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1-08-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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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유.김연배 공저, [한국의 시간]..

국민소득 1,000달러 시대의 청년이 행복했던 이유는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 경제가 가속적인 성장을 하여 기회가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국민소득 3만 덜리 시대의 젊은이가 불행한 이유는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 감속 성장 속에 기회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같은 노력을 들여도 성과가 점점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욕이 넘치고 도전이 두렵지 않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에 대한 기대감이 곧 희망이 아니던가.
경제성장이 침체되면 같은 노력을 들여도 기회가 줄어든다. 의욕도, 자신감도 꺾인다. 그러다 좌절하고 포기한다. 경제성장의 정체는 곧 절망이다. 절망하면 팔자를 탓하고 금수저, 흙수저 운운하게 된다.
결국 경제성장이 가속하면 모두 행복하고 감속하면 모두 불행해지는 것이다.

숙향

2021-08-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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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유.김연배 공저, [한국의 시간]..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책

율곡은 9번의 과거시험에서 모두 장원급제했을 만큼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다. 조선왕조 500년을 통틀어 그만한 수재가 또 없었다. 그렇지만 난 율곡을 그리 존경하지는 않았다. 개혁을 성공시킨 적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두뇌는 좋은데 열정도 사명감도 부족한 천재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에 비해 정암 조광조는 목숨 걸고 조선을 개혁하려다 사약을 받았다. 가슴이 뜨거운 '행동하는 지성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율곡이 바로 이 정암에 대해 언급한 구절이 섬광처럼 뇌리를 스쳐갔다. 바로 다음 구절.
- 정암은 학문이 완성되기 전에 세상을 바꾸려 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12

행복.. 개인의 '주관적 안녕'이 행복의 충분조건이라면, 국가의 '객관적 안녕'이야말로 행복의 필요조건인 셈이다.
행복이란..
사람들의 삶이 계속 더 좋아지는 것 - 로저 로웬스타인
즐기기에 충분한 돈을 벌 수 있는 행운을 누리는 것 - 리처드 탈러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 내리는 기회 - 에릭 매스킨/ 200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의식주에 큰 불편 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적어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상태 - 저자 18

숙향

2021-08-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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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BC469~BC399).. 플라톤의 저술에서, BC399년에 사형 판결을 받고 독약을 마시고 죽은 것은 해에 70세였다고 하므로 태어난 해를 BC469년으로 추정
아버지는 소프로니코스로 직업은 석공, 어머니는 파이나레테로 솜씨 좋은 산파였지만 직업적 조산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파트로클레스라는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데리고 소프로니코스와 결혼한 재혼녀라고 하고요. 어머니 이름으로 아버지에 비해 좋은 집안 태생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합니다.
아내 크산티페는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과 크세노폰의 저서에서는 애정이 깊은 여성이고 악처였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오히려 장남이 아내에게 대들 때 아내 편을 들어 아들을 꾸짖는 일화를 볼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70세로 죽임을 당할 때 장남 람프로클레스가 17세였고 차남과 막내도 어린아이들이었으므로 결혼은 50세 전후에 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소크라테스의 친구 카이레폰은 아폴론 신전의 무녀에게 소크라테스보다 더 지혜로운 자가 있는지 물었고 '그보다 더한 지혜가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는 대답을 듣게 됩니다. 델포이로부터 신탁을 받은 것이죠.

이 얘기를 들은 소크라테스는 신의 증언을 시험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세간에 지혜롭기로 이름난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의 지혜를 확인해서, 그들이 자신보다 더 현명하다는 것을 보인다면, 그 신탁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는 명성이 높은 아테네 안팎의 정치인, 변론가, 시인 등을 찾아다니며, 그들을 상대로 문답들 거듭합니다.

세심하게 관찰하는 동안 소크라테스는 한 가지 몰랐던 것을 알게 됩니다. 가장 현명한 인물이라는 높은 평을 들으며 스스로도 그런 평판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가장 어리석은 자들이라는 사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에 비해 하찮게 여겨지고 있던 자들은 오히려 훌륭하고 지혜로였고요.

이에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립니다. 자신은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스스로가 타인들보다 더 현명한 줄 알고 있다.
결국 그 사람이나 자기 자신이나 무엇이 선한 것이고 또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차이가 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지만, 소크라테스 자신은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즉 아주 작은 그 차이로 지혜의 있고 없음이 결정되는 것이다.

숙향

2021-08-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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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향연]

사람들에게는 평화를,는 바다에는 고요함을, 바람을 위해서는 휴식을, 또 슬픔에게는 잠을
- '에로스'에 대해 소크라테스가 노래함

숙향

2021-08-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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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국가] 7권

배움의 시기
- 솔론은 나이가 많아도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했지만, 그것은 믿을 수 없어. 배운다는 것은 달리기보다 잘 안 되기 때문이야.

8권
덕과 부
돈벌이를 값어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덕을 값어치 없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네. 하여간 덕과 돈의 차이는 이런 게 아닐까 싶네. 각각이 천칭의 두 개의 접시 위에 놓이면 항상 한 쪽이 기울게 마련인 것처럼 말일세.
국가 안에서는 금전과 부자가 존중되는 정도에 따라, 덕과 착한 사람들이 존중을 받지 못하는 정도도 가감되는 셈이지.

9권
욕망
혼의 다른 부분, 즉 우리들의 이성적이고 우아한 부분이 잠자고 있고 그리고 통제가 늦춰어져 있을 때, 눈을 뜨는 욕망을 말하는 것이네. 또 술이나 음식물로 배가 차 있을 때 우리들의 동물적인 극렬한 본성이 스스로를 눈뜨게 하여 그것의 날개를 갖고 그것이 만족할 수 있는 것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때, 눈을 뜨는 그런 욕망이지.
그런 경우에는 모든 관념과 수치심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어 어떤 나쁜 일도 주저하지 않는 상태란 말이야.

참주다운 인간
- 그들이 누구와 교제하더라도 자기에게 아첨을 하고 어떤 봉사라도 해줄 사람과 교제를 하게 되지.
- 그들이 누군가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그들 자신이 허리를 굽히고 마치 자기가 상대편의 아랫사람이나 되는 듯이 굽신거리며 아첨을 하지만 일단 자기가 목표하는 것이 달성되면 전혀 딴 사람처럼 냉정하게 돌아서버리지.
- 그들은 평생을 두고 어떤 사람과도 결코 우정을 맺는 일이 없지. 도리어 항상 누군가의 주인이 되거나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예속되는 그 어느 쪽이야. 그래서 진정한 자유나 우정 같은 것은 평생 맛볼 수 없단 말이야.
- 그래서 이런 자들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고, 극단적으로 부정한 사람이고, 가장 나쁜 인간이다.
-> 약자에 한 없이 강하고 강자에 한 없이 약한 인간, 숙향은 이런 자를 인간말종이라고 하죠.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참주적인 인간.

10권
책임은 선택하는 자에게 있다. 신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