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

2021-04-07 06:11
https://blog.itooza.com/hyang64
[넥스트 테슬라를 잡아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인 홍성철 님이 동사 펀드매니저인 김지민 님과 공저한 책입니다. 2/3쯤 더 읽었고 소개한 100개 종목 중 47개 종목을 건성으로나마 보았지만 다들 왜 이렇게 비싼지, <월마트>조차 PBR이 4를 넘네요. 엄청난 버블이 진행되고 있음은 투자지표로 확인이 됩니다.

뛰어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면 시간은 당신 편이다.
- 피터 린치의 말씀으로 시작하는데, 저자가 무엇을 주장하는지 확실히 알겠지만, 과연 뛰어난 기업이라는 데 대해서는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뛰어난 기업 = 좋은 기업>이라고 할 때, 투자는 좋은 기업을 사는 게 아니라 싼 기업을 사야 하거든요.

구조적 성장주: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기업으로 FAAMG와 같은 기업이라고 정의했습니다.
- <FAAMG>은 범위를 확대해서 이제는 <FANMGMAN>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 현 시대의 구조적 성장주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고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며, 고유의 경제적 해자로 장기간 성장을 영위하는 기업.

저자가 책에서 말하고 싶은 3가지 화두
1. 성장의 가치
- 투자 핵심: 투자에 있어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성장이고 저성장 시대에 성장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진다.
-> 투자에 있어 성장성이 가장 매력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너무 비싸다는 게 문제
2. 미국 시장
- 투명성과 효율적인 시스템, 주주 친화성 면에서 세계 어느 시장보다 우수하며 기축 통화국이고 자본시장에 우호적인 FRB
3. 구조적 성장주 투자 로드맵
- 투자 유망한 업종과 함께 투자 유망한 주식 100개 소개

골드만삭스가 차세대 <FAAMG>가 될 수 있다고 선정한 구조적 성장의 5가지 테마
-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디지털 경제의 발전과 기술의 대중화, 인구학적 변화로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해 있으며 장기 성장의 가시성이 높음
1. 의료 전산화
2. 비즈니스의 디지털화
3. 업무흐름 자동화
4.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결제
5. 생명과학의 발달

* PDR(Price to Dream Ratio): Dividence로 배당수익률로 이해하는 숙향에게 도전하는 요즘 유행어, <주가꿈비율> 세상에 PSR로 부족한 지금 버블을 상징하는 투자지표가 아닐런지
- PDR = Rrice / Dream(기존 기업가치 분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미래 성장성)

해자 개념은 지루하다(I think moats are lame), 적이 쳐들어오는데 방어막이 해자 하나뿐이라면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이며 중요한 것은 혁신의 속도이며 혁신은 경쟁력의 근본 요인이다.
- 2018년 5월, 일론 머스크가 버핏의 경제적 해자에 대항해서 한 말이라고 하는데, 지켜보면 알겠죠^^

광고회사 하바스 미디어의 톰 굿윈은 2015년 말한 무형자산이 기반인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징을 상징하는 사례
- 세계 최대 택시 회사인 우버는 한 대의 자동차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디어 회사인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만들지 않는다.
-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소매 기업인 알리바바는 재고가 없다.
- 세게 최대의 숙박 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자가 소유의 부동산이 없다.
숙향 (xxx.xxx.xxx.25) 21.04/07 06:19  
* FANGMAN: 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 Microsoft, Apple, Nvidia

숙향

2021-04-06 08:13
https://blog.itooza.com/hyang64
[TSMC 반도체 제국 in 2018].. 모리스 창은 인터뷰에서는 <삼성>에 대해 경계하는 발언이 많이 등장합니다. 특히 2014년 <삼성>이 공급해왔던 <애플>의 아이폰 칩을 <TSMC>가 공급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자랑하는데요. 스마트폰 경쟁업체로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계기로 <TSMC>는 크게 도약하는 모양입니다. (31)

모리스 창은 자오퉁대학에서 <TSMC를 세계 1위로 만든 12가지 비법>이라는 주제로 12차례(1998년9월~1999년1월) 강의했고, 저자인 <상업주간> 기자가 참관해서 정리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 발전과 세계 경제 구도까지 다루었다고 하는데, (처지가 다른지라)각각의 주제가 엄청 마음에 와 닿았지는 않았기에 내용 중 좋았던 글을 옮깁니다.

1. 학습은 관찰에 읽기를 더한 결과이며, 사고는 가장 중요하다.
- 모리스 창의 말씀인데, 읽기, 즉 독서 그런 다음 이어서 생각/사고를 함으로써 자기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생각나는 두 분의 말씀..
- 공자: 학이불사 즉망 / 사이불학 즉태
- 찰리 멍거: 읽기(reading)는 생각(thinking)의 전 단계다. 읽지 않고서는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없다.

2. 결정의 책임은 반드시 본인이 져야 한다. 왜냐하면, 당신이 의견을 구한 사람이 잘못을 인정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 특히 투자자 마음가짐은 이렇게 해야 합니다. 타인의 의견/투자는 참고 사항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3. 자세히 들을수록 피곤해진다. 말을 할 때보다 다른 사람의 정보를 들을 때가 훨씬 피곤하다.
좋은 청자의 자세는 정심을 집중하여 듣는 것이다. 글을 읽는 것도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신> 형식으로 <수신자>는 이때도 정신을 집중하여 경허한 마음으로 배워야 한다.
-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지만 실제로 잘 되지 않는 이유를 얘기하는데,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죠.

4.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칭찬을 받을 때 저도 모르게 뒷걸음치는데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그건 더 큰 소리로 말해 달라는 의미다.
- 모리스 창이 강의 중 웃음을 유발하며 했던 얘긴데요. 가만 생각해보니 숙향도 그랬던 듯.. 뛰어난 사업가는 뛰어난 관찰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5. 가장 이상적인 생애계획이란 모든 직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최선을 다해 회사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사업가인 그는 그렇게 말하는 게 당연하고 숙향은, 이상적인 생애계획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6. 체력이 철봉 매달리기 같은 거라면 곤란하겠지만 우리가 말하는 체력은 지혜다. 경험에서 배우는 것을 포함한 지혜는 50세가 아닌 60세가 황금시대라고 생각한다.
- 이상적인 CEO는 46세~52세이며 세계적 일류기업의 CEO는 대부분 40~50대라면서 <TSMC> 후계자들이 60대라는 점에 대해 지적하는 기자에게 한 말씀인데, 숙향의 처지가 처지인지자 몹시 동금할 수밖에 없네요^^

7. 혁신은 물론 중요하지만 성장은 더욱 중요하다. 혁신은 원한다고 바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혁신을 성급히 요구하다가는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다.
혁신의 결핍은 당연히 문제가 된다. 혁신은 성장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가장 지혜롭고 좋은 방법이다. 혁신이 없으면 투자 의욕도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 정치와 경제 갈등이 있어 했던 발언으로 앞, 뒤 발언은 같은 인터뷰에서 한 말이지만 살짝 모순되어 보입니다. 전자는 정치가와 경제인의 관점에서 후자는 기업 내부적인 문제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겠죠.

숙향

2021-04-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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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반도체 제국 in 2018] 부제: 반도체 업계 패러다임을 바꾼 모리스 창.. 세계 최강 파운드리 업체인 TSMC를 설립한 모리스 창, 장중머우에 대한 전기 아닌 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만 작가가 쓴 책은 진순신(이 분이 대만인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의 [삼국지] 말고 딱히 생각나는 게 없는데, 표현이 뭣하지만 낮 간지럽다는 느낌입니다. <TSMC>가 대단하다는 것은 저자가 찬양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데, 1/2을 지난 상태에서 아직 왜,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싶었던 (구체적인)답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을 시사하는 두 가지 민감한 지표가 있다.
1. 사람들이 중고차를 새 차로 바꾸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한다.
2. 사람들이 집을 사기 시작한다.
- 2008년 금융위기 때 모리스 창이 이 책을 엮은 대만 경제지, <상업주간>과의 인터뷰에서..

당신은 장기간 일부 사람들을 속일 수 있으며 단기간 모든 사람을 속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장기간 모든 민중을 속일 수는 없다.
You can fool part of the people all the time, you can fool all the people part of the time, but you can't fool all of the people all the time.
- 링컨

숙향

2021-03-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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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0
00(구: 000000) 주주총회 참석

2000년도 엔젤클럽 활동하면서 클럽투자금으로 1억을 넣었습니다. 유일한 백수이면서 가장 나이가 어린 축에 들어가는 통에 (일정액 보수를 준다길래)총무를 맡았고 투자할 기업을 찾아 열심히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창업투자사 에널리스트들과 친해졌고 덕분에 클럽에 편입할 벤처 말고도 개인적으로 기회랍시고 투자한 벤처가 20개를 넘었고 어느새 은퇴자금의 2/3를 벤처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낀 것과 초여름에 들어서면서 코스닥 열기가 식은 것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는데요. 대박을 노리고 욕심을 부렸던 저는 호기롭게 직장을 때려치우고 나선지 10개월 만에 직장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창업투자사 대표로 있던 친구의 도움으로 입사한 벤처기업은 제가 얼마나 허황된 꿈을 꾸었는지 단박에 깨닫게 해주었고요.

후일담이지만 투자한 벤처 5개 중에서 1개 정도는 투자금 이상의 가격으로 매도했으므로 원금은 거의 건질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상장 전에 성급하게 매도한 것도 있어서 대략 2/3쯤 회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2000년 당시 투자한 기업 중에서 아직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기업 주총을 다녀왔습니다. 매년 초청장은 받았지만 (직장에 매인 몸이라)참석하지 않았는데, 인기업종인, 바이오 기업이라 뭔가 희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싶어 (시간밖에 없는 백수라)기꺼이 참석하기로 했는데요.

어제 <도이치모터스>는 제가 유일한 주주였지만 오늘 15:00, 주총장인 COEX 컨퍼런스룸 넓은 방을 채운 주주는 100명은 되어 보이더군요. 2020년 5억 매출에 대한 주총 안건은 서둘러 승인했고 2021년 계획을 대표이사로부터 듣는데 집중했습니다.

올해 목표는 코로나 진단키트와 방역물품만으로 1,000억 매출을 예상하고 또한 숙향이 투자할 때 원래 목적 사업인 암진단 키트 사업은 계속 진행할 거라고 하네요. WoW~ 그렇다면 오래 전에 대손 처리했던 투자금은 몇 갑절로 보상받게 되나요^^

그동안 유상증자로 인해 지분율은 많이 희석되었지만, 어차피 원가는 0(제로)이므로 매우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2021년은 뜻밖의 재미가 하나 생겼습니다.

Kosdaq 등록 여부를 듣고 싶었지만, 하게 된다면 뉴스로 알 수 있을 것이므로 정확히 1시간이 되는 16:00, 고조되는 열기를 뒤로하고 주총장을 나서 스위트 홈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주 면접 본 막내가 취업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크게 실망할 일은 아니고 대신 아내가 준비한 달콤한 갈비찜으로 맛난 저녁을 즐겼으면 되는 것이죠^^

숙향

2021-03-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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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9
도이치모터스 주주총회 참석

주총 시작 시간인 9시보다 35분 일찍 도착해서 데스크를 지키고 있던 주주담당자와 인사했는데 명함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통에 제 명함만 건네는 머쓱함이 있었습니다. 대신 (담당이 여성이라)직통 전화번호만 기재한 메모지를 받았습니다.

네이버 증권면에는 동사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들로 분주하기 때문에 적잖은 주주들이 참석할 것으로 짐작했지만 겨우 준비된 16개 좌석은 회사 관계자들이 8명 정도를 차지했고 일반 주주는 저밖에 없었습니다.

주총 사회는 CFO인 오종규 부사장이 의장은 권오수 대표가 맡아 진행했으므로 회사에서는 성의껏 준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총은 모두 유인물을 참조하라면서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는데, 부의안건 중 1호 안,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승인 역시 동의/재청이 동시에 이루어졌고 저는 다급하게 의장을 찾았습니다.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하길래 작년에 주주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배당을 지속할 것인지 궁금해서 참석했는데, 의장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의장은 오종규 부사장께 답해줄 것을 부탁했고 오 부사장은 이번 배당성향 46%까지는 안 되더라도 주주 배려차원에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배당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의장도 긍정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고요. 대략 7분만에 주총은 끝났고 유일한 외부 주주인 저와 악수하고 퇴장하면서 부사장을 저에게 떠밀었고 덕분에 잠깐 서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주총에서 이미 했던 얘기지만 강조한다는 뜻에서 부언하기를, 우리 회사 사업전망은 밝다고 보기 때문에 배당에 대해서만 건의하고 싶었다고 했고요. 우리 회사는 매출에 비해 자본금이 적고 금융부채도 많은 편이므로 이번처럼 현금배당과 함께 주식배당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올해 사업계획은 딜러를 보고 있는 자동차 회사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서 1분기가 지나야 나올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당분간 비중을 늘리지 않으려고 했지만 호감을 받았기에 사무실로 돌아온 다음, - 10원에 소량 매수해서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종가는 + 40원, 6,670원에 마감했네요. 좋은 인연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