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인터넷으로 TV광고를 봅니다.
광고만큼 기업을 잘 나타내는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요즘에 한창뜨는 싸이언 광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생각이 있습니다. 2분기 최악의 실적을 나타낸 휴대폰 사업이 턴어라운드를 하는 전주곡으로 봐야할지, 아니면 망가져는 사업를 타개하기 위한 몸부림에 불과한지 생각중입니다.

일단 광고만 놓고 보면 좋아보이기는 한데, 지역 대리점에서 물어봐도 LG핸드폰이 팬텍그룹핸드폰에 밀리는 것이 일관된 흐름이라 아직 판단은 유보해야 할 것같습니다.

이번달 들어 평가랭킹 상위의 광고 중 눈에 띄는 것이 SK텔레콤의 현대생활백서 시리즈 광고입니다. SKT의 광고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SKT의 활기와 독창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평양의 전지현을 앞세운 라네즈슬라이딩팩트의 광고도 예상대로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고요. KTF의 문근영을 앞세운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해브어굿타임광고도 1달이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평양이 젊은 여성층을 향한 시장확대에 적절한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것같고요. KTF도 문근영의 이미지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확산하는데 성공한 듯합니다. 다만 두개 회사의 광고는 SKT의 광고에 비해 모델에 보다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