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1-02-23 06:34
https://blog.itooza.com/hyang64
재닛 로우, [찰리 멍거 자네가 옳아! Damn Right! in 2000].. 로저 로웬스타인이 버핏의 첫 전기, [버핏]을 썼듯이 이 책은 재닛 로우가 쓴 찰리 멍거의 첫 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치투자 세계에 있어 또 한 명의 전설을 소개한 글을 옮깁니다.

<블루칩>에서 버크셔 주식을 물려받은 주주들 중에는 전설적인 투자자 필립 캐릿(1896~1998)도 포함돼 있었다. 1968년부터 블루칩 주식을 소유해왔던 캐릿은 이 주식을 주당 약 400달러를 치르고 버크셔 주식으로 전환했다.

카렛은 78년간이나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에 몸담은 사람이었다. 그가 설립한 최초이자 가장 성공한 뮤추얼 펀드 가운데 하나인 파이어니어펀드(Pioneer Fund)는 1928~1983년까지 온갖 경제 풍파를 거치며 살아남았다. 그 기간 동안 S&P500의 연간 수익률이 9%였던 것에 반해, 파이어니어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13%나 되었다.

캐릿은 1998년 5월 28일 101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죽기 한 해 전에 그는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힐체어에 앉아 있어야 했지만 다른 주주들과 그날 하루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개킷은 임종 2주 전까지 일을 했고 눈을 감을 때까지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였다.
-> 숙향은 단기 목표로 삼았던 어빙 칸에 앞서 거쳐야 할 또 한 사람의 롤 모델을 만났군요^^

숙향

2021-02-20 16:59
https://blog.itooza.com/hyang64
쇼펜하우어(1788~1860),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2-4권]

괴로울 때엔 마음의 평정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언제나 잊지 말 것이며,
행복할 때엔
과도하게 기뻐하는 것을 삼가라.
- 호라티우스, <송시 頌詩 Laetitia>

우리가 소망하는 것을 얻지 못한 동안, 그 가치는 모든 것을 능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얻고 나면 곧 다르게 보이고,
비슷한 욕망이 우리를 사로잡아, 우리는 언제나 생을 갈구한다.
- 루크레티우스,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3권, 1095행

거센 바람이 바다에 휘몰아칠 때,
해변에 서서 지독한 고생을 하는 뱃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은 얼마나 흐뭇한 것인가.
그것은 남의 괴로움을 보고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나 혼자 재난을 모면하고 있음을 알고 기뻐하는 것이다.
- 루크레티우스,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2권

숙향

2021-02-17 08:02
https://blog.itooza.com/hyang64
재닛 로우, [찰리 멍거 자네가 옳아! Damn Right! in 2000].. 얘기꾼 제닛 로우의 글솜씨로 나온 찰리 멍거의 전기입니다. 책이 나온지 21년이 지났네요. 멍거 영감님, 모쪼록 건강하게 더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는 돈보다 중요한 게 허다한 법입니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혼동을 하더군요. 제 골프 친구가 이러는 겁니다. "건강을 어디에 쓰겠나? 그걸로 돈을 살 수도 없잖은가?"
- 1999년 5월 버크셔 주총에서

찰리의 할머니는 가장 좋은 품질의 커피원두를 사서 아침마다 갈아 신선한 커피를 만끽했다. 일종의 미국 중서부식 도교철학인 셈이었다. [도덕경]에서 노자는 구도자에게 작은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적은 것에서 많은 것을 보라고 했다. 찰리는 그것을 <소소한 집착>이라고 불렀다.
- 찰리의 고모인 엘의 증언

제가 아는 한 낚시 미끼 제조업자는 번쩍거리는 녹색과 자주색 미끼들을 팔았습니다.
찰리: 물고기가 이런 것들을 뭅니까?
상인: 찰리, 미끼를 물고기에 파는 건 아니지요.
- 낚시광, 찰리 멍거^^ (1993.5.31 <Fortune>)

숙향

2021-02-15 09:25
https://blog.itooza.com/hyang64
잭 슈웨거, [주식시장의 마법사들 Stock Market Wizards in 2001 & 2003].. 성공한 트레이더들의 실적은 상상 이상입니다. 다만 그들의 시스템/예측/대응이 어긋났을 때 손실 역시 예상을 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들을 추종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되겠죠^^

10번째, 모든 것에 의문을 가지라는 존 벤더는 일반 투자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많이 들려줍니다.

개인의 위험허용 수준(risk tolerance)..
- 선생님은 편안히 먹고살 만큼은 되지만 사치를 할 정도는 아닌 금액을 저축해 두었습니다.
- 제가 배당률이 10:1인 동전 던지기를 제안합니다. 한 가지 문제는 전 재산을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굉장히 유리한 내기지만, 선생님은 이런 내기를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설령 더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내기로 얻는 것의 가치가 자칫 잃을 수 있는 것의 가치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 반면 막 대학을 졸업했고, 가진 것은 예금 1만 달러가 전부이지만, 앞으로 쭉 소득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같은 조건의 내기에 아마 응할 겁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사람들이 기술주에 열광해 매수에 나섰다고 가정해봅시다.
- 일반 대중이 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할 때, 어떤 펀드가 다음 분기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일까요?
- 기술주 펀드입니다.
- 그 펀드들은 어떤 주식을 살까요?
- 기술주 펀드입니다.
- 다음 분기에 어떤 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겠습니까?
- 기술주 펀드입니다.
- 그 펀드들은 어떤 주식을 살까요?
- 기술주 펀드니까 항공주는 아니겠죠.
- 그렇게 기술주 펀드의 수익률은 더욱 상승할 것입니다. 그렇게 더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다음에 또 자산이 배분되는 식이죠. 추세 형성을 위한 모든 재료가 갖춰져 있습니다.

펀드 매니저들은 최신 유행인 주식, 좋은 뉴스가 있는 주식들을 매수합니다. 좋은 회사를 샀을지는 몰라도 나쁜 가격에 산 것이 사실입니다.
반대로 어떤 주식이 나쁜 뉴스로 타격을 입고 모든 애널리스트가 투자 등급을 내릴 때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회사는 나쁠지 모르지만, 반드시 당장은 아니더라도, 뉴스에 따른 매도세가 발생한 지 몇 주 지나고 보면 좋은 가격을 지불한 것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주식에 대한 현재 의견이 아니라, 그 의견이 달라질 가능성입니다.

숙향

2021-02-13 17:09
https://blog.itooza.com/hyang64
잭 슈웨거, [주식시장의 마법사들 Stock Market Wizards in 2001 & 2003].. 2017년에는 독후감을 쓸 생각이 없었지만 이번 읽기에서는 밑줄친 글이 많이 늘었습니다. 최소한 옮겨 모아둘 필요는 있을 듯^^

7번째, 마크 마이너비니.. 중학교 중퇴 학력으로 엄청난 노력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트레이더

많은 투자자가 PER이 낮은 주식들만 선택합니다. 안됐지만, 단순히 PER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어떤 주식을 피한다면, 최고의 기회들을 놓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모의 트레이딩은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초보자라면 잃더라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적은 금액이면서, 실제로 잃었을 때 고통스러울 만큼은 되는 돈을 가지고 매매를 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자신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 백문이 불여일견.. 실제 돈을 걸지 않으면 감정적 압박을 경험할 수 없어서, 실제 투자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성공의 열매는 직접 기록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결론에 도달하는 데 들인 정직하고 진지한 노력에 정비례한다.
- 제시 리버모어, [주식 매매하는 법]
나쁜 책은 없습니다. 단 한 문장만 얻는다고 해도 그 책은 가치가 있죠.

틀리는 것은 용인된다. 그러나 틀린 채 머무르는 것은 절대 용인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투자에 너무 쉽게 접근합니다. 사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취미로 생각하죠. 취미에는 돈이 듭니다. 또한 사후 분석(post-trade analysis)에 시간을 들이지 않음으로써 <매매 결과>라는 최고의 스승을 제거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실패를 통해 배우기보다는 실패를 잊는 편을 선호합니다.

8번째, 하루도 쉬지 않는 스티브 르카르뷰

주식을 공매도하는 것은 이길 확률이 적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확률이 불리한 방향으로 쌓이기 때문이죠. 주식시장은 수십 년 동안 연간 10% 이상 상승해왔습니다. 어째서 그 추세에 저항하죠?
- 시장이 불리하면 현금화할망정 매도는 하지 않는다는 르카르뷰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