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리니지사태로 번진 자스민혁명은
중동국가 대부분이 안고 있는 정치적문제와 경제적 소득불균형의 심화가 촉매 역할을 하였습니다.
중동아프리카  국가의빈곤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변화 욕구 분출과
2010년 하반기부터 발생한 애그플레이션은 안 그래도 먹고 살기 힘든
중동국가 대다수의 빈곤층에게 혁명의 불씨를 지펴왔었던 것 같습니다.
 

튀니지, 이집트와 달리 이번 리비아혁명이 금융시장에 더 큰 충격을 주는 것은
리비아가 OPEC 회원국으로 글로벌원유수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입니다..
리비아의 원유 매장량은 전세계 3.3% 수준이며 원유생산규모는 16위 수준입니다.
리비아산 원유의 대부분은 유럽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럽지역내 원유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미 리비아에 진출한 독일과 프랑스 업체는 원유 생산 중단 상태라고 합니다.
 

혁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이집트, 튀니지와 달리
이번 리비아사태는 비교적 안정적이던 왕정국가(사우디, 요르단, 바레인, 쿠웨이트)등으로
확산 조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 왕정국가의 후계자문제에 대한 불만과 이번 민주화 요구가 동시에 불거질 경우
이번 자스민혁명은 일파만파의 형국이 될 것입니다.
 

만약 이번 리비아사태가 중동지역 사우디까지 확산이 된다면
정치, 경제, 후계자문제에 종교적 문제까지 합쳐져
정말 제3차 오일쇼크가 일어나 글로벌 경제가 큰 위기에 봉착 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역사적으로 오일쇼크는 언제나 글로벌 경기침체를 동반했습니다.
73년 1차, 79년 2차 오일쇼크, 91년 걸프, 03년 2차 걸프전, 08년 금융위기 때 모두
고유가로 인한 글로벌 경기와 국내 경기 침체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했었습니다.
 

현재까지 아무런 제스처가 없는 미국입장에서는
사우디가 미국의 제3의 원유수입국임을 감안할 때
미국 경제 안정을 위해서라도 사우디 정치적 안정이
미국입장에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라
이번 사태가 사우디로 번지는 것을 좌시하진 않을 것입니다.
 

이번 사태는 비단 중동-아프리카 지역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 내 민주화 시위 확산도 당분간 주시해야 할 변수입니다.
중국 역시 소득수준 향상과 더불어 민주화 욕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중국 내 민주화 열기 확산 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진압이 예상되며
중국경기가 급격한 침체국면으로 접어 들 수 도 있습니다.
 

굉장히 우려스러운 점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3월 정도까지는 어떤 형국으로 치달을지 모르겠으나
어떤 식으로든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세계경제가 안정화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물론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다시 힘차게 반등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주화요구를 수용하는 형태로 일단락 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빨리 카다피가 망명을 하던가... 아님 조금이라도 명예롭게 자결을 하던가
아님 후세인처럼 처절한 최후를 맞겠지요.

실은 뉴스나 리포트 어느곳에서도 언급을  안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번 자스민혁명의 원인인 빈곤, 독재, 후계자 세습 등등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를 갖고 있는 나라는
바로 우리 서울 위에 있는 북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네이버뉴스에서도 얼핏 보니
북한혁명조짐 이런 …제목만 봤습니다.

아무튼 이런 혁명이 가능한 것은
자스민혁명도 그랬지만 스마트폰의 보급입니다.
 

스마트혁명이라고 해도 될만큼….  

하루 빨리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래가 수업인데… 다들 웃는 얼굴로 뵐 수 있길.....