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1-08-24 08:59
https://blog.itooza.com/hyang64
김태유.김연배 공저, [한국의 시간].. 75

부익부 빈익빈
상위와 하위의 소득격차를 양극화라고 부르는 이들이 있다. 진짜 양극화는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이는 더 가난해지는 '부익부 빈익빈'이다.
그러나 산업사회의 경우 부익부는 있지만 실제 빈익빈은 없다. 가난한 계층이 더 가낭해지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양극화보다는 단극화라는 말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이런 현상응 양극화로 보는 것은 산업사회를 '제로섬 게임'으로 착각하는 사람이다. 세상의 재화 총량은 일정하며 그래서 한 사람이 더 가지면 다른 사람이 덜 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느 경제성장이 감속하던 농업사회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이다.
이런 잘못된 인식이 우리 사회에 빈부갈등과 사회적 반목을 초래하고 있다. 자신의 정당한 몫을 부유한 사람이 빼앗아갔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업사회는 제로섬 사회가 아니라 '포지티브섬 사회'다. 각자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의 몫을 새로 만들어가는 사회다. 238

숙향

2021-08-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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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유.김연배 공저, [한국의 시간]..

국민소득 1,000달러 시대의 청년이 행복했던 이유는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 경제가 가속적인 성장을 하여 기회가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국민소득 3만 덜리 시대의 젊은이가 불행한 이유는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 감속 성장 속에 기회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같은 노력을 들여도 성과가 점점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욕이 넘치고 도전이 두렵지 않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에 대한 기대감이 곧 희망이 아니던가.
경제성장이 침체되면 같은 노력을 들여도 기회가 줄어든다. 의욕도, 자신감도 꺾인다. 그러다 좌절하고 포기한다. 경제성장의 정체는 곧 절망이다. 절망하면 팔자를 탓하고 금수저, 흙수저 운운하게 된다.
결국 경제성장이 가속하면 모두 행복하고 감속하면 모두 불행해지는 것이다.

숙향

2021-08-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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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유.김연배 공저, [한국의 시간]..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책

율곡은 9번의 과거시험에서 모두 장원급제했을 만큼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다. 조선왕조 500년을 통틀어 그만한 수재가 또 없었다. 그렇지만 난 율곡을 그리 존경하지는 않았다. 개혁을 성공시킨 적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두뇌는 좋은데 열정도 사명감도 부족한 천재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에 비해 정암 조광조는 목숨 걸고 조선을 개혁하려다 사약을 받았다. 가슴이 뜨거운 '행동하는 지성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율곡이 바로 이 정암에 대해 언급한 구절이 섬광처럼 뇌리를 스쳐갔다. 바로 다음 구절.
- 정암은 학문이 완성되기 전에 세상을 바꾸려 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12

행복.. 개인의 '주관적 안녕'이 행복의 충분조건이라면, 국가의 '객관적 안녕'이야말로 행복의 필요조건인 셈이다.
행복이란..
사람들의 삶이 계속 더 좋아지는 것 - 로저 로웬스타인
즐기기에 충분한 돈을 벌 수 있는 행운을 누리는 것 - 리처드 탈러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 내리는 기회 - 에릭 매스킨/ 200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의식주에 큰 불편 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적어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상태 - 저자 18

숙향

2021-08-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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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BC469~BC399).. 플라톤의 저술에서, BC399년에 사형 판결을 받고 독약을 마시고 죽은 것은 해에 70세였다고 하므로 태어난 해를 BC469년으로 추정
아버지는 소프로니코스로 직업은 석공, 어머니는 파이나레테로 솜씨 좋은 산파였지만 직업적 조산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파트로클레스라는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데리고 소프로니코스와 결혼한 재혼녀라고 하고요. 어머니 이름으로 아버지에 비해 좋은 집안 태생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합니다.
아내 크산티페는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과 크세노폰의 저서에서는 애정이 깊은 여성이고 악처였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오히려 장남이 아내에게 대들 때 아내 편을 들어 아들을 꾸짖는 일화를 볼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70세로 죽임을 당할 때 장남 람프로클레스가 17세였고 차남과 막내도 어린아이들이었으므로 결혼은 50세 전후에 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소크라테스의 친구 카이레폰은 아폴론 신전의 무녀에게 소크라테스보다 더 지혜로운 자가 있는지 물었고 '그보다 더한 지혜가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는 대답을 듣게 됩니다. 델포이로부터 신탁을 받은 것이죠.

이 얘기를 들은 소크라테스는 신의 증언을 시험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세간에 지혜롭기로 이름난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의 지혜를 확인해서, 그들이 자신보다 더 현명하다는 것을 보인다면, 그 신탁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는 명성이 높은 아테네 안팎의 정치인, 변론가, 시인 등을 찾아다니며, 그들을 상대로 문답들 거듭합니다.

세심하게 관찰하는 동안 소크라테스는 한 가지 몰랐던 것을 알게 됩니다. 가장 현명한 인물이라는 높은 평을 들으며 스스로도 그런 평판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가장 어리석은 자들이라는 사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에 비해 하찮게 여겨지고 있던 자들은 오히려 훌륭하고 지혜로였고요.

이에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립니다. 자신은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스스로가 타인들보다 더 현명한 줄 알고 있다.
결국 그 사람이나 자기 자신이나 무엇이 선한 것이고 또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차이가 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지만, 소크라테스 자신은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즉 아주 작은 그 차이로 지혜의 있고 없음이 결정되는 것이다.

숙향

2021-08-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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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향연]

사람들에게는 평화를,는 바다에는 고요함을, 바람을 위해서는 휴식을, 또 슬픔에게는 잠을
- '에로스'에 대해 소크라테스가 노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