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CJ의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CJ의 가치에 대해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듯해서,

이점에 대해서는 생략하고요.

CJ 보통주에 대해서만 투자를 생각했는데,

창준(돌발퀴즈 : 이 사람의 아이투자 아이디는?)이의 적극 권유로

CJ의 신형우선주에 관심을 가지고 분석을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선 CJ의 우선주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반 우선주는 "본주배당률+1%"이고,

제2우선주는 09.1.1에 본주 전환+액면가(5,000원)의 9%이상 우선배당,

제3우선주는 10.1.1에 본주 전환+액면가(5,000원)의 9%이상 우선배당조건입니다.

저는 본주에 대한 대체로 신형우선주가 가치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일반 우선주는 분석에서 제외하겠습니다.

참고로 직전일 종가로 보통주는 69,200원, 제2우선주는 60,500원, 제3우선주는 57,400원입니다.

이 때 할인율 자료는 나이스채권평가의 채권만기이자율을 사용하겠습니다.

 

일단 비교를 위해 배당금에 대한 추정도 필요한데,

지난 3년간 우선주와 보통주와의 배당금차이가 계속 50원이었으므로

향후 4년간도 50원씩 차이가 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우선 보통주에 비해 초과되는 우선주 배당금의 현재가치를 위한 할인율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배당금을 연말 이후 2개월 뒤 수령한다고 가정하면

향후 배당금은 6개월, 1년 6개월, 2년 6개월, 3년 6개월, 4년 6개월 뒤에 수령하고

CJ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AA-이므로

AA- 회사채의 6개월, 1년 6개월, 2년 6개월, 3년 6개월, 4년 6개월의 이자율을 확인하면,

3.73%, 4.25%, 4.47%, 4.80%, 4.99%입니다.

(이때 3년만기/5년만기수익률이 4.71%/5.08%을 이용함.)

 

따라서 제2우선주의 세후추가배당금에 대한 현재가치는

50*(1/(1.0373)^0.6*(1-0.154)+1/(1.0425)^1.5+1/(1.0447)^2.5+1/(1.048)^3.5)=176원이고,

제3우선주의 세후추가배당금에 대한 현재가치는

50*(1/(1.0373)^0.6*(1-0.154)+1/(1.0425)^1.5+1/(1.0447)^2.5+1/(1.048)^3.5+1/(1.0499)^4.6)=216원입니다.

(이때 첫해에만 세금을 계산한 것은 소액투자자의 경우 1년 이상 주식을 보유시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10.1.1 기준으로 세가지 유가증권의 가치를 계산하려면,

4년 4개월의 할인율이 필요한데 3년만기/5년만기수익률을 이용하면 4.98%입니다.

따라서 10.1.1 기준으로 현재가격으로 세가지 유가증권을 매수한뒤, 

미래가치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주=69,200원*1.0498^4.4=85,699원

제2우선주=(60,500원+176원)*1.0498^4.4=75,143원

제3우선주=(57,400원+216원)*1.0498^4.4=71,353원입니다.

그런데 세가지 유가증권은 10.1.1 모두 동일한 보통주가 되므로,

제3우선주가 가장 저평가되어있고 그다음으로는 제2우선주, 마지막으로는 보통주 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가지 유가증권의 가치가 같아지는 현재가격의 차이는 얼마일까요?

그 값은 각 우선주의 추가배당금의 현재가치입니다.

즉 제2우선주는 보통주보다 176원이상 차이가 나면 보통주보다도 우월하고,

제3우선주는 보통주보다 216원이상 차이가 나면 보통주보다 우월하며,

제3우선주는 제2우선주보다 40원이상 차이가 나면 제2우선주보다 우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안 쓰던 재무관리지식을 이용하니 머리가 깨지는 것같네요.

혹시 제가 계산하는 중간에 틀린 점이 있으면 지적해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