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오 아키라 저

2001년 ,

일본 사람이 쓴 책이고,무려 15년 전에 쓴 책인데  아직도 팔리고 있군요.

다른 글을 읽다가 reference로  나오길래 사 봤습니다.

저자는 일본인으로 미국에서  M&A 관련 비지니스를 하다가 일본으로 돌아가서 이 책을 쓴 듯 하고 , 자본시장에서 M&A에 관한 한 일본의 후진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에 대해  몇 가지를 소개하는데  늘 보는 것 들 입니다.

PV=C/(r-g) 라는 미래가치할인법 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는데, 전에도 여러 번 본 공식인데 이번에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그에 바탕해서 DCF 법도 이해 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리 어려운 개념도 아니군요.

문제는

이해하고 나서 뭐 투자에 도움이 더 되느냐? 그렇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이론적인 부분이고 변수가 워낙 많고 단순한 작업이 아니어서   프로들이 아니면 쉽게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프로들이 한다고 해도 틀리기는 매일반입니다. 그래서 개인이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이 공식 이해못해서 투자에 실패한 사람 없을거고, 이 공식 안다고 돈 번 사람 없을 겁니다.

그래도 그들의 언어를 이해한 것은 유익했다고 봅니다.

이 저자가 첫 머리에 이 책의 의미를   ＇공용언어＇를 이해하자  입니다. 그래야 인수합병의 자리에서 서로가 같은 말을 하고 일이 빨리 진행되고 쓸데 없는 혼란을 방지할 수잇죠. 그들이 어떤 생각에서 가격을 매기는지는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것은 주식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기관투자가들인데 그들이 이 언어로 비지니스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 공식이 맞는가 안 맞는가를 따지는것은 무의미 하다는 겁니다.

모두가 이 공식으로 거래하는데 그게 틀렸다고 말하는게 무슨 소용입니까?

가격을 그들이 정하는데....

마지막에  기업을 지배하는것이 일본은 아직도 경영진인데  미국의 예를 들면서 결국 그것은 자본주의의 발달 단계이며 궁극적으로는 주주가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공감이 갔습니다.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줄고 기관의 힘이 커지면서  기관이 매도하는게 점차 힘들어지면, 주식을 매도하기보단  결국은 경영진을  압박하여  똑바로 하도록 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게 미국의 1980년대 일이랍니다.

일리 있는 소리 입니다.

우리나라는언제 그리되려나?  내가 투자 하는 세월에 그걸 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