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가가 제법 내렸습니다. 

그래서 주위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저도 물론 즐겁지는 않습니다.
그간 자주 들여다보면서 흐뭇해했던 자산평가상황을 체크하기 무서워지고 애써 외면하고 지냅니다.



피터린치는 '주가하락은 미네소타주의 추운 날씨 처럼 일상적인 일처럼 생각해야한다'라고 했지요.
말이 쉽지 어렵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면 저는 이미 TV에 나오고 있겠죠. 
매 맞으면 누구나 아프듯 주가하락은 크든 작든 모두에게 괴롭습니다. 
받아드리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올초만 해도 세계경제나 무역이 살아나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는 데
보호무역의 높은 파도가 몰려오니 모두 쫄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미국 등 선진증시는 그동안 많이 올랐으니 좀 내릴때도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6월 중순에는 오랜만에 한국에 다시 잠시 들렀습니다.
지난 2년반 동안 지냈던 동남아를 떠나서 미국으로 다시 가게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주식투자하면서 많이 배웠던 분들을 한동안 못 뵐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을 뵈었습니다.
카오님, 양반님, 무트로님, Brett님, 피트황님, 네비님, 청풍명월님, 김정호님, 알루님 등 최근 몇년래 가장 많이 만난것 같습니다.
항상 신세를 지고 있고, 좋은 자극을 받는 분들이라 만날 때마다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 또 2~3년 미국에 있을텐데 앞으로 많이 보고싶을 것 같네요.


지난 두달은 쉽지않은 시기였지만 종목 수는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없다는 뜻이겠죠. 
몇 종목은 억지로 정리하고 새로이 편입한 종목은
백광산업, 선광, 한경TV, 제이엠티, 광주은행, 현대리바트 등입니다. 
앞으로 조금씩 종목 수를 줄이면서 집중해 나갈 생각입니다.


요즘은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보니 주식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대신 월드컵 경기나 유투브에 올라온 노래나 방송을 자주 보게 뵈더군요.
그러다 '집사부일체'라는 프로에 나온 전인권의 '제발'이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8CE9msO5goM

들국화는 80~90년대 방황기에 제게 많은 위로를 주었던 그룹인데
주로 '그것만이 내 세상' '사랑한후에' '걱정 말아요 그대'는 많이 들었지만 이 노래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곡은 듣고 나서 요즘 며칠동안 계속 제 귓가에 계속 맴도네요.
이 가수는 '나는 외로워'라고 절규합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외로운 존재인가 봅니다.
그 노래를 듣고 있으면 눈물이 흘러내리니..

8월에 다시 글을 쓸때면 좋은 소식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 들국화

제발 그만 해둬 
나는 너의 인형은 아니잖니 
너도 알잖니

다시 생각해 봐 
눈을 들어 내 얼굴을 다시 봐 
나는 외로워

난 니가 바라듯 
완벽하지 못해 
한낱 외로운 사람일 뿐야

제발 숨막혀 
인형이 되긴 
제발 목말라 
마음 열어 사랑을 해줘


제발 그만 해둬 
새장 속의 새는 너무 지쳤어 
너두 알잖니

다시 생각해 봐 
처음 만난 그 거리를 걸어 봐 
나는 외로워

난 네가 바라듯 
완벽하지 못해 
한낱 외로운 
사람일 뿐야

제발 숨막혀
인형이 되긴 
제발 목말라 
마음 열어 사랑을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