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영업이익 전년비 23% 증가 예상

우리는 녹십자의 201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비 10.2% 증가한 9,784억 원, 영업이익이 전년비 23.3% 증가한 972억 원,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이 전년비 8.1% 증가한 9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2014년에 수출이 전년비 37.1% 증가한 2,076억 원을 기록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PAHO를 통한 남미 수두 백신과 독감 백신 수주, 그리고 태국 혈액제제 플랜트 공정 진전, 계열사 GC 차이나향 혈액제제 등이 수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수출 성장과 꾸준한 내수 독감 백신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혈액제제 개발 주목

동사는 미국에서 혈액제제 IVIG SN의 임상3상 개발을 마치고, 허가 신청을 위한 서류 준비 작업 중에 있다.

2014년 하반기에 IVIG SN에 대한 허가 신청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2015년 하반기에 미국 FDA로부터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IVIG SN의 상업화 진전이 예상되어, 미래가치 부각이 점증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2010년 12월 혈액제제 IVIG SN과 그린진에프(혈우병)에 대해 미국 ASD와 3년간 4.8억 달러 규모의 공급 MOU를 체결했다.

현재 우리는 ASD가 판매하는 IVIG SN의 주당가치를 21,367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표주가 156,000원으로 하향

우리는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59,000원에서 156,000원으로 소폭 내린다.

그럼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2014년에 독감백신과 혈액제제의 수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IVIG SN의 미국 상업화 진전에 따른 미래가치 부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동사의 주가는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고, 주요 제약사 중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다.

이는 동사가 추진하고 있는 독감백신의 수출 확대와 혈액제제의 미국 상업화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혈액제제의 미국 상업화와 관련해, 현재 생산 캐파 증설에 대해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고, 미국 ASD 외 다른 유통 채널 확보에 대한 계획도 구체화 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혈액제제의 미국 상업화와 관련한 생산 설비 및 마케팅 계획 구체화는 동사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