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을 보면서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사이트도 구경하기 힘들거야'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학이시습지님, 캬오님, 은퇴의사님, 크로체님, 원욱경연님 등등등(제가 다 기억을 못해서 죄송)

 

저는 05년 10월 19일과 06년 1월 18일 유사한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폭락장에서 무리하게 매수한 종목들'

 

물론 1월말 반등시 현금비중을 다시 높였는데 지난 금요일부터 또 매수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주 월, 화요일 정도면 현금비중이 또 제로가 될 것 같습니다.

 

전 그냥 이렇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환매가 엄청나게 들어오거나

미국, 일본 증시가 계속 하락한다면

가치투자고 뭐고 일단 거의 현금화 한다.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지금은 조정장세다.

내가 싸게 산 종목들을 굳이 팔 필요가 없다. 오히려 지금이 매수할 기회다.

(싸게 사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왜 팔아?)'

 

어떤 종목을? 실적이 꾸준한 종목기준으로

대형주는 per 7배 이하

중소형주는 per 5배 이하

 

지난 주 금요일에는 기관이 계속 매도하는 것이 혹시 환매성자금때문인지 궁금하여 모 펀드매니저(수천억 운용하고 있음)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  아니 기관들이 왜 이렇게 파는 거지요?

 

환매가 들어옵니다. 적립식은 아닌 것 같고 거치식 같습니다.

 

▲ 거치식이라면 개인들인가요?

 

개인들도 있겠지만 큰 돈 가진 기관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연금은 절대 아닌 것 같구요. 몇 몇 단기적 성향이 있는 기관 같습니다.

 

▲ 오히려 지금은 거치식 투자를 할 때가 아닌가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데 몇 기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중소형주가 더 타격이 큰 것 같은데요

 

특히 ㅇㅇ 증권사가 엄청 팔아대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대형주도 무지 팔지만 중소형주는 타격이 대형주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끌어올릴 때는 주욱 끌어올리고 내릴 때도 주욱 내립니다.

 

▲ 며칠전 들어온 외국인 자금의 성향은?

 

최장기 투자자들입니다. 단기성향 아닙니다.

 

▲ 향후 어떻게 될까요?

 

지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좋은 종목 싸게 사면 됩니다. 장기투자하면 문제 없습니다.

 

▲ 중소형주는 어때요? per가 낮은 종목들 사면 괜찮지 않나요?

 

per이라는 것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올해기준으로는 5배이하라도 경기가 나빠지기 시작하면 10배, 15배 되는 것 우습습니다. 그래서 대형주 위주가 안전합니다.

 

※ 사랑하는 모 여인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주가가 폭락하고 있어요. 적립식 펀드 든 것 어떡해요? 환매할 건가요?"

 

→ "적립식은 주가가 폭락해야 좋은 것 아닌가요? 근데 왜 환매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