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1-02-06 07:37
https://blog.itooza.com/hyang64
쇼펜하우어(1788~1860),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1].. 숙향은 무엇하러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런 철학책을 잃는 것인지.. 하나라도 건지면 된다는 요행을 바라는 것이겠죠^^

우둔, 우둔한 사람.. 이 내용을 잃는 순간 뜨끔했음
- 오성의 결여는 본래의 의미에 있어서 <우둔 Dummheit>이라 불리는데, 이것은 <인과성의 법칙을 응용하는 데 둔감하다는 것>, 즉 원인과 결과나 동기와 행위의 연쇄를 직접 파악할 수 없는 것에 불과하다.
- 우둔한 자는 자연 현상이 그대로 나타나는 경우, 또는 어떤 의도에 지배되는 경우, 즉 기계로 쓸모 있게 만들어 놓은 경우에도 그 현상의 연관을 모르는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사람은 마법이나 기적을 믿게 마련이다.
- 우둔한 자는 다른 여러 사람이 외관상 서로 관계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연락을 취하면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는 속임수에 걸리거나 음모에 빠져들기 쉽다.
- 그는 타인이 주는 충언이나, 말해진 판단 뒤에 숨은 동기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 여하간 그에게 결여돼 있는 것은 단지 하나, 인과성의 법칙을 응용하는 예민/신속/경쾌, 즉 오성의 힘인 것이다.

사고하는 사람은 적지만, 의견을 가지려는 사람은 많다.
Few man think, yet all will have opinions.
- 조지 버클리, George Berkeley(1685~1753)
숙향 (xxx.xxx.xxx.25) 21.02/06 07:45  
오성(Understanding, 悟性, Verstand):
고대에 플라톤은 이데아를 지적 직관으로 포착하는 이성에 대하여 논증적ㆍ개념적 능력을 로고스라 하였는데, 오성이 바로 로고스에 해당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는 지성ㆍ사고의 능력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감성에 대립한다는 점에서는 이성과 동일하고 때때로 혼용되기도 한다. 칸트는 감성적 소여에 대하여 과학적 인식을 성립시키는 능력을 오성이라 하고, 플라톤의 생각을 이어받아 이성은 초감각적인 통일체(이데아)를 파악하려고 하는 능력이라고 하였다. 헤겔은 오성을 고정된 추상적 개념을 부여하는 사고로 본 반면, 이성은 변증법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라고 보았다.[네이버 지식백과] (철학사전, 2009)

숙향

2021-02-03 08:17
https://blog.itooza.com/hyang64
토비아스 칼라일, [주식시장을 더 이기는 마법의 멀티플].. 숫자 단위 오류를 2개 발견해서 번역자와 메일을 주고받았는데요. 오지랖(실은 추천사를 쓰면서 원고로 한 번 읽으면서 발견하지 못한 원죄가 있었음) 덕분에 좋은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10)

이 책은 저자가 제시하는 <마법의 멀티플> 공식에는 완전 공감하지는 않지만, 이 공식을 만들어낸 과정이랄까 원인, 근거로 따지면 공강할 수밖에 없는데요. 주주운동을 활발히 하는 것으로 알려진 번역자가 원서 번역 말고도 무려 110쪽을 할애해서 <장초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하에 저평가된 주식의 보고인 우리나라 현실과 나아질 것임을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숙향의 공감은 100%^^

평균회귀를 예상하는 투자가 훌륭한 투자다. 평균회귀는 성장률, ROE, 주가에 작동한다. 평균회귀는 가치투자의 두 가지 핵심원칙으로 이어진다.
1. 장기적으로 저평가 주식이 고평가 주식과 시장을 능가한다. 주가는 내재가치로 회귀하기 때문이다. 고평가 주식은 하락하고, 저평가 주식은 상승한다.그래서 아이칸과 버핏 같은 가치투자자들이 초과수익을 얻는 것이다.
2. ROE와 이익 증가율도 평균회귀한다. 높은 REO는 하락하고, 높은 이익 증가율도 둔화한다. 반면 낮은 ROE는 상승하고, 낮은 이익 증가율도 상승한다.

숙향

2021-02-03 05:42
https://blog.itooza.com/hyang64
최근 보유 주식에 대한 중요 공시..

영풍정밀: 몇 년 동안 50원씩 배당금을 늘려왔기 때문에 기대는 했었지만, 이번 회기에도 300원에서 50원 늘린 350원을 책정했음
코텍: 결국 2020 사업연도는 영업이익(- 10억)까지 적자.. 외환관련 손실로 순이익 마어니스가 컸지만, 그건 가볍게 넘기고.. 무엇보다 배당금을 250원 집행한다고 했음
- 작년 400원에서 200원 정도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경영 여건이 올해는 나아질 것으로 판단했을 보고 싶음
신영증권: 우선주만 자사주로 5만주 매수 공시를 했는데.. 얼마 전에도 우선주만 5만주 매수를 끝냈으므로 이제 우선주에 한 해 상장폐지를 생각해야할지도 모르겠음
- 현재 자사주 보유 비중은 우선주: 71.73% / 보통주 34.55%
- 다른 (긍정적)관점에서는 자사주 매수를 통해 우선주 주가를 올림으로써 보통주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고도 볼 수 있음

숙향

2021-02-01 06:19
https://blog.itooza.com/hyang64
토비아스 칼라일, [주식시장을 더 이기는 마법의 멀티플 The Acquirer's Multiple in 2017].. 첫 책을 낸 이후 출판사 요청을 받고서 (주제넘은)추천사를 쓴 게 어느새 13권입니다.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이 13번째이고 이 책은 12번째지만 출간이 늦었습니다. 머리말에서 인용한 워런 버핏의 말씀이 이 책의 성격을 잘 드러내 보여줍니다.

놀랍게도 사람들은 1달러짜리 지폐를 40센트에 사는 개념을 즉시 이해하거나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한 친구는 경영학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는데도, 가치투자 기법을 곧바로 이해하고서 5분 만에 적용했습니다. (1984)

평범한 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하면 초과수익은 물론, 훌륭한 주식을 적정 가격에 매수할 때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그리고 저자의 말씀
숙향 (xxx.xxx.xxx.25) 21.02/02 08:13  
작은 규모를 운용할 때 담배꽁초 전략은 잘 통했습니다. 1950년대에는 수십 개의 담배꽁초 주식에 투자했죠. 덕분에 상대적이든 절대적이든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든 간에 인생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 버크셔 주주 서한, 1989

숙향

2021-01-31 17:11
https://blog.itooza.com/hyang64
[율곡 어록].. 신사임당의 둘째 아들, 10만 양병설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1592년보다 8년 전인 1584년에 세상을 떠난 당대 최고의 천재, 율곡 이이의 글과 제자들과의 문답을 정리한 글 모음집

<봄과 가을을 말하면서 여름과 겨울을 말하지 않는 이유>
추위와 더위를 가지고 말한다면, 여름의 더위는 봄의 따뜻함에서 시작하고, 겨울의 추위는 가을의 서늘함에서 시작한다.
생성(生成)을 가지고 말한다면, 만물은 봄에 나서 여름에 장성하며, 만물은 가을에 성숙하여 겨울에 결실된다.
그러므로 봄은 여름을 포함하고, 가을은 겨울을 포함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利>와 의(義)>
옛날에는 이(利>와 의(義)가 하나였는데, 뒤에 와서는 이와 의가 나뉘었다. 이를 꾀하면 의를 해친다는 것은 또한 후세의 말이다.
옛날에는 선(善)을 행하면 복(福)이 오고, 악(惡)을 행하면 화(禍)를 입었다. 그래서 고인들은 선을 행하기를 좋아하고 악을 행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았다. 이것이 곧 이와 의가 일치된 것이다.
후세에는 악을 행하는 자가 이를 얻고 선을 행하는 자가 이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악을 행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선을 행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았다. 이것이 곧 이와 의가 갈라진 것이다.
-> 나쁜 놈이 더 잘 된다는 것이 오늘, 어제의 일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