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0-10-27 21:45
https://blog.itooza.com/hyang64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1999년 세상을 떠나기 전에 집필을 끝냈지만 탈고는 친구에게 맡겼던 앙드레 코스톨라니 영감의 저작 13권 중 최고 걸작이자 투자의 고전이라는 명칭에 어울리는 책
숙향은 2005년 1독 후 6독째인데 경험이 더해져서이겠지만 읽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배움이 더해집니다. 5년 전 5독 때는 왜 이게 보이지 않았을까? 시작한 김에 소장하고 있는 영감의 나머지 책 4권도 마저 읽어야할 의무감을 느끼게 됩니다.

* 거래량과 주가 변동에 대한 코스톨라니 영감의 혜안은 탁월합니다. P.186
주가 하락: 시세 하락시에 일정 기간 동안 많은 거래량을 보인다면, 이것은 많은 주식이 부화뇌동파의 손에서 소신파의 손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뜻한다.
-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이것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곧 상승운동이 시작될 것임을 나타내는 징조이다. 이때의 주가 폭락은 주로 실제 가치의 하락 때문이라기보다는 대중의 히스테리 때문이거나 주식 소유자들이 모든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발생한 것이다.
- 이것이 하강운동의 과장기인 제3국면이며, 이때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은 우량주든 아니든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모두 내다 판다.

오랜 기간 동안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시세가 꾸준히 떨어지는 경우라면 이것은 좋지 않은 징조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주식이 아직도 시장 회복을 기다리는 부화뇌동파들의 손에 있다는 뜻이며, 이런 가운데 시세가 조금이라도 내려가면 두려움 속에 그 하락세는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시세가 떨어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말하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견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다수 대중이 이런 상황에서는 주식을 팔지 않는다고 말한다.
- 그러나 이 말은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주식이 아직도 부화뇌동파들의 손에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오늘 팔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마 내일 아니면 일주일 후쯤에는 어느 한 순간에 모두 내 놓을 수 있다.

주가 상승: 주식이 높은 거래량을 보이면서 주가가 오른다면 이것은 미래에 아주 좋지 않은 징후이다. 거래량이 크면 클수록 증권거래소는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 나는 높은 거래량 속의 시세 상승이 아주 좋은 매수 시기라는 관점에 반기를 든다. 다수의 사람들이 이때 주식을 사면 좋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이 다수가 만약 부화뇌동파라고 한다면? 그들은 다음 주에도 계속해서 살까? 이 주식들이 다음달이면 벌써 시장에 나와 팔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시장이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면 이것은 아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 주식의 대부분이 소신파의 수중에 있고 아직 부화뇌동파의 손으로 넘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시세는 계속 올라가고, 그 결과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은 다시 시장에 참여할 준비를 하며, 이제 소신파는 값이 올라간 자신의 주식을 부화뇌동파에게 넘길 준비를 하게 된다.

요컨대, 시장이 적은 거래량 속에서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이것은 동일한 흐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며,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이 상승 혹은 하락하면 이것은 흐름의 반전이 멀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가장 분명한 암시는 일반적인 의견이 어떠한가를 보면 알 수 있다.
- 주식시장에 대한 언론 보도가 긍정적이면 이전에 주식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사람들까지 증시에 관심을 갖게 되며, 그래서 마지막 비관론자들까지 낙관론자로 바뀌면 시장은 강세장, 즉 제3국면의 끝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숙향

2020-10-23 16:55
https://blog.itooza.com/hyang64
투자자산 총 평가수익률이 미미하지만 올해 들어 최고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9/7 + 5.2% 이후 깰듯말듯 하더니 오늘 종가 기준으로 + 5.7%를 기록했는데요. Kospi지수에 비해서는 아직 1.7% 뒤졌지만 많이 줄였고요. 당장 담주에 시장으로부터 보복당할 것을 각오하고 숙향의 오늘 느낌을 글로 남깁니다.

작년 말과 비교한 양대 시장 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Kospi지수: 2197.67 -> 2360.81 / + 163.14 / + 7.4%
Kosdaq지수: 669.83 -> 807.98 + 138.15 / + 20.6%
- 현금비중은 4.0%입니다. 오늘 <부국증권>이 장중에 22.6%나 오르면서 흥분하게 했으나 + 4.8% 상승으로 마감하는 통에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예약주문으로 내 두었던 주식이 종가보다는 꽤 높게 체결된 덕분에 수익률에도 도움이 되었고 원했던 현금비중이 늘어난 것도 맘에 듭니다.

그런 주식들이 조금씩 보이고는 있는데.. 특히 <부국증권>은 며칠 전부터 차트상으로 정배열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조만간 오를 가능성을 높게 보고는 있었습니다. 그동안 염치도 없이 지나치게 많이 올랐던 인기주들이 시들해지는 것과는 달리 가치주들이 모양을 잡아가고 있는 것이죠.
한데 오늘 거래량이 엄청 늘면서 장중 고가에 비해 종가가 너무 낮은 게 마음에 걸립니다. 매수세력이 한번 보여주고서 추가 매수를 위해 늦춘 것인지, 오래 고생했던 보유자들이 일방적으로 매도한 것인지.. 이런 상황에 놓이면 늘 점을 쳐보지만 매번 바람과는 다르게 나타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역시 분할 매도가 최선일 듯^^

최근 두 달 이상 거래량이 1만주를 넘긴 적이 없는데 오늘 거래량은 92,522주로 자사주와 대주주 보유분을 제외한 유통주식 3백만주의 3% 정도 되는군요. 기타법인이 3,281주 매도했고 개인이 3,292주 매수했으므로, 매매주체에 특이한 점도 없습니다.
오늘 종가(보통주 21,800원/ 우선주 20,450원)로는 여전히 많이 쌉니다.
- PER: 6.91 / PBR: 0.39 / PDR: 5.5%, 6.1%(우)
- (대략적인)내재가치: 44,000원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가치주들은 여차하면 매물이 나오는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기관들이 가장 큰 적이고 대주주 인정범위 3억 역시 주가가 오르는 것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가치에 비해 싸다는 것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오를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갖고 있습니다. 9월 언젠가부터 시작한 훈풍을 주신(株神)께서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숙향 (xxx.xxx.xxx.112) 20.10/24 07:35  
10/24 07:30 추가..
1. 9월까지 Kospi시장에서 45.2조를 순매수했던 개인투자자는 10월 들어 23일까지 1.3조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대신 외국인이 1.2조를 순매수했고 국내기관은 0.4조 순매수했습니다. 시장 분위기가 바뀐 원인의 하나로 봐야겠죠.
개인들이 매수하는 게 뭔지 궁금했는데, 역시 비대면, 2차전지 등 인기주에 몰려 있었던 모양입니다.

2. 원화환율: 미달러 대비 1,132.90으로 9월 말 1,169.50에 비해 3.1% 절상되었습니다. 6월 말 1,203.00과 비교하면 5.8% 절상되었고요.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이유를 환율에서 찾아도 되겠죠.

3. 개인이 매수하고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매도하는데도 시장이 오르는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일단 10월 지금까지 흐름으로 보면 일종의 원칙이랄까 어떤 패턴은 변치 않는다고 보면 되지 싶습니다.

숙향 (xxx.xxx.xxx.112) 20.10/27 21:26  
지난 주말에 했던 총투자자산의 연중 최고 평가액 기록 운운은, 입방정이든 글방정이 되었든,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이틀 동안 평가액은 줄어들기만 했거든요.
총투자자산 평가수익률은 3.4%로 2.3% 줄었고 Kospi지수와의 괴리율은 1% 더 벌어져 2.7% 못난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금비중은 4.2%로 지난 주말보다 0.2% 늘었습니다.

지난 주말(10/23) <부국증권>은 7개 계좌에서 보유량의 15% 남짓 매도되었는데, 오늘(10/27) 1개 계좌에서만 매도가보다 10% 이상 낮은 가격에 소량 매수했습니다.
어제(10/26), <코리안리>가 2개 계좌에서 예약주문가인 8,000원에 매도되었고 오늘 1개 계좌에서는 7,540원에 같은 양을 매수했습니다.

지난 주말 <부국증권>과 어제 <코리안리>처럼 그날 주가를 보면서 매도를 결정하지않고 (감정이 없는)예약 매도 주문을 냈던 덕을 보았는데요. 당분간은 예약해둔 매도 주문이 체결되면 좋아하겠지만 (적극적인)매수는 자제하려고 합니다.

숙향

2020-10-2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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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때 일본에서는 젓가락으로 먹는다. 한국에서는 숟가락도 함께 쓴다. 서양에서는 나이프와 포크를 쓴다. 인도에서는 손으로 밥을 먹는다. 방법은 모두 다르며 도구도 다 다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배가 부르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떤 종류의 수행을 선택하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왜 수행을 하느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수행하고 명상한다.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어떤 물질적인 것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인간관계를 얻기 위해 계속 염불을 외우고 명상이나 기도를 하는 것이다. 이것 역시 나쁘지 않다.

그러나 참 수행의 목적은 수행을 통해 내 안으로 깊이 들어가 자신의 본성품을 발견하고 중생을 돕는 것이다. 진정한 공부란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다.
-> 무량 스님의 스승인 숭산 스님의 말씀, 예일대 출신 미국인 스님 무량이 쓴, [왜 사는가]에서

숙향

2020-10-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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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삼박자 투자법].. 세무사이면서 <샘표식품> 5% 지분공시하면서 슈퍼개미로 알려진 인물이 쓴 책으로 추천하기는 뭣하지만 읽어서 나쁠 것은 없을 듯.. (141)

삼박자 투자법 - 하나의 투자법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셋 다 활용하면 더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말씀인데..
저자가 말하는 삼박자 분석법은 가치, 가격, 정보, 3가지 측면에서 종목을 분석해서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지는 최고의 종목을 찾는 방법입니다. 최소 5년 이상 치열한 공부와 경험을 더한 다음 가능한 투자법이라고 했고요.
- 가치: 재무제표 분석
- 가격: 차트 분석
- 정보: 재료 분석

분산투자
-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전략
- 주식투자자는 수익률 극대화와 위험 극소화 양극단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줄다리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유일한 해답은 분산투자다.

회계학적으로 구분한 3가지 이익
1. 매출총이익(매출액 - 매출원가): 매출이라는 본래의 영업활동에 가장 직접적인 연관성이 높은 이익개념
2. 영업이익(매출총이익 - 판매관리비): 영업활동을 중심으로 한 이익이므로 미래의 예측가능성과 지속성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투자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음
3. 당기순이익(영업이익 - 특별손익 - 법인세): 법적으로 배당가능이익이며 잉여금으로 누적되는 이익이지만 주가평가에서는 영업이익에 비해 가치가 떨어짐

숙향

2020-10-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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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줘잉,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in 2003].. 제목에서 내용이 뭔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숙향이 이런 스타일의 책을 읽은 게 2000년 대였는데.. 현실이 힘들어서 이런 책을 찾게 되었는지 별로 뚜렷한 계기나 이에 대한 기억은 없는데요.
확실한 것은 처음 읽었을 때는 어떤 느낌이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뭔가 와 닿는 게 있다는 겁니다. 이 세상을 살아온 날보다 떠날 날이 가까워졌기 때문일까요?^^

행복을 찾아내는 데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훈련이란 바로 감동입니다. 감동은 훈련받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훈련을 통해 작은 일에서도 감상의 포인트를 이끌어내고, 마침내는 감동해보시기 바랍니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닐 암스트롱, 에드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 3명의 우주비행사에 의해서였는데요. 당시 TV가 귀한 시절이라 숙향은 누군가와 뒤섞여 달 착륙 장면을 흑백TV로 지켜보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자는 달 착륙 성공 기자회견장에서의 모습을 옮기면서 교훈을 얻었으면 합니다.
- 한 기자가 올드린에게 짓&#44419;은 질문을 던졌다.
- 올드린 씨, 암스트롱 선장이 먼저 달에 내렸는데요. 그가 달에 착륙한 첫 번째 사람이 된 것이 유감스럽지 않습니까?
- 장내가 술렁거렸으나 올드린은 미소를 지으면 대답했다.
- 한 가지 깜박잊으신 게 있군요. 지구에 돌아왔을 때는 제가 먼저 내렸어요. 다른 별에서 지구로 온 첫 번째 사람이 바로 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