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1-03-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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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화학 주주총회 참석_ 올해 참석한 첫 번째 주주총회

전남 광양에서 열리는 <조선내화>와 가까운 가산디지털단지의 <국도화학>,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 결국 작년에도 참석했던 <국도화학>으로 결정했습니다.

<조선내화>는 뚜렷한 이슈 없이 회사 분위기와 경영진의 면면을 살피기 위한 목적이 컸지만 거리상의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국도화학>은 작년 주총 때 흔히 <주총꾼>이라고 부르는 한 사람이 마이크를 오래 붙들고 있는 통에 준비했던 질문을 하지 못했던 아쉬움도 있었고 배당금을 줄인데 대해 일반 주주로서 의견을 낼 필요가 있었습니다.

10시 주총이라 8시 20분에 집을 나섰고 9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 갈 때는 난생 처음 주총에 참석하는 막내가 귀가할 때는 제가 운전했습니다. 막내는 백수라고 하면 싫어하는, 다음 주 예정된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취업준비생으로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했더니, 순순히 따라나서더군요.

이유는 확인하지 않았는데, 주총 진행에 있어, 재무제표와 배당금 결정을 보고사항에 넣는 회사가 있고 주총 의결사항에 넣는 회사가 있더군요. 동사는 보고사항에 넣었길래 자칫 질문할 기회를 놓칠 수 있었기에, 의장이 재무제표 및 이익 배당 보고를 마치는 순간, 의장을 불렀습니다.

회사 주주 배려 관점에서 본다면 작년 4월 45억을 들여 자사주 12만주 매수한 것과 비교하면 1,500원에서 1,200원으로 300원 줄인 배당금은 17억이므로 회사는 주주를 위해 30억을 더 들였습니다. 하지만 일반 주주 입장에서는 이런 정도로 수익이 줄었다고 해서 배당금을 줄인 것은 뜻 밖이었습니다. 이미 결정되어 변경이 어렵다면 올해 수익이 늘어나면 내년 배당금은 올해 줄인 배당금을 더해서 집행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 하나 우리 회사는 투자를 많이 하고 금융부채도 많은 편이라 현실적으로 배당금을 많이 집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많은 제약사들처럼 매년 2~5% 정도 소폭의 무상증자를 해줬으면 합니다. 주식배당으로 할 수도 있지만 세금 면에서 무상증자가 주주에게 유리합니다. 20년 이상 증자를 하지 않아서 매출에 비해 자본금이 적으므로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장은 안정적인 배당을 원한다는 주주님의 귀한 의견 잘 알았다면서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작년 의장은 오너 대표가 맡았었는데, 주총에서 시달렸던 게 싫어서였는지 임원석에 앉아 있더군요. 제 발언을 들었을 테니, 예전에 다른 회사 주총에서의 경험도 있어, 제 의견이 어떤 식으로든 회사 배당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최근 주가는 에폭시 판매가 상승 덕분에 실적이 엄청 좋아질 거라는 예상이 현재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주가에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것과 중국 공장 재가동 문제에 대한 의문은 살짝 고민하다 의장에게 하지 않고 주총이 끝난 다음 다른 관계자에게 따로 질문했습니다.

중국 공장 재가동은 회사 공장 문제는 전혀 없어 중국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는 상태로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이라 쉽지 않다면서, 빠르면 이달 말도 가능하지만 언제 허가가 떨어질지 예상할 수가 없다는 것이고 에폭시 판매가 인상은 있지만 역시 공시 사항이라 묻는 저나 답하는 분이나 나아지고 있다는 정도로 짐작하는데 그쳤습니다.

귀가해서 주식 상황을 살펴보니 아침 동시호가에 매수하지 못한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주식이 하나 보이네요. 주총 참석에 따른 기회비용인데, 그 시간에 주문을 낼 수 있었더라면 제대로 대응했을지 자신할 수 없으므로 역시 후견지명에 따른 괜한 아쉬움으로^^

오후에 친구들과 가평에 놀러간다는 막내에게 소정의 용돈을 쥐여줘 보냈습니다. 순순히 아빠를 따라나선 게 고맙기도 하고 몇 달째 돈 벌이가 없어 용돈이 궁할 텐데 손 벌리지 않는 게 기특하기도 했거든요.

참, 요즘 주총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주주 선물이 없는데, <국도화학>은 여전히 참석한 주주들에 대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네요. 저는 저를 포함해서 7명의 주주를 대표했는지라 선물로 7박스나 받았습니다. 위임장을 요구하는 회사가 대부분인데, 값으로 따지면 얼마 안 되는 미용 세트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숙향

2021-03-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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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쉐드,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Where are the Customers' Yachts? in 2006].. 2018년 독후감을 쓸 때 발견하지 못했던 글인데 아마도 작년에 있었던 개인투자자들의 힘으로 양도세 기준 기간을 2년 연장시킨 상황과 겹쳐져 눈길을 잡았던 모양입니다.

인간의 일반적인 성향.. 5장, 공매도에 대한 부정적인 성향
- 수많은 사람이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동안, <과연 우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하고 묻는 사람은 소수의 사려 깊은 사람들 뿐이다. 그리고 대다수 사람들은 <누가 우리에게 그런 짓을 하고 있는가?> 라고 물은 후에 <그 놈이 누구인지 밝혀라>고 외친다.

최근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끊임없이 매도하는 국내 연기금 때문에 주가가 밀리고/빠지고 있다는 불만입니다. 확실한 매도처가 있다는 것은 주가 하락의 원인은 됩니다. 하지만 내 계좌 평가액이 줄어든다고 해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운용되는 연금계정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주가가 하락할 때는 덜 좋은 주식을 매도해서 더 좋은 주식을 매수하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거나 투자할 현금이 있다면 싸게 매수할 기회로 삼으면 됩니다. 자본주의의 끝단에 있는 주식시장은 도박장도 아니고 돈을 잃었다고 투정하는 장소도 아니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귀중한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불리기 위해 이용하는 냉정한 시장입니다.

숙향

2021-03-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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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엘릭시르, 격월지, [미스터리야 32호].. 아가사 크리스티(1890~1976) 특집

A. 아가사 크리스티가 꼽은 자신의 베스트 10 - 1972년 일본의 크리스트 팬클럽에 보낸 편지에서 밝혔음
1.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2.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3. 오리엔트 특급 살인
4. 살인을 예고합니다
5. 열세 가지 수수께끼 - 인간 전문가, 마플의 데뷔작
6. 0시를 향하여
7. 끝없는 밤
8. 비뚤어진 집
9. 누명
10. 움직이는 손가락

B. <가디언>에서 선정한 걸작 10권
1.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2.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
3. 오리엔트 특급 살인 ***
4. 살인을 예고합니다 **
5. ABC 살인 사건 **
6. 다섯 마리 아기 돼지 **
7. 끝없는 밤 ***
8. 비뚤어진 집 ***
9. 엔드하우스의 비극 *
10. 커튼 *

C. <인디펜던트>에서 선정한 걸작 10권
1.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2.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
3. 오리엔트 특급 살인 ***
4.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 푸아로의 데뷔작 *
5. ABC 살인 사건 **
6. 목사관의 살인 *
7. 끝없는 밤 ***
8. 비뚤어진 집 ***
9. 다섯 마리 아기 돼지 **
10. 나일 강의 죽음 *

숙향

2021-03-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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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다케히코, [거래의 신, 혼마 무네히사 평전].. [논어]에서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 모음.. 혼마의 설명을 생략. (22)

빨리 하고자 않을 것이며, 작은 이익을 보지 않을 것이니 급히 하려고 하면 미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 성급한 거지는 동냥이 적다.
- 허둥대는 개는 구멍에 못 들어간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 정직한 사람의 머리에 신이 난다.
- 정직한 사람은 하늘이 돌본다.

하루 종일 먹지 않고 밤새워 생각해도 소용이 없었다. 배움만 같지 못하였다.
- 어설픈 생각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생각하는 것과 배우는 것은 수레의 두 바퀴 같은 것이다. 둘 중 어느 것 하나가 없어도 사람은 크게 발전할 수 없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그중에 선한 자를 가려서 따르고 선하지 못한 자를 가려서 자신의 잘못을 고쳐야 한다.
- 타산지석 vs 반면교사
- 바보와 가위는 쓰기 나름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잘못이다.
- 잘못을 고치는 데 주저할 것은 없다.

군자표변
- 현명한 사람일수록 잘못을 빨리 고치기 때문에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과유불급
- 무슨 일이든 정도가 지나치면 부족한 것만큼이나 좋지 않다, 좋은 것이라도 정도를 지나치는 것은 좋지 않다.

숙향

2021-03-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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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다케히코, [거래의 신, 혼마 무네히사 평전].. 제자들은 투자 격언에 대해 혼마에게 해설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격언: 호량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혼마: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철저히 연구해 투자의 모든 상황을 충분히 숙지해 둬야 한다. 잘 알지도 못한 채 투자에 손을 대는 것은 수영도 못 하면서 바다로 뛰어들거나, 재산을 몽땅 내다버리는 짓이나 다를 바 없는 그야말로 자살 행위다.
* 투자는 누구나 목숨 다음으로 소중히 여기는 돈을 걸고 뺏느냐, 뺏기는냐를 판가름내는 승부다.

격언: 사람이 다니는 길 뒤로 꽃이 가득한 산길이 있다.
혼마: 주구나 겁이 나서 사지 못하는 바닥 가격에 사서 누구나 사고 싶어 하는 천정 가격에 파는 것이 (쌀)투자에서 큰 재산을 일구는 최선의 비결이다. 투자에서는 누구나 사고 싶을 때, 투자 환경이 좋을 때가 오히려 매도 시점이고 누구나 팔고 싶을 때, 투자 환경이 나쁠 때가 오히려 매수 시점이다.

격언: 빠르다고 생각할 때가 늦은 때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다.
혼마: 매매 시점을 판단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을 정확하게 표현한 격언이다. 나느 지금이 절호의 매수/매도 시점이라고 생각해 매매하려는 마음이 커져도 거래를 서두르지 않고 이삼일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본다. 사고 싶고, 팔고 싶은 마음이 커질 때는 지금밖에 절호의 매수/매도 시점이 없다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들떠 있어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상일 참고 시세의 움직임을 지켜보면 점차 냉정을 되찾고 들뜬 마음도 차츰 수그러져 정말 지금이 절호의 매수/매도 시점인지 냉정히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격언: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혼마: 활황으로 바닥에서 크게 오른 시세는 천정을 찍고 크게 떨어지게 마련이다. 오르는 폭이 클수록 떨어지는 폭 또한 큰 법이다. 활황으로 폭등해 천정 가까이까지 가격이 오르면 확실히 이익을 챙기고 투자를 몇 개월, 경우에 따라서는 1~2년 쉴 필요가 있다. 큰 상승세 후에는 반드시 큰 하락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격언: 투자 자금과 연을 날리는 실은 끝까지 다 쓰지 마라.
혼마: 이 정도가 바닥 시세라는 생각이 들어도 사는 것은 3할 정도만 해야 한다. 바닥이라고 생각한 수준에서 더 크게 하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에는 가격이 떨어질수록 매수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자금을 조금씩 분산해서 매입한다. 그렇게 하면 예상보다 가격이 많이 떨어져도 평균 매수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상승세로 돌아섰을 때 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다.

격언: 중요한 돈에는 손대지 마라.
혼마: 투자에서는 예상이 적중하면 큰돈을 벌 수도 있지만, 예상이 빗나가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절대로 없어지면 안 되는 소중한 돈, 가령 사용처가 정해진 중요한 돈을 투자에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격언: 쉬는 것도 투자다.
혼마: 투자는 누가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시기, 돈 벌기 좋은 시기, 누가 해도 돈이 안 되는 시기, 돈 벌기 어려운 시기가 있다. 누가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시기에는 내실있게 이익을 얻고, 돈이 안 되는 시기나 돈이 안 벌리는 시기에는 투자를 쉬고 유보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