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년 말과 비교할 때 2011 년 2 월말 현재까지의 시장 평균 지수 변화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Kospi 2,051.00 -> 1,939.30: - 5.4%
Kosdaq 510.69 -> 504.46: - 1.2%
2 월 들어 평균 시장 지수가 많이 하락한 데 비해 제 포토의 평가수익률은 덜 떨어진 덕분에 거의 시장지수를 비트하였습니다. 이걸 웃어야 할 지^^
1 월 시장을 감상하면서 “1 등만 좋아하는 더러운 세상”을 원망(?)했었는데, 2 월은 분명 변화는 있었지만, 결코 제게 유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시장 지수 대비 선방했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평가수익률은 1 월의 – 3.2%에서 – 5.8%로 평가손실이 더 늘어났으니 말씀이죠.
포토에서 KSS해운을 정리하였습니다. 욕심과 서툰 솜씨로 인해 좋은 가격에 매도할 수 없었지만, 제 스타일로는 약간 의외의 기업이었고 또한 더한 의외의 기업을 일부 편입하였습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KSS해운의 경우, 저평가된 자산가치와 안정된 사업구조만을 생각하고서 배당수익률을 간과하고 편입했었던 것이 불편했었습니다. 몇 번 떠나 보낼 기회가 있었지만, 욕심으로 인해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었습니다. 2007 년 상장할 때 공모가 9,000 원의 우리 사주 지분이 유지되고 있으며 신영투신에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등 분명 가치주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되지만, 편입 당시에 기대했던 배당 부분에 있어 2009 년 100 원, 2010 년, 즉 이번 회기의 85 원 배당 결정으로 실행하였습니다.
매도한 자금으로 씨티엘을 편입하고 일부는 덕양산업을 늘렸습니다. 씨티엘은 LED 생산업체이면서 2010 년부터 실적이 매우 좋아진 기업입니다. 차량용 LED를 전량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데, 당분간은 괜찮을 것으로 보이며 매출에 비해 자본금이 너무 많지만 의외로 재무구조가 건전함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대주주가 BW 구입 방식으로 지분을 늘렸는데, 전환가 545 원에 신주인수권 구입에 25 원을 들였으니 대주주 입장에선 최소 570 원의 가치가 있다고 보았을 것입니다.
대주주 지분에 대한 가격을 참고한다는 것은 M&A 때 매겨진 이전 가격을 기업의 시장 가치인양 착각하고 덤벼드는 것처럼 바보의 착각일 가능성이 많은데, 이번 경우는 더 내려갈 가격이 없을 것이라는 가격 매리트에 저가주 특유의 쉬운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편입하였습니다. 매입이 순수하지 못하니, 당연히 그렇게 오래 보유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장지수를 따라잡지 못하는 자칭 가치투기꾼의 발악, 좋게 말하면 일탈이라고 봐 주셨으면 합니다.
피셔가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계좌의 일부를 투기종목에 투자하라고 했었죠. 그것이 인간의 욕망을 해결해 줄 수 있으니……. 저는 이번의 종목 편입이 그다지 투기스럽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시장에서의 가격 움직임과 많은 거래량은 제 갈증을 풀어주고 있음은 부인 할 수 없습니다.
이집트에서 시작된 북아프리카, 중동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지만, 온 세상에 일어나는 일을 예측하고 움직인다는 것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능력도 되지 않으니 내가 아는 기업만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몇 년을 고민했던, KSS해운을 모든 계좌에서 떠나 보낸 것이 지난 주말이었고 이제 새로운 기업을 하나 맞아 들였습니다. 포토에 편입된 종목을 세어보니까 총 15 종목이 있네요. 공개하는 펀드엔 겨우 8 개 종목이니, 너무 편협 되었나 봅니다. 앞으로 들어오는 배당금이 있으면 좀 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명의로 된 일부 계좌는 거래가 무척 빈번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조금 나았는데, 소소한 수익이 커버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소폭 플러스 수익을 얻은 작은 계좌도 있고 몇 개 종목으로 저가 매수/ 고가 매도하고 있는 MMF 계좌는 제법 많은 수익을 얻은 모양입니다. 제가 단타 매매에 재주가 있는 것은 아닌지, 유혹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언젠가 계좌별 수익을 따져보니까 실컷 움직였지만, 그냥 방치했던 계좌보다 오히려 수익률이 낮았던 결과를 보고 실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거래하는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과 정부 세수 증대에만 열심히 기여한 것이었죠. 긴 투자기간을 생각한다면, 가치투자의 구루들이 한결같이 들려주는 말씀이 틀림없음을 문득문득 확인합니다. 가치투자의 고전들은 잠자리의 머리맡에서 서가에서 책상 위에서 늘 저를 지켜봐 주고 있습니다.
보유주식 현황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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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목 |
잔 고 |
보유 주식 평가 |
보유 비중 |
평가손익률 |
매매 손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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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량 |
매수 단가 |
매 수 금 액 |
현재가 |
평가 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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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2우) |
2,000 |
9,580 |
19,160,000 |
9,330 |
18,660,000 |
31.1% |
-2.6% |
| ||||||
|
덕양산업 |
890 |
10,163 |
9,045,360 |
8,490 |
7,556,100 |
12.6% |
-16.5% |
| ||||||
|
부국증권(우) |
440 |
11,150 |
4,906,000 |
11,300 |
4,972,000 |
8.3% |
1.3% |
| ||||||
|
삼환기업(우) |
670 |
5,140 |
3,443,800 |
4,530 |
3,035,100 |
5.1% |
-11.9% |
| ||||||
|
세진티에스 |
3,000 |
3,490 |
10,470,000 |
3,200 |
9,600,000 |
16.0% |
-8.3% |
| ||||||
|
신영증권 |
300 |
38,000 |
11,400,000 |
35,600 |
10,680,000 |
17.8% |
-6.3% |
| ||||||
|
씨티엘 |
5,712 |
523 |
2,988,932 |
599 |
3,421,488 |
5.7% |
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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