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1-01-27 14:13
https://blog.itooza.com/hyang64
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 The Psychology of Money in 2020].. 지난 주 점심을 함께 했던 (이 책 추천사를 쓰기도 한)박성진 대표 님과 식사 후 사무실에 들러 차를 마셨는데요. 이 책을 보여주길래 읽지 않았다고 했더니, 숙향님은 필요하지 않겠지만 정말 좋은 책이라며 한번 읽어보라고 하더군요.

저자는 요즘말로 신박한 주장을 많이 들려주는데.. 그는 금융은 소프트 스킬(soft skill)이고, 소프트 스킬에서는 아는 것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또한 이 소프트 스킬을 <돈의 심리학>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2018년, 저자는 돈을 다룰 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잘못된 행동 원인, 편향, 결함 중에서 가장 중요한 20가지를 골라 <돈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으로 개요를 설명한 글을 썼는데,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정리한 책인데, 3/4를 읽으면서 공감가는 내용이 너무 많았습니다. 당연히 배움이 컸고요.

읽다 보면, 1. 금융 성과는 지능, 노력과 상관없이 운에 좌우되며 2. 금융 성공은 대단한 과학이 아니라는 설득력 있는 저자의 설명과 적절하고도 흥미로운 예시 덕분에 금방 빠져들게 되는데.. <들어가는 글>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실마리 글을 옮깁니다.

금융위기에 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글을 쓰면 쓸수록 나는 금융위기가 금융이라는 렌즈가 아닌, 심리학과 역사의 렌즈를 통해서 볼 때 더 잘 이해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왜 빚에 허덕이는지 이해하려면 이자율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탐욕과 불안, 낙천주의의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왜 약세장 바닥에서 자산을 팔아버리는지 이해하려면 미래의 기대수익 계산법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가족들을 지켜보아야 한다.
나의 투자가 우리의 미래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그 고통을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이다.

숙향

2021-01-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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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

시장과 반대로 가는 숙향의 투자수익률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총 투자자산
지수: 2020-12-31 2021-01-22 변동 (연간) 연 수익률 지수 대비
Kospi: 2,873.47 3,140.63 267.16 9.3% 1.4% -7.9%
Kosdaq: 968.42 979.98 11.56 1.2% 0.2%

과거 오랜 통계에 따르면 가치주는 시장을 3% 이겼고 성장주는 2% 뒤졌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소형주는 시장을 3% 이겼다고 했고요.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도록 하기 위해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을 (임의)설정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제가 소형가치주에 집착(?)하는 근거가 되는 건데요.

하지만 제가 투자와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한 게 2004년 이후이므로 이런 내용을 알게 된 것은 한참 후의 일입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재무제표를 근거로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사려고 했는데, 바로 그 투자 방법이 그레이엄이 1934년 [증권 분석]을 출간하면서 알려진 가치투자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듯이 말이죠.

1985년 회사 지시로 <Korea Fund>에 대해 조사/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주식투자는 도박이 아니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선정한 10개 주식 차트를 그리면서 공부한 다음 제가 처음으로 매수한 주식은 <부산투자금융>이라는 상장된 종합금융 회사 중에서도 가장 작은 회사였습니다.

지금은 상상이 안 되지만 당시에는 하루 거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주식이 꽤 있었는데, <부산투자금융> 역시 그런 주식이었는데요. 제가 100주(당시 건당 최소 주문량)를 매수한 그날 이 주식의 거래량은 100주가 모두였습니다. 당시 이 주식을 매수했던 정확한 이유는 생각나지 않지만 첫 매수한 주식부터 저는 소형가치주를 선호했다는 유력한 증거가 되는 것이죠^^
* 지금은 1주 단위로 거래되지만 당시에는 액면가 500원은 100주, 5,000원은 10주(?) 단위로 주문을 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0주 미만은 단주 거래라고 했는데, 거래하는 증권사에서 주식시장 폐장 후 당일 종가로 증권사 자체 상품으로 체결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아니면 3거래일 동안 한 주도 거래가 되지 않더니,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상한가까지 올랐습니다. 그렇게 3일 동안 상한가를 쳤던 날 매도해서 수익을 챙겼는데, 매매차익은 대략 2만원 남짓이지만 한 달 용돈으로 충분했기에 얼마나 좋아했던지 아직도 그날 흥분했던 제 마음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 당시에는 주가 기준 정액으로 상하한가 폭을 정했는데, 대략 6%쯤 되었던 것 같습니다.

<Korea Fund>에서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우리나라에 상장된 회사 중에서 업종 대표주로, 즉 대형주가 대부분이었는데, 제가 그 영향으로 주식투자를 결심했으면서도 정작 첫번째로 매수한 주식이 소형주였던 것은?

차트를 그리면서 공부했던 10개 주식 중 지금도 삼성전자, 현대차, 장기은행 등이 기억나는데 부산투자금융이 거기에 끼어 있었던 것은 아마도 자산가치와 수익가치에 비해 주가가 굉장히 쌌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리고 3일 동안 상한가를 쳤던 것은 <부산투자금융>이 잘 난 것이 아니라 이 회사가 속했던 종합금융업종에 어떤 호재가 있어서 이들 주식이 모두 크게 오른 덕분에 덩달아 올랐다는 것은 한참 후 저의 멘토께서 일러주어서 알았고요. 초심자의 행운^^


길게 보았을 때, 가치주 투자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한다!

이 말을 주장하면서 저를 위로하고 싶었는데, 제 과거를 회상하는 글로 채워버렸네요.
* 이 글을 보실 회원께서 혹 잊어버렸을까 싶어 부언한다면, 블로그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 저의 무지로 카페가 되었고, 알아챘을 때는, 일껏 옮기면서 정리해둔 게 많아서 그냥 카페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그리고 올해 지금까지는 시장에 엄청 뒤져 있지만 제 경험으로 5년, 실은 그보다 짧은 기간 내 현재 상황을 뒤집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현재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버티겠다는 것이고요.

주식투자 시작은 제 성향에 따라 했다면 한~참~후 책을 통해 만난 투자의 구루들은 한결같이 제가 하는 방식이 옳다는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구루들이 활동하는 동안은 4차 산업이 없었다고요? 그들은 항상 신산업은 있었고 그럼에도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사야 한다는 원칙/원리는 바뀌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버핏이 했던 말씀 중에, 투자자를 위해서라면 차라리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발명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했는데요. 많은 투자자들이 많은 비행기 제작사들에 투자했다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죠. 자동차, 라디오, TV 등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혹자는 IT버블 때 살아남아 최강자가 된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의 성공을 얘기하지만 그건 그런 기업을 분별해내서 용기 있게 투자한 그리고 성공을 믿고 버텨낸 아주 소수에 해당되는 것이고 (최소한)저는 아닙니다.

저는 1/11을 (시장에서 하는 말로)상투를 쳤다고 보았고 (재미로 했지만)저와 비교 대상이 될 수도 없는 뛰어난 투자자와 6월말까지는 이 지수를 건드리지도 못한다는 데, 내기 걸었습니다. 1/21만해도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듯이 앞선 최고치를 경신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겠지만, 지금처럼 개인투자자들이 몇 개의 대형 제조업체 주식들을 매수하는 것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해할까 싶어서)시장을 예측하지 않는 가치투자자가 이런 예상을 한다는 게 어불성설이지만 시장흐름을 오래 봐 온 경험으로 재미로 하는 것이고 이를 근거로 투자행태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므로 실제로도 재미로 점을 치는 것이고요. 제가 착각했다면 시장에 뒤질 망정 제 포트폴리오의 평가액이 늘어날 테니 기분 좋게 저녁을 사면서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좋아하면 될 일입니다.

3주차(1/18~1/22) 거래
매도: 동일기연 / DRB동일 / KC그린홀딩스
매수: 도이치모터스 / 부국증권 / 영풍정밀 / 조선내화 / 텔코웨어

주가가 제법 오른 주식을 일부 매도했고 많이 하락한 주식은 매수해서 보유단가를 낮추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을 대하는 다음 생각을 염두에 두고서요^^

매도는 적극적으로 매수는 소극적으로

현금 비중은 9.2%로 늘었네요. (막연히)10%까지 늘렸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15거래일 동안 국내기관이 14.5조 매도, 개인투자자는 14.0조를 순매수하는 등 작년부터 시작된 투자 주체별 매매행태는 더 강하게 진행 중입니다.

원화 환율은 1,100원 아래로 내려가나 싶더니, 1/22 5원 올라서 1달러 당 1,103.20원입니다.

숙향

2021-01-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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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개인 하루 순 매수 4.5조 & 거래대금 44조(양 시장 합치면 65조)

숙향의 투자수익률은 + 0.9%로 시장에 8.7% 뒤져 있습니다.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총 투자자산
지수: 2020-12-31 2021-01-11 변동 (연간) 연 수익률 지수 대비
Kospi: 2,873.47 3,148.45 274.98 9.6% 0.9% -8.7%
Kosdaq: 968.42 976.63 8.21 0.8% 0.0%

연일 거래 대금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Kospi시장!
거래 대금 (2021-01-01 ~ 01-11 (단위: 조 원)
  Kospi Kosdaq total remarks
01-04 25.0 16.9 41.9  
01-05 26.5 18.7 45.2  
01-06 29.9 17.5 47.4  
01-07 27.2 18.2 45.4  
01-08 40.9 20.4 61.3  
01-11 44.4 20.4 64.8  

Kospi지수는 전날보다 3.6% 급등하기도 했으나 1.8%까지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거래대금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숙향은 작년에 양 시장 합해서 거래대금 20조를 간주해서 증권거래세를 계산한 적이 있는데, 아마 정상적인 하루 거래대금을 이 정도로 보았을 텐데요. 현재 3배 이상 거래되고 있으므로 올해 증권거래세를 2.5% -> 2.3%로 낮췄음에도 기재부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증권거래세는 2배 이상 늘어나겠네요. 동학개미는 이래저래 애국자로 인정받아야 할 자격이 있습니다^^

새해 6거래일인, 1/11, 어지러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과연 어디로 가고 있을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유지한……

매도는 적극적으로 매수는 소극적으로

이런 자세면 됐다 싶습니다.

매도: DRB동일 / 에스텍
매수: 도이치모터스 / 코리안리

일부 대형주만의 시장이 펼쳐지는 탓에 소외주의 주가 하락이 안쓰럽습니다. 달리 본다면 더 이상 참지 못한 보유자들의 탈출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매도한 주식은 많이 하락한 주식을 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소량이나마 매도했습니다.
그럼에도 현금 비중은 또 줄었습니다. 8.6% -> 8.4%

숙향

2021-01-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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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외국인 1.6조 매수 개인 0.6조 매도 vs 연기금 0.6조 매도
- 주인공을 바꿔 가면서 폭등하는 시장, 연기금은 올해 들어 2.1조 매도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총 투자자산
지수: 2020-12-31 2021-01-08 변동 (연간) 연 수익률 지수 대비
Kospi: 2,873.47 3,152.18 278.71 9.7% 1.3% -8.4%
Kosdaq: 968.42 987.79 19.37 2.0% -0.7%
* 새해 5거래일 동안 시장 수익률과 총 투자자산 평가수익률 비교표가 가관입니다.

  Kospi 변동 Kosdaq 변동
12-31 2,873.47   968.42    
01-04 2,944.45 70.98 2.5% 977.62 9.20 1.0%
01-05 2,990.57 46.12 1.6% 985.76 8.14 0.8%
01-06 2,968.21 -22.36 -0.7% 981.39 -4.37 -0.4%
01-07 3,031.68 63.47 2.1% 988.86 7.47 0.8%
01-08 3,152.18 120.50 4.0% 987.79 -1.07 -0.1%
* 한 주 동안 3일째 시장이 유일하게 하락한 날 보유주식의 평가수익률이 늘어났을 때만 해도 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기도 했습니다.
과거 연초 하루 이틀 그 전해 추세를 이어가다 급변하는 경우가 있었고 작년에 쏠림 현상이 워낙 컸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높게 보았습니다.
물론 숙향의 바람을 가득 담은 가능성이었죠^^

그리고 이틀 주식시장은 그런 기대는 꿈도 꾸지 말라며 저 가고 싶은 대로 갔는데요. 거대 기업에 해당되는 몇 개 주식들의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주가 상승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 작년 말 LG전자가 상한가(92,200원->119,500원)를 쳤을 때는 전기차 생산을 추진하는 <애플>의 협력사 후보였던 <마그나>의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뉴스가 이유였고
- 어제 현대차의 19.4%(206,000원->246,000원) 상승은 <애플>이 전기차 생산 협력사로 현대차를 지정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 순전히 가능성으로 혹은 미래 계획 만으로 이런 덩치의 주가 상승이 너무너무 가볍습니다. LG전자는 상한가 다음날 주가는 살짝 하락하는 듯 하더니 이후 줄기차게 상승해서 어제 147,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 23.4%

제목으로 (국민연금이 절대 비중인)연기금이 2.1조를 순 매도했다고 지적했는데, 올해 5거래일 동안 폭등한 이들 주식을 주로 매도한 것은 연기금다운 행동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종목 명 주 가
2020-12-31 2021-01-09 변동폭 상승률
삼성전자 81,000 88,800 7,800 9.6%
SK하이닉스 118,500 138,000 19,500 16.5%
LG화학 824,000 999,000 175,000 21.2%
현대차 192,000 246,000 54,000 28.1%
삼성바이오 826,000 837,000 11,000 1.3%
셀트리온 359,000 367,000 8,000 2.2%
셀트리온헬스 163,000 162,900 -100 -0.1%
셀트리온제약 238,600 220,900 -17,700 -7.4%
* 5거래일 동안 주가 상승이 블루칩에 해당되는 주식들이 주도한 것은 그나마 나아 보이기는 합니다.

숙향이 시장을 대하는 자세는 작년 11월 이후 매도는 적극적으로 매수는 소극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연말 1년 생활비에 가까운 현금을 CMA계좌로 옮기면서 현금비중은 8%대에 불과하므로 많다고 할 수 없지만 과거 현금비중을 거의 갖지 않은 것에 비하면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매도: DRB동일
매수: 도이치모터스

현대차 상승이 영향을 주었는지 혹은 작년 말 CB전환된 주식이 매물로 나오는 것일 수 있는 매물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한 <도이치모터스>를 매수하면서 주가가 3~4% 오른 <DRB동일>을 매도했습니다. 현금비중을 유지하려는 숙향의 애쓰는 마음이 눈물겹습니다^^
현금 비중은 눈곱만큼 줄었습니다. 8.7% -> 8.6%

1. 매매주체 동향: 개인 &#8211; 0.6조(올해 누계 + 1.7조) / 기관 - 1.1조(- 3.2) / 외국인 + 1.6조(+ 1.2)
2. 환율: 1US$ = \1,089.80 / + 2.50

숙향

2021-01-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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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7

국내기관 매수 1.0조, 금융투자 1.6조 순매수 vs 연기금 0.4조 매도
- 부동산 투기 자금이 주식 투기 자금으로 이동?

국내기관이 1.0조를 매수하면서 Kospi지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3일 연속해서 엄청나게 매수했던 개인투자자는 1.2조를 매도했는데요. 과거 패턴은 외국인과 기관이 시장을 (무리하게)끌어올린 다음 나중에 흥분해서 입장한 개인들이 이들이 던지는 매물을 떠안고서 상승장을 마무리했었는데, 이제 그것은 구습이 되는건가요?

작년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폭락했던 주식시장이 반등을 시작하면서부터 예전에 숙향이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로빗웃이라고 불린다는 한국의 동학개미는 과연 시장을 움직이는 중심이 되었을까요?

오늘 한 분과 대화하면서 지금 엄청난 자금으로 주식을 끌어올린 개인 자금은 부동산시장에서 놀던 자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느닷없이)들었습니다. 강남아파트를 (상식밖으로)올려놓았던 실력(?)으로 주식시장으로 몰려와서는 주식시장에서 강남에 해당되는 <삼성전자>류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주식을 공략한 게 아닐까? 하는 것이죠.

숙향의 인식으로는 부동산에서 움직이는 자금과 주식시장에서 움직이는 자금은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저금리든 부동산시장 침체/활황 혹은 주식시장 침체/활황에 관계없이 이들 자금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런데 돈에 관해서는 한 수 위인 부동산에서 움직이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건너오지 않았을까? 그러면 지금 벌어지는 현상이 이해가 될 것 같거든요.

그렇다면 살아오면서 숙향의 뇌리를 채우고 있는 관념은 바뀌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늘 저평가되어 왔습니다. 이유는 북한과 대치해 있기 때문인,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주주 횡포로 불리는 경영의 불투명성이라는 2가지는 외우다시피 한 건데요.
숙향은 이에 대해 삼성그룹부터 시작된 배당성향을 높이는 등 주주환원 정책이 시작되면서 완화될 것이고 북한 문제는 일단 멈췄지만 남북한 철도연결이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아있는 엄청난 촉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숙향의 (기존)관념이 잘못되었다면, 만약 맞다면, 이들이 용감하게 블루칩에 해당되는 삼성, 현대차, LG, SK 그룹 등의 주식을 무식하게 올리는 것은 마치 올려놓은 강남아파트 가격이 주춤거릴 망정 내려가지 않고 있듯이 이들 주식도 그렇게 만들겠다는(?) 자신감이 아닐까요?

3000포인트를 터치하고 우왕좌왕하다 꽤 많이 뒷걸음 칠 것으로 예상했던 게 작년 11월쯤부터 숙향의 예상이었는데, 오늘 올라가는 지수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숙향이 겁을 먹어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변명거리로 남겨두면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맞아 (백수의 권한으로)따듯한 거실에서 재택 근무하느라 호강에 받혀서 헛소리를 한 것으로 나중에 웃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어제 플러스로 돌아선 총 투자자산 평가수익률은 늘었으나 시장과의 괴리율은 다시 벌어졌습니다.
- 총 투자자산 수익률: + 1.1% / 시장 대비 - 4.4%

어제처럼 바이든 관련주로 장 시작하면서 크게 오른 KC그린홀딩스는 예약 주문 냈던 5,750원에 일부 매도되었고 장중에 시장 분위기를 무시하면서 하락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를 매수했습니다. 둘 다 소량이었지만 매도금액이 조금 더 많아 현금 비중은 늘었습니다. 8.6% -> 8.7%

매도: KC그린홀딩스
매수: 도이치모터스

1. 매매주체 동향: 개인 - 1.2조 / 기관 + 1.0조 / 외국인 + 0.1조
- 제목으로 밑줄 쳤듯이 국내 기관 매수는 <금융투자>에서 1.6조를 매수했습니다. 숙향이 아는 한 이들은 선물과 연계해서 프로그램 매매로 아주 작은 차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실제 매수로 봐줄 수 없는 것인데, 지속성도 없는 것이 너무 공격적입니다.
숙향은 이런 매매 구성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 더라는, 풍문으로 들은 것일 뿐임을 밝혀둡니다.
2. 환율: 1US$ = \1,087.30 / +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