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초보님의 두개의 댓글에 대한 답입니다.

부모가 잘 해야된다는 의견에 대해서 100% 공감합니다. 부모들이 자기 시대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자녀에게 선택을 강요하지요
드라마 "모래시계"의 박상원의 아버님은 아들에게 판검사되어야 된다고 지게 지는 것조차 못하게 하죠 뭐 그런 식이죠
판검사 되어야 한다는 고시열풍, 그다음에는 의사, 약사, 한의사 등 사열풍, 그 다음은 대기업 사무직, 이제는 공무원 열풍이 부네요 이것이 자녀 세대에서도 유효할지 의문이지요
뭐 유효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하지만 자녀가 행복할지는 솔직히 의문이 강하게 드네요
요즘 좋다는 것이 경직된 직장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한번의 결정 또는 시험으로 나머지 전 인생을 꾸려갈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 말입니다. 과연 그 안에 들어갔을때도 그냥 자격증이나 시험만 되면 다 해결되는지 의문입니다.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느끼는 것은 다를 확률이 많으니깐요

나보고 자녀 대학을 선택하라고 하면 앞으로 없어질 확률이 거의 없는 것 중에서 지금 가장 싫어 하는 학과를 선택하라고 할겁니다. 그게 뭔지 나도 잘모르겠읍니다. 시대별로 다 다르겠죠


그리고 지금 세대가 직장구하는 것에서만은 힘들 것라는 의견에 대해서

솔직히 잘 모르겠읍니다. 나는 나때도 어려웠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그리고 풍선효과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혹시 고등학교 재수생을 본적 있나요 경주는 고등학교도 시험쳐서 들어갔읍니다. 지금도 유지되고 있죠
고등학교 재수생도 심심찮게 봤읍니다. 물론 2차로 들어갈 수 있는 학교가 있었지만.......
우리 앞세대는 중학교 입시가 있었지요 그것이 문제가 되니 고등학교로 넘어 왔고, 그것이 문제가 되니 대학으로 넘어갔지만 일부 지역에서 고등학교 입시도 남아 있었읍니다.
그리고 지금은 취직재수생의 문제가 심각하지만 우리때는 대입 재수생이 문제였읍니다. 수십만의 대입재수생이 있었고 학원은 넘쳐났지요. 1990년대 대학교의 문이 엄청 넓어졌지요 지금은 가고 싶은 누구나가 다 가죠. 어디 가느냐의 문제는 남지만.....
이제 결국은 취업에서 문제가 생기네요
이것은 정부에서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밑에서 걸러지지 않고 꼭대기까지 왔으니........
결국은 몇번이나 기술했지만 자리는 한정되어 있읍니다. 그 자리를 두고 모두가 한쪽으로 쏠려있고요
힘든게 당연하죠
그 출구는 결국은 자신이 찾을 수밖에 없읍니다. 남 탓해봤자 해결해 줄 남은 전혀 없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