계 10대 물 기업’이라는 비전도 세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업체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현재 물 산업 현황■
물 산업은 용수 공급과 오폐수를 처리하는 상수도 및 하수도, 해수 담수화, 생수 제조업 등은 물론 이와 관련된 설비 생산, 약품 제조, 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통틀어 일컫는 용어다. 이 중 상하수도 관련 산업이 물 산업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제일 규모가 크다.
전 세계 물 산업은 매년 5.5%씩 성장하는 추세다. 현재는 1000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2015년에는 1579조원의 거대한 시장이 되리라 예상되는 유망한 산업 분야. 전문가들은 “20세기가 ‘블랙골드’ 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블루골드’ 물의 시대가 될 것”이라 예견한다.
이 같은 세계적 추세에 비하면 국내 물 산업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2004년 11조원 규모였던 물 산업 시장을 2015년까지 20조원 이상으로 확대시키고 동시에 세계 10위권의 물 기업을 2개 이상 육성한다는 게 정부 청사진. 이를 위해 환경부, 건교부, 산자부 등이 공동으로 ‘물 산업 육성방안’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진행을 위해 ‘물 산업 육성법’을 제정하고 있는 중이다.
■왜 물 산업인가?■
지구온난화, 산업화 등이 가속되면서 현재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 조만간 범세계적으로 심각한 물 분쟁이 심화될 것이란 예상조차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뿐인가. 유엔 집계에 따르면 2002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억명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동시에 24억명은 하수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같은 해 8월에 열린 요하네스버그 지구정상회담에서 세계 각국 대표들은 2005년까지 이 같은 수를 절반으로 줄일 것을 의결했다. 이를 위해 개도국에서만 연간 36조원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모두 물 산업의 미래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보여주는 내용들이다.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트렌드도 한몫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자신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개인의 직접적인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추세며 이런 이유로 향후 물 산업이 더욱 유망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이처럼 물 산업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소위 ‘워터펀드’라 불리는 물 관련 펀드도 잇따라 출시되기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월드와이드워터섹터펀드’ 산은자산운용의 ‘S&P글로벌워터펀드’ 한화투신운용의 ‘글로벌북청물장수펀드’ 등이다.
■코오롱 그룹의 물 산업은? ■
현재 세계 10대 물 기업 중 9개가 프랑스 등 유럽 기업들이다.
세계 1위 물 기업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100여개국에 진출해 1억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베올리아’사. 물 분야에서만 연간 15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우리나라에는 1999년에 진출해 현재 자회사를 7개나 두고 있는 등 계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코오롱그룹이 추구하는 물 기업으로서의 미래 또한 이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코오롱그룹은 2010년까지 물 분야에서 매출 2조원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그룹 전체로 매출 6조원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감안하면 코오롱그룹이 물 산업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바로 알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다. 현재 코오롱그룹 내 물 산업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분야가 바로 상하수도 부문 시공사업. 코오롱그룹 전체 물 산업 분야 매출액의 60%가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 상하수도 분야는 인프라가 거의 구축돼 앞으로는 점차 시장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어떻게든 해외로 뻗어나가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 된 셈이다. 코오롱그룹은 베트남, 태국, 요르단, 스리랑카 등지에서 상하수도 및 수처리시설 건설 최다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는 게 임추섭 (주)코오롱 부장 설명이다.
이뿐 아니다. 물 산업과 관련한 보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전략사업팀에 TFT팀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장조사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임성균 전략사업팀 부장이 이끌고 있는 TFT팀은 ‘소재·시스템 사업부문, 시공 사업부문, 운영 사업부문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코오롱그룹 물 산업과 관련한 미래 청사진 그리기’ 작업에 한창이다.
현재 코오롱그룹은 수처리 관련 국내에서 가장 많은 20여개의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뿐 아니라 현재도 물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가장 앞서있는 기업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코오롱그룹의 가장 큰 자부심은 ‘상하수도 산업과 관련해 △수처리약품 △멤브레인(정수필터) △수처리장 건설과 운영 등을 일괄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 업체’라는 것이다. 코오롱생명공학에서 수처리약품을, (주)코오롱에서 멤브레인을, 코오롱건설이 수처리장 건설을, 올 초 코오롱건설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공사’에서 운영을 맡고 있는 식이다. 보통 수처리약품은 화학 업체가, 멤브레인은 정수전문 업체가, 수처리장 건설은 엔지니어링 업체가, 수처리장 운영은 관련 서비스 업체가 맡아서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코오롱그룹은 계열사별로 이 같은 업무를 나눠 담당하고 있다 보니 언제든 유기적인 결합이 가능하다”는 게 코오롱 측 주장이다.
이 중 수처리약품과 멤브레인은 소재·시스템 사업부문에, 수처리장 건설은 시공 부문에, 수처리장 운영은 운영 부문에 들어간다.
여기서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부문이 바로 운영 부문이다.
지난해 11월 코오롱건설은 환경관리시설공사를 인수했다.
국가산업단지 폐수처리장 7개소와 전국 43개 지역의 436개 하수 및 폐수처리장을 관리하는 업체. 코오롱은 환경관리시설공사 지분 100%를 524억원에 사들였다. 97년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 자회사로 설립된 환경관리시설공사는 2001년 1월 민영화 방침에 따라 종업원이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의 종업원지주회사로 재탄생했다. 당시 직원들이 사들였던 지분을 이번에 코오롱건설이 고스란히 가져왔다.
환경관리시설공사는 민간 하폐수처리장 업계 1위 기업이지만, 처리장마다 2~3명의 인력을 보내 관리하게 하고 유지보수비를 받는 게 핵심인 만큼 고부가가치 사업이라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코오롱건설이 환경관리시설공사를 인수한 것은 이를 통해 드디어 원스톱서비스 체제를 완성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가지 더. 현재 국가기관인 수많은 운영업체들은 향후 민영화될 수밖에 없다. 환경관리시설공사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때 보다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게 될 것은 물론, 계속적인 M&A를 통한 대형화와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기반을 삼을 수도 있다.
소재·시스템 사업부문과 관련된 계열사는 수처리약품을 생산하는 코오롱생명과학과 멤브레인 제조업체 (주)코오롱을 비롯해 코오롱아이넷, 코오롱유화 등을 꼽을 수 있다.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기술을 배우기 위해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코오롱그룹의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물 산업을 기반으로 폐기물관리, 신재생에너지 등 종합적인 환경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게 최종적인 그림이다.
- 블루골드, 대체에너지 → 개념성장주인지 진성성장주인지는 역사가 판단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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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물 산업=코오롱’ 새 이미지 심는다
6월 1일 환경부 상하수도국에 ‘물산업육성과’가 신설됐다. 지난 3월 말 발족한 ‘물산업육성팀’이 3개월 만에 과로 승격, 확대개편된 것. 6명이던 직원도 10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날로 중시되는 물 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 같은 물 산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 그룹이 바로 코오롱그룹이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은 지난 4월에 있었던 코오롱 창립 50주년 행사에 참석해 “향후 물 산업을 중점적으로 키울 계획이며 ‘세계 10대 물 기업’이라는 비전도 세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업체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현재 물 산업 현황■
물 산업은 용수 공급과 오폐수를 처리하는 상수도 및 하수도, 해수 담수화, 생수 제조업 등은 물론 이와 관련된 설비 생산, 약품 제조, 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통틀어 일컫는 용어다. 이 중 상하수도 관련 산업이 물 산업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제일 규모가 크다.
전 세계 물 산업은 매년 5.5%씩 성장하는 추세다. 현재는 1000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2015년에는 1579조원의 거대한 시장이 되리라 예상되는 유망한 산업 분야. 전문가들은 “20세기가 ‘블랙골드’ 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블루골드’ 물의 시대가 될 것”이라 예견한다.
이 같은 세계적 추세에 비하면 국내 물 산업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2004년 11조원 규모였던 물 산업 시장을 2015년까지 20조원 이상으로 확대시키고 동시에 세계 10위권의 물 기업을 2개 이상 육성한다는 게 정부 청사진. 이를 위해 환경부, 건교부, 산자부 등이 공동으로 ‘물 산업 육성방안’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진행을 위해 ‘물 산업 육성법’을 제정하고 있는 중이다.
■왜 물 산업인가?■
지구온난화, 산업화 등이 가속되면서 현재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 조만간 범세계적으로 심각한 물 분쟁이 심화될 것이란 예상조차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뿐인가. 유엔 집계에 따르면 2002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억명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동시에 24억명은 하수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같은 해 8월에 열린 요하네스버그 지구정상회담에서 세계 각국 대표들은 2005년까지 이 같은 수를 절반으로 줄일 것을 의결했다. 이를 위해 개도국에서만 연간 36조원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모두 물 산업의 미래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보여주는 내용들이다.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트렌드도 한몫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자신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개인의 직접적인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추세며 이런 이유로 향후 물 산업이 더욱 유망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이처럼 물 산업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소위 ‘워터펀드’라 불리는 물 관련 펀드도 잇따라 출시되기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월드와이드워터섹터펀드’ 산은자산운용의 ‘S&P글로벌워터펀드’ 한화투신운용의 ‘글로벌북청물장수펀드’ 등이다.
■코오롱 그룹의 물 산업은? ■
현재 세계 10대 물 기업 중 9개가 프랑스 등 유럽 기업들이다.
세계 1위 물 기업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100여개국에 진출해 1억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베올리아’사. 물 분야에서만 연간 15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우리나라에는 1999년에 진출해 현재 자회사를 7개나 두고 있는 등 계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코오롱그룹이 추구하는 물 기업으로서의 미래 또한 이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코오롱그룹은 2010년까지 물 분야에서 매출 2조원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그룹 전체로 매출 6조원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감안하면 코오롱그룹이 물 산업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바로 알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다. 현재 코오롱그룹 내 물 산업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분야가 바로 상하수도 부문 시공사업. 코오롱그룹 전체 물 산업 분야 매출액의 60%가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 상하수도 분야는 인프라가 거의 구축돼 앞으로는 점차 시장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어떻게든 해외로 뻗어나가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 된 셈이다. 코오롱그룹은 베트남, 태국, 요르단, 스리랑카 등지에서 상하수도 및 수처리시설 건설 최다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는 게 임추섭 (주)코오롱 부장 설명이다.
이뿐 아니다. 물 산업과 관련한 보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전략사업팀에 TFT팀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장조사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임성균 전략사업팀 부장이 이끌고 있는 TFT팀은 ‘소재·시스템 사업부문, 시공 사업부문, 운영 사업부문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코오롱그룹 물 산업과 관련한 미래 청사진 그리기’ 작업에 한창이다.
현재 코오롱그룹은 수처리 관련 국내에서 가장 많은 20여개의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뿐 아니라 현재도 물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가장 앞서있는 기업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코오롱그룹의 가장 큰 자부심은 ‘상하수도 산업과 관련해 △수처리약품 △멤브레인(정수필터) △수처리장 건설과 운영 등을 일괄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 업체’라는 것이다. 코오롱생명공학에서 수처리약품을, (주)코오롱에서 멤브레인을, 코오롱건설이 수처리장 건설을, 올 초 코오롱건설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공사’에서 운영을 맡고 있는 식이다. 보통 수처리약품은 화학 업체가, 멤브레인은 정수전문 업체가, 수처리장 건설은 엔지니어링 업체가, 수처리장 운영은 관련 서비스 업체가 맡아서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코오롱그룹은 계열사별로 이 같은 업무를 나눠 담당하고 있다 보니 언제든 유기적인 결합이 가능하다”는 게 코오롱 측 주장이다.
이 중 수처리약품과 멤브레인은 소재·시스템 사업부문에, 수처리장 건설은 시공 부문에, 수처리장 운영은 운영 부문에 들어간다.
여기서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부문이 바로 운영 부문이다.
지난해 11월 코오롱건설은 환경관리시설공사를 인수했다.
국가산업단지 폐수처리장 7개소와 전국 43개 지역의 436개 하수 및 폐수처리장을 관리하는 업체. 코오롱은 환경관리시설공사 지분 100%를 524억원에 사들였다. 97년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 자회사로 설립된 환경관리시설공사는 2001년 1월 민영화 방침에 따라 종업원이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의 종업원지주회사로 재탄생했다. 당시 직원들이 사들였던 지분을 이번에 코오롱건설이 고스란히 가져왔다.
환경관리시설공사는 민간 하폐수처리장 업계 1위 기업이지만, 처리장마다 2~3명의 인력을 보내 관리하게 하고 유지보수비를 받는 게 핵심인 만큼 고부가가치 사업이라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코오롱건설이 환경관리시설공사를 인수한 것은 이를 통해 드디어 원스톱서비스 체제를 완성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가지 더. 현재 국가기관인 수많은 운영업체들은 향후 민영화될 수밖에 없다. 환경관리시설공사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때 보다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게 될 것은 물론, 계속적인 M&A를 통한 대형화와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기반을 삼을 수도 있다.
소재·시스템 사업부문과 관련된 계열사는 수처리약품을 생산하는 코오롱생명과학과 멤브레인 제조업체 (주)코오롱을 비롯해 코오롱아이넷, 코오롱유화 등을 꼽을 수 있다.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기술을 배우기 위해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코오롱그룹의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물 산업을 기반으로 폐기물관리, 신재생에너지 등 종합적인 환경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게 최종적인 그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