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대표님
어제 강의는 재밌고 유익하여 매우 만족스럽게 잘 들었습니다.
어제 강의중에 조광피혁이 자사주를 현금으로 매입하고
이에 대하여 차변에 자본조정을 하였다고 하셨는데
대차대조표에 보니 자본조정은 -149억원 정도만 잡혀있네요.
자사주가 약 450억 가량인데 이렇게 차이가 많이발생하는 원인은 뭔가요?
(살 당시에 원가로 계산했기 때문인가요?)
그리고 자사주를 매도할때와 소각할때
제무제표와 손익계산서가 어떻게 변하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매도시, 일시에 현금으로 들어오고 대차대조표 차변에는 자본잉여금으로 잡히고
소각시, 자본조정이 (- 시가)로 잡힐 것 같은데 맞나요?)
안녕하세요 아이투자입니다.
자본조정은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했을 때의 취득원가만큼 자본조정이 됩니다.
조광피혁의 경우 주당순자산보다 주가가 낮았고, 자본조정은 취득당시 주가 기준이니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듯이 보입니다. 회사가 자본조정 처리해야할 금액은 자본총계에서 자사주 매입에 소요된 금액이고, 그 금액은 취득당시 주가이기 때문이지요.
더불어 매도할 경우에는 일시에 현금으로 들어오는 것이 맞습니다. 매매차익이 발생했을 경우 자본조정항목이 사라지면서(즉 자본조정했던 것이 환원됨) 매매차익만큼 자본잉여금에 더하는 것입니다. 혹 손해를 보고 매도할지라도 자본조정항목은 사라지며(상동) 기존의 자본잉여금에서 매매손실만큼 줄어드는 것이구요.
소각할 경우에는 자본조정금액만큼 이익잉여금이 줄어들어 자사주매입으로 인한 취득금액만큼의 자본이 감소합니다.
그러므로 주식수와 자본은 줄었는데 순이익은 그대로이므로, 주당순이익이 늘어 높은 ROE를 유지하는 것이지요.
11.02/15 14:05
오해의 소지가 있게끔 설명한 듯 싶습니다.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자본조정은 실제로 자본을 제거하여 감소시킨 것이 아니라, 향후 매각할지 소각할지를 알 수 없으므로 임시로 자본조정이란 항목을 넣는 것입니다. 물론 재무상태표의 현재 결과치로는 감소된 상태로 기록되지요.
말씀하신 대로 자본의 변화는 없습니다. 위 설명의 의도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일시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을 높게 보이게 했으나, 향후 소각하지 않는 많은 기업들의 경우 자기자본이익률이 원래대로 환원하기 때문에, 자사주 소각은 영구적으로 자기자본을 감소시킨다(기존에 자본조정금액만큼)는 의미입니다.
또한 자사주를 매입하는 순간 자기자본이익률이 증가하는게 맞습니다. 이 또한 매각할 경우 자기자본수익률이 원래의 수치대로 환원되나 소각할 경우에는 환원되지 않고 높은 자기자본이익률을 유지한다고 설명한 부분입니다.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했을 때 실제로 자본의 감소가 확정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괜치 자본조정이라는 어려운 말을 쓸 필요가 없이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이든 어떤 항목을 줄이면 되겠지요. 그러므로 위와 같이 설명을 드린 부분입니다.
감사합니다.
11.02/17 16: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