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남님 홈피의 게시판에 보니 보루네오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나와있더군요.

새로 부임한 CEO 한순현씨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내용이었습니다.

읽어본 뒤 흥미가 생겨서 당사에 대해 한번 간단히 검토했습니다.

1. 개요 : 91년 무리한 시설투자로 도산한 경험이 있는 가구회사. 최근 새로운 사장을 중심으로 뭉치는 분위기. 올 1.4분기에 12년만에 처음으로 분기흑자기록. 최근 20%의 지분투자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제조업체에 투자.

2. 주요수치
(1) 시가총액 : 373억원
(2) 04년 주요실적 : 매출 1,574억 / 영업손실 72억 / 경상손실 56억 / 당기순손실 7억
(3) 05년 1.4분기실적 : 매출 373억 / 영업이익 4억 / 경상이익 3억원
(4) PBR : 0.78 / 유동비율 : 110% / 기타수익성지수 매우 저조
(5) 지분관계 : 캠코 자회사가 87.82% 보유
(6) 향후 기대요소 : 흑자전환,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사업의 성장성

3. 총평 :
(1) 1분기 흑자전환을 했으나 매출이 줄어들고 이익률이 매우 낮아 아직 턴어라우드했다고 보기 힘듬.

더욱이 가구업계의 상황이 호전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

그런 기준에서 본다면 현재의 주가도 비싸보임.

작년도 매출에 올 1.4분기 순이익률을 적용하는 가정하에서도 PER가 27을 넘음.

따라서 흑자전환을 통한 턴어라운드여부는 좀 더 기다려야 할 듯.

(2) 음식물처리쓰레기 사업도 현재 확실히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샘, 웅진코웨이 등 10여개 업체가 신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 중.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실적이 가시화될 때까지는 판단보류.

(3) 총결론 : (1)과 (2)에서 보듯이 아직은 턴어라운드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므로 투자의견은 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